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경쟁력을 만드는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이 AI 기술을 적용한 생성형 업무비서 '스바봇 위키(AI 업무비서), 기관 뉴스홍보 서비스 'AI CEO', 직원들의 AI 기반 업무 혁신 실행력을 높이는 'AI 탐험대'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업무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확대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스바봇'과 '스바봇 위키'는 조직 전체의 업무 시간을 혁신적으로 절감한다. '스바봇 위키'는 올해 7월 중순부터 기관 업무매뉴얼(위키)의 번거로운 정보 탐색 과정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AI 생성형 업무비서로, 또 한번 디지털 혁신을 꾀하고 있다. 스바봇은 연간 약 4만8000시간을, '스바봇 위키'는 연간 4680시간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확인했다. 이 수치를 인력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25명 규모에 이르며, 이에 따른 연간 비용 절감 효과는 약 1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BA는 22년 7월 AI로봇동료(일명 '스바봇')를 약 40여개 부서별로 도입하여 현재까지 ▲급량비 등 단순 전표처리 ▲기업분석 자동 메일링서비스 ▲회계지출 ERP승인 및 문서 자동배부 처리 ▲시내출장비 정산 자동화 ▲유연근무 알림서비스 등 10여가지가 넘는 단순반복업무처리를 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공공기관 최초로 김현우 대표이사의 'AI 아바타'를 활용한 뉴스 홍보 서비스를 도입하여, 기관의 다양한 소식과 핵심사업을 시민 친화적으로 적극 홍보하고 있다. SBA는 'AI CEO 아바타'를 활용하여 자체 유튜브 채널 '스바TV'와 연계, 매월 20여 편의 숏츠를 제작하여 ▲공모사업과 기업 모집 중심의 지원사업 ▲DDP 쇼룸과 서울콘 등 SBA 행사 및 전시를 소개 ▲경제, 창업, 투자, 글로벌 이슈에 대한 인사이트 등 기관의 다양한 지원사업과 핵심사업 등을 알리고 있다. 단순한 콘텐츠 실험을 넘어, 기관이 직접 미래 기술을 선도적으로 수용하고 디지털 전환의 최전선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홍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SBA는 다양한 AI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업무를 추진해 볼 수 있는 'AI실험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내부 임직원의 AI 업무역량 및 실행력 강화를 위한 자발적인 커뮤니티 조직 'AI 탐험대'를 출범했다. 'AI 탐험대'는 커뮤니티의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AI 서비스 이용·체험 ▲AI 최신트렌드 및 콘텐츠 공유 ▲AI 활용 교육과정 운영 ▲직원대상 업무 개선 및 아이디어 제안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하며 참여직원의 큰 호응을 이끌고 있다. 'AI 실험실'은 ▲AI 맛보기(챗지피티, 클로드, 브이캣 등 10여가지 AI 프로그램 이용) ▲AI 자료실(최신 AI 트렌드 및 사례, 업무생산성 툴 소개 등) ▲AI 스터디룸(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Chat-GPT 활용 기술 강의) 등으로 구성되어 직원이 자유롭게 이용하며 AI 업무 실행력을 향상하는 공간이다.
한편 SBA는 기관 내부 혁신을 넘어, 서울시민 및 중소기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 및 AI 및 디지털 전환 지원도 활발히 추진 중이다. 카카오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AI 및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서울기업을 위해 '로켓런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맞춤형 전환 컨설팅 및 실행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협업 생산성 플랫폼 'Flow(플로우)' 무상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업무 협업 효율화를 촉진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 청년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청년취업사관학교(새싹) 2.0을 실시하여 전체 교육과정에 AI를 융합·재편, AI 중심의 미래혁신 인재를 적극 양성하고 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사는 “중소기업 지원기관으로서 표면적인 AI 혁신 구호에 그치지 않고, 기관이 먼저 AI 기술을 실질적으로 도입·활용함으로써 AI 혁신을 주도하는 기관으로 나아가겠다"며 “앞으로 AI 기반의 업무 효율화가 정부 디지털 정책의 실천적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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