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 폭우 대비…비상1단계 체제 가동”...손근호 울산시의원,“공업축제 기념품에 시 예산 투입 조례 지적”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7.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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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청사. 제공=부산시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이번주 주말 부산서 폭우가 예상되면서 부산시가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




시는 “오는 19일까지 최고 300㎜ 이상의 폭우가 예보되면서 비상 1단계 근무체제를 유지한다"고 18일 밝혔다.


비상 1단계는 시 재난대책본부에서 20명의 인력이 상시 근무하는 초기 대응 체제다.



시는 이날 오전 기준 하천변 산책로 23곳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하천 산책로는 호우 특보가 발효되는 즉시 폐쇄됐다"며 “차량 통행이 있는 지하차도 등은 상황을 보고 판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기상청은 이날 하루 강수량은 곳곳에 적게는 200㎜, 많게는 300㎜ 이상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부산환경공단은 지난 17일 오후 6시 호우주의보 발효 직후부터 비상근무조를 편성해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 민주당 부산시당 신임 수석 대변인에 이재용 금정구 지역위원장 선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신임 수석 대변인 이재용 금정구 지역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신임 수석 대변인에 이재용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선임됐다.

부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신임 수석 대변인에 이재용 금정구 지역위원장이 선임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7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금정구 지역위원장을 신임 수석 대변인에 임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신임 수석대변인은 전국청년지방의원협의회 부회장, 부산시당 사무국장협의회 회장,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 신임 수석대변인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양수산부 이전을 비롯한 부산의 주요현안에 대해 부산시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고, 당의 입장을 성실히 전달하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성 부산시당 위원장은 “이재용 수석 대변인이 당원들과 직접 소통하는 지역위원회 사무국장과 지방의원,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시당의 메시지를 더욱 넓고 깊이 있게 전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당은 또 부산 기초의원 원내대표협의회 신임 회장에는 동구의회 이희자 재선 의원을 선임했다. 이 원내대표협의회장은 앞으로 16개 구·군 의회 의원단과 긴밀히 협의해 현안 대응은 물론 야당과의 협치에도 나선다.




◇ 손근호 울산시 의원, “공업축제 기념품에 시 예산 투입하는 조례 지적"


울산시청

▲울산시청 전경. 제공=울산시

울산=에너지경제신문 조탁만 기자 울산시가 울산공업축제에서 제공하는 경품 등 기념품을 시 예산으로 지급하는 조례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을 두고 선심성 행정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울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손근호(북구 제1선거구) 의원은 지난 1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공업축제에 기념품, 상품권, 경품 등을 예산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한 조례 개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다"며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이 같은 조항을 조례로 명문화한 곳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조례안은 공진혁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이장걸·김기환·김종섭·김종훈·김수종·권순용 의원이 공동 발의했다. 이들 7명 모두 국민의힘 소속 시의원이다. 이 조례안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손 의원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에게 예산을 활용해 혜택을 제공하려는 행위로 부적절하다고 날을 내세웠다.


민주당 울산시당은 이번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법적 대응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김해시도 이와 비슷한 내용으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시는 지난달 6일 삼방동 현충탑에서 열린 제70회 현충일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에게 감사 인사가 담긴 엽서와 답례품을 함께 전달했다. 이자리엔 보훈가족, 시민. 기관·단체장, 국회의원, 시의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김해시의회 민주당 시의원들은 지난달 23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는 홍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사항에 대해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김해시 선관위는 최근 시가 현충일 추도식에서 시민들에게 홍태용 시장의 감사 인사가 담긴 엽서 등을 전달한 것을 두고 고발장을 접수받은 뒤 시 관계자와 홍 시장의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공직선거법을 보면 각종 기념일에 시행하는 기념 행사를 개최·후원하는 행위와 기념일을 맞아 지자체가 의례적인 위문품을 제공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의 예외로 명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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