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부터 접수...도 산하 20개 공공기관에서 근무

▲지난 3월 28일 용인 강남대에서 열린 '장애청년 기회 로그 IN, 경기도 희망저축 ON' 행사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습 제공=경기도
경기=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경기도가 27일 올해부터 산하 공공기관에서 장애인 청년을 대상으로 인턴십(기업체험)을 신설하고 참여자 31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지시에 따른 것으로 지난 3월 28일 용인 강남대학교에서 열린 '장애청년 기회 로그 IN, 경기도 희망저축 ON' 행사에서 시작됐으며 당시 행사는 장애인 청년들의 취업에 대한 고민을 듣고 소통하는 자리였다.
김 지사는 이날 장애인 청년 학생들로 구성된 취업동아리가 '도내 공공기관 장애인 청년 인턴제' 정책을 제안하자 이를 현장에서 직접 수용했다.
도는 올해 20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는 전 공공기관으로 인턴제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은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장애인 청년으로 모집은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모집은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10개 기관에서 내달 4일 접수를 시작해 16명을 선발하며 최종 합격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을 통해 사전 기초 직업훈련을 받은 뒤 오는 9월 1일 이후 각 기관에서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또한 2차 모집은 남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9월 1일부터 접수해 15명을 선발하며 모든 인턴십 근무는 근무 평가 및 만족도 조사를 거쳐 오는 12월 31일 이전에 종료한다.
도는 인턴 참여자들이 업무에 원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사전 훈련 외에도 근무 중 지속적인 관리와 추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연섭 경기도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인턴십이 장애인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역량을 기를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공공부문 전반에 장애인 고용 문화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많은 장애인 청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민 1047만명, 엿새만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
전체 지급 대상 77.2%...1조 6770억 지급
최고령은, 하남시 거주 106세 여자 어르신

한편 도는 이날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 접수 1주 차(21~26일) 마감 결과 도내에선 전체 지급 대상의 77.2%에 해당하는 1047만명에게 1조6770억원이 지급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자는 총 1357만1658명으로 지급예정액은 2조1826억원이다.
지급 수단별로 살펴보면 신용카드가 727만명에게 1조1450억원, 경기지역화폐가 212만명에게 3483억원이, 선불카드는 45만명에게 873억원이 각각 지급됐다.
시군별로는 화성시가 78만명 1221억원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80.8%에게 지급돼 가장 높은 신청률을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오산시 19만명 314억원(79.8%), 수원시 94만명 1482억원(79.5%) 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동안 신청자 가운데 가장 고령자는 하남시에 거주하는106세 1919년생 할머니로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선불카드를 신청했다.
오는 28일부터는 고령자․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해 주민센터 방문이 어렵고 소비쿠폰 신청을 도와줄 대리인도 없는 경우 시군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추진한다.
도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이 관할 시․군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터 등에 찾아가는 신청을 요청하는 경우는 물론 미신청 가구 현황을 파악해 찾아가는 신청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도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해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첫 주인데도 불구하고 전체 대상자의 80% 가까운 도민들이 신청할 만큼 큰 호응이 있었다. 아직 신청하지 못한 도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면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소비까지 신속하게 이어져 소상공인 매출 확대와 골목상권 활력 증진의 기회가 되도록 경기도에서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