세아베스틸, 한화큐셀서 20년 간 태양광 에너지 수급…RE100 달성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16 15:38

PPA 통한 재생 에너지 전환 가속화·ESG 강화
탄소 저감 통한 친환경 철강 생산 체계에 박차

세아베스틸 CI

▲세아베스틸 CI

세아베스틸은 재생 에너지 솔루션 전문 기업 한화큐셀과 20년 장기 직접 전력 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아베스틸은 올해 하반기부터 한화큐셀의 태양광 발전 재생 에너지를 공급받는다.




PPA는 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전기 소비자가 전력 시장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거래하는 방식으로, RE100 이행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재생 에너지 조달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2024년 기준 연간 2만6967M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확보했다.또 점진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세아베스틸은 연간 1만6425MWh의 재생 에너지 전력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연간 총 4만3392MWh 상당의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충당하게 된다.



이는 국내 4인 가구 전력 사용량인 3684kWh로 환산 시 약 1만200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하며, 연간 약 1만9800톤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가 기대된다.


세아베스틸은 철 스크랩 기반의 전기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철광석을 사용하는 고로 대비 탄소 집약도가 현저히 낮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세아베스틸은 탄소 중립에 대한 중요성과 저탄소·친환경 철강 제품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원 사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대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공급사인 한화큐셀은 국내 재생 에너지 산업 분야의 대표적인 기업으로서 직접전력구매계약을 포함한 다양한 재생 에너지 공급 모델을 선보이며 국내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이번 20년 PPA를 통해 양사는 RE100 달성을 위한 장기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


이날 계약 체결식에 참석한 홍상범 세아베스틸 경영총괄부문장은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PPA를 통한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는 기업 가치 제고와 신규 사업 기회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전략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재열 한화큐셀 한국사업부장은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기업의 RE100 실현과 탄소 중립 이행을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파트너들과 협력해 무탄소 전원 확대와 국가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박규빈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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