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엔㈜, 5200억 원 규모 구미 투자…경북도, 구미시와 MOU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구미시는 28일 구미시청 대회의실에서 반도체 유리기판 신기술 분야의 스타트업 루미엔㈜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교상 구미시의회 의장, 루미엔㈜ 서태민 총괄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루미엔㈜는 차세대 반도체 핵심 부품인 유리기판을 활용한 유리기반 인터포저와 테스트 소켓의 기술 국산화를 위해 지역 청년 기술인들이 힘을 모아 지난 6월 창립한 혁신기업이다.
이번 투자 규모는 약 5200억 원으로, 올해 말부터 시제품 검증과 양산라인 설계에 착수해 2030년까지 총 1023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유리기판은 고성능 반도체의 고집적화·고속화·저전력화를 실현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 세계 주요 기업들이 상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아직까지 상업적 양산 사례가 없는 개척지로, 루미엔㈜는 전 공정을 내재화한 수직 계열화 체계를 갖추며 세계 선도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경북도는 루미엔㈜의 이번 투자 유치가 지역 청년 인재 채용은 물론, 관련 협력 생태계 조성과 구미의 첨단소재 산업 중심지 도약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후속 투자까지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적의 산업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의회 후반기 1주년…성과 기반으로 시민 중심 의정 다짐

▲안동시의회 전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은 제9대 후반기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주요 의정 성과와 향후 의정방향을 밝혔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 희망을 주는 의회"를 기조로, 시의회는 조례 제·개정부터 지역 현안 해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지난 1년간 10차례 회기를 통해 104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의원발의 조례 28건, 5분 자유발언 12회, 시정질문 5건, 결의안 3건 등을 통해 시민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예방, 위기임산부 보호, 영화·영상산업 진흥, 의용소방대 지원 등 복지와 문화, 안전을 아우르는 조례들이 주목받았다.
또한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한 특별법 제정 촉구, 재난시설 피해 지원 조례 제정 등 위기 대응에도 적극 나섰다.
더불어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통해 도시재생, 관광, 주민참여예산제 등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 대안을 발굴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토론회도 개최해왔다.
김 의장은 향후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 유입은 물론 귀향 유도 정책까지 포함한 유턴·제이턴 전략을 제시하고, 예산 편성과 집행의 투명성 강화, 시민 참여 확대, 전통시장 활성화 등도 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영양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예타 대상 선정…국비 2.6조 투입 기대

▲영양군청 전경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군은 '영양 양수발전소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주관의 2025년 제2차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 자문회의 결과, 예타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총사업비 약 2조 6천억 원을 전액 투자해 추진하며, 영양군 일월면 용화리 일원에 상·하부 저수지 및 발전설비를 갖춘 1GW급 국내 최대 규모 양수발전소가 건립된다.
이 사업은 2024년부터 2035년까지 추진되며, 총 150여 명의 정규 일자리 창출, 936억 원의 지역 발전 지원금, 연간 14억 원의 세수 확보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발전소 인근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단지 조성으로 연간 10만 명 이상 방문객 유치도 기대되고 있다.
현재 한수원은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 중이며, 연내 예타 통과가 목표다. 예타가 통과되면 2028년 착공,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선정은 시작일 뿐"이라며 “예타 통과까지 경북도 및 한수원과 협력해 반드시 성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군위 사라온이야기마을, 여름 물놀이 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사라온이야기마을 여름 물놀이 축제 장면. 제공-군위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 사라온이야기마을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여름 물놀이 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 축제는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과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큰 호응을 얻었다.
물놀이존은 물론, 물고기 낚시왕, 타투 스티커 만들기, MBTI 키링 만들기 체험부스, 키다리 아저씨 퍼포먼스, 마술·버블쇼 등 오감만족 프로그램이 펼쳐졌으며, “아이들과 하루 종일 시간을 보내기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군은 이번 축제를 통해 사라온이야기마을이 군위 대표 가족형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체험 콘텐츠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라온이야기마을은 2024년부터 무료 개방 중이며, 전통생활 테마를 기반으로 한 체험과 공연 콘텐츠를 운영하는 역사문화재현테마공원으로, 자세한 운영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