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운용...도내 콘텐츠 스타트업 투자 집중

▲좌부터 윤민 창의투자재단 천지환 국장, 성민섭 이사장, 손주은 이사, 탁용석 경콘진 원장이 함께 하고 있다 제공=경콘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경콘진)은 15일 서울 서초구 윤민창의투자재단에서 '윤민-경기 시드 레벨업 벤처투자조합' 결성 세리머니를 열고 도내 콘텐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콘진에 따르면 이번 벤처 투자조합은 총 30억원 규모로 경콘진이 특별 조합원(LP)으로 6억원을 출자하고 (재)윤민창의투자재단이 업무집행조합원(GP)으로 조합을 운용한다.
윤민창의투자재단은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 발굴과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지속해온 민간 전문 투자 기관이다.
이번 세리머니에는 윤민창의투자재단 성민섭 이사장, 손주은 이사, 천지환 국장과 경콘진 탁용석 원장이 참석했다.
이번 펀드는 콘텐츠 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도내 유망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대표적 사례로 특히 경콘진이 운영하는 '2025 경기 레벨업 프로그램'에 선정된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 28개 사를 우선 투자 검토 대상으로 삼아 단계별 성장 지원과 투자 연계라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이번 펀드는 초기 콘텐츠 스타트업이 가장 필요로 하는 시기에 실질적인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지역 기반 기업 생태계를 튼튼히 다지고 민간 투자사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콘텐츠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콘진은 이달 기준, 총 90개 투자사와 '경기 레벨업 인베스트 파트너스(G-VIP)' 협약을 체결, 투자 유치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단계별 기업 지원을 위해 다양한 펀드를 운영 중이다.
△초기 단계 기업 대상 레벨업 펀드 1호(15억 원), △성장 단계 기업 대상 기회펀드(넥시드 펀드 5호 600억 원, 6호 385억 원) 등 지난해 기준 총 10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펀드를 통해 콘텐츠 산업 전반의 민간 투자 연계 생태계 확대에 힘쓰고 있다.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기업 모집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 기업 모집 포스터 제공=경콘진
한편 경콘진은 의정부시와 함께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참가 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2025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는 2023년 전국 최초로 시도된 지자체 주도형 스타트업 오디션으로 의정부 시정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기반 프로젝트 발굴과 기술 실증(PoC)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챌린지는 '삶을 바꾸는 아이디어, 세상을 바꾸는 스타트업'을 주제로 기술 실증이 가능한 TRL(기술 성숙도) 6단계 이상의 프로젝트를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콘텐츠 분야는 물론, 기술 융합 제조·서비스 분야까지 폭넓게 지원한다.
모집은 스타트업이 자율 과제를 제안하는 '자유형'과 의정부시와 산하기관이 제시한 지정 과제를 해결하는 '지정형'으로 진행된다.
지정형 과제로는 △디지털 융합 놀이터 △세대통합 프로그램 △모바일 주차 정산 시스템 △근로자 안전 관리 솔루션 등이 제시됐다.
예선을 통과한 5개 스타트업은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전문가 및 의정부시 행정 멘토와 함께 PoC 실행계획 고도화, 멘토링, 피칭 컨설팅 등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오는 11월 본선에서는 대상 2000만원 등 총 4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대상 수상 기업에는 PoC 실행 자금, 입주 공간, 지원 사업 참여 시 가산점 등 실질적인 후속 지원도 이어진다.
경콘진 관계자는 “이번 챌린지는 행정과 기업이 함께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 아이디어가 실증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라며 “의정부시의 스타트업 친화적 행정 지원과 결합해 지역 혁신과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청은 오는 31일 오후 2시까지 경콘진 누리집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