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곳 의료기관과 협력해 재택의료사업 추진

▲성남시는 지역 내 5곳 의료기관과 협력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이 가정에서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택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제공=성남시
성남=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성남시는 30일 지역내 5곳 의료기관과 협력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과 독거노인이 가정에서도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재택의료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4층 제1회의실에서 성남시의사회, 집으로의원, 연세가정의원, 서울가정의원, 새한베스트의원, 연세생명나무내과의원과 '재택의료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 사업은 분당구보건소 재택의료반이 거동 불편 만성질환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와 간호 등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시행하고 필요하면 협약 의료기관에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협약 의료기관 5곳은 시가 의뢰한 대상자 가정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와 처치, 의료상담을 한다. 그 결과는 성남시와 공유한다.
성남시의사회는 이번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성남시와 협약 의료기관 간 협력 조정 역할을 하고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사업을 홍보한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관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이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집에서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하겠다"면서 “책임감을 가지고 사업을 협력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 집중호우 피해 가평·담양군에 2억원 상당 구호 물품 전달

▲성남시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자매결연도시 가평군, 전남 담양군 등에 HD현대 측이 후원한 2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제공=성남시
한편 시는 이날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자매결연도시 가평군, 전남 담양군 등의 복구 지원을 위해 2억원 상당의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한 물품은 성남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HD현대(정자동 소재)와 HD현대1%나눔재단이 후원한 삼계탕, 컵밥, 반찬류 등의 생필품과 굴삭기다.
시는 각 자매결연도시의 피해 복구 수요에 맞춰 굴삭기는 가평군에, 생필품은 담양군 등에 운송·전달했다.
각 구호 물품은 수해 현장 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쓰인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진 집중호우로 가평군은 346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와 7명의 인명피해, 146명의 이재민이, 전남 담양군은 175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각각 발생했다.
정부는 가평군과 담양군을 포함한 전국 6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피해 복구비의 50~80% 지원, 국세·지방세 납부 유예 등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재난 상황 속 자매도시 간의 협력과 지원은 정부 차원의 지원 외에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될 것"이라면서 “호우 피해지역의 빠른 복구와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을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