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피커, 대구 달서구 1인 가구 주민 생명 구했다
119 자동연결 긴급 대응…고독사 예방 첨단 돌봄 성과

▲30일 AI 돌봄 시스템을 통해 주민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30일 AI 돌봄 시스템을 통해 주민의 생명을 구한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달서구에 홀로 거주하던 58세 A씨는 갑작스러운 어지럼증으로 쓰러지기 전, 집에 설치된 AI 스피커를 통해 긴급 구조(SOS)를 요청했다. AI 시스템은 즉시 119에 자동 연결됐고, 출동한 구급대가 A씨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했다. 의료진은 뇌수막 파열을 진단하고 응급 치료를 시행했으며, 현재는 회복 중이다.
A씨는 평소 낙상 위험이 높은 고위험 1인 가구였다. 이번 사례는 AI 음성 인식 긴급 대응 시스템이 실제로 생명 보호에 효과적임을 입증했다.
달서구는 2023년 7월부터 고독사 위험군 271가구에 AI 스피커를 보급했다. 이 기기는 △일상 안부 확인 △응급 시 119 자동 호출 △위험 발언(부정 발화) 감지 △정서 지원 연계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상시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운영 결과, 지금까지 긴급 이송 5건, 자살 위험 발언 탐지 8건이 조기에 인지돼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과 후속 조치로 이어졌다.
달서구는 '달서안심복지서비스 앱', '달서안심돌봄플러그', 'AI안심올케어' 등 ICT 기반 돌봄 인프라를 확장하며, 사각지대 없는 지역 복지 체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AI 기술은 취약계층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새로운 복지의 길"이라며“앞으로도 첨단 ICT 기반 사회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고독사 없는 따뜻한 달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 수성구, 해외유학생 유치·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 모색
수미창조 포럼 개최…지역 정주형 교육 모델 논의

▲사진=대구 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범어도서관 시청각실에서'해외 유학생 유치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전략 모색을 위한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역 기업과 학교, 교육기관 등이 참여해 지역 특성화고와 연계한 유학생 유치와 정주형 교육 모델을 논의하고, 학생들이 수성구에 정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발제자로는 △박기환 경북도교육청 장학관 △장명선 신라공업고 교사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 회장이 참여했다.
박기환 장학관은 '협약형 특성화고 연계 글로벌 인재 양성'을 주제로 경북도교육청의 해외 유학생 운영 사례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으며, 장명선 교사는 학교 현장의 유학생 유치 경험을 공유했다.
최종태 회장은 지역 산업 현장 수요와 해외 유학생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종철 전 교육부 차관(현 경북대 평생교육원장) 주재로 진행된 좌담에서는 발제자와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며 지역 정주형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을 모색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오늘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학교·기업·교육기관과 협력을 확대해,지역학생과 해외유학생이 함께 성장하고 정주할 수 있는지속가능한 도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북천 생태문화공간으로 재탄생…APEC 정상회의 맞춰 대규모 정비 착수
총 113억 원 투입…도심 속 '생태문화축' 조성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구간 정비가 완료된 경주 북천의 하상과 제방 모습.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가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시가지 중심을 흐르는 북천을 친수형 생태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정비사업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13억 원이 투입되는 핵심 도시환경 개선 프로젝트로, 지난 1월 착공해 정상회의 이전인 10월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정비사업의 주요 내용은 △불법 시설물·농경지 철거 △하상 정비 및 준설 △보(洑) 설치 및 제초작업 △APEC 주요 행사장 '하이코' 인근 꽃단지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번 정비를 통해 북천을 단순한 하천이 아닌 시민의 일상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도심 속 생태문화축으로 탈바꿈시킨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상 정비와 경관 개선은 도심 침수 예방과 함께 지역 생물다양성 회복, 녹지 확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북천 정비는 APEC 정상회의를 위한 환경정비를 넘어, 회의 이후에도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속 가능한 유산이 될 것"이라며 “북천을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고, 세계가 감탄할 수 있는 도시 경관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청도군, 법정·국민신문고 민원 대응 역량 강화
종합평가 대비 민원 담당자 교육…신속·정확한 처리 다짐

▲군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9일 군청과 읍·면 직원을 대상으로 '법정민원 및 국민신문고 민원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군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9일 군청과 읍·면 직원을 대상으로 '법정민원 및 국민신문고 민원 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를 앞두고 사전 점검을 통해 지연 민원 발생, 국민신문고 민원 이송·처리 기한 준수의 필요성이 확인되면서 마련됐다.
이날 강의에서는 △법정민원 지연 점검 및 개선 방안 △국민신문고 표준 답변안 작성법 △평가 지표별 개선 전략 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국민신문고 포털을 활용한 실제 처리 사례와 질의응답을 통해 민원 담당자들의 실무 역량을 높였다.
김하수 청도군수는“민원처리에 노고가 많은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이번 교육을 계기로 신속·정확한 민원 처리 문화를 정착시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도군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민원 처리의 체계화와 종합평가 성과 제고를 위해 부서별 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iM뱅크,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 생활형 외환서비스 강화
편의점·지정 장소에서 외화 수령… 유통·핀테크·물류와 협업

▲좌로부터=제니엘시스템 정주용 대표 / BGF리테일 오정후 전무 / iM뱅크(아이엠뱅크) 최상수 부행장 / 유핀테크허브 정동화 대표 제공= 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29일 서울 중구 iM금융센터에서 새로운 외환 서비스 'iM외화배송서비스' 출시 및 협약식을 열고,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외환 서비스를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iM외화배송서비스'는 고객이 지정한 장소와 시간에 맞춰 외화를 배송하거나, 전국 CU편의점에서 대면 수령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외환 서비스다.
이용자는 iM뱅크 앱에서 배송·수령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본인 수령과 타인에게 선물 배송 두 가지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현재 대면 수령은 군 지역 이상 및 광역시 주소를 대상으로 하며, CU편의점 수령은 수도권과 대구·경북권(구미, 포항, 경산) 등 217개 점포(2025년 7월 기준)에서 가능하다.
최대 신청 금액은 대면 수령 시 미화 2000달러, 타인 배송 및 편의점 수령은 원화 100만 원까지이며, 서비스 지역은 향후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iM뱅크를 비롯해 온라인 환전영업자 유핀테크허브, 외화 배송·교부를 담당하는 제니엘시스템, 편의점 유통망을 보유한 BGF리테일이 참여했다.
황병우 은행장은 “생활 전반의 고객 편의를 높이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산업과 협업하고 있다"며 “방학과 휴가철 외환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고객들이 편리한 환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 '1등급'
환자 안전·정밀 진료 역량 입증…평균 98점 웃돌아

▲사진=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29일 발표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3년(1차) 영상검사 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CT, MRI, PET 등 방사선 영상검사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고, 불필요한 재검사와 환자 피폭을 줄이기 위해 실시됐다. 대상 기간은 2023년 7월부터 9월까지 입원·외래환자를 포함했다.
동산병원은 상급종합병원 평균 98점을 웃도는 99.2점을 받아 영상의학 분야에서 환자 안전 중심 진료 체계와 정밀 검사 역량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평가지표는 △조영제 사용 전 환자평가율 △MRI 검사 전 환자평가율 △방사선 피폭 저감 프로그램 활용 여부 △핵의학과 전문의 PET 판독률 △PET 방사성의약품 진단참고수준 이하 투여율 등 환자 안전과 직결되는 항목들로 구성됐다.
류영욱 병원장은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영상검사 체계와 의료진의 전문성이 이번 평가를 통해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정밀 진료와 안전 중심의 의료 서비스로 신뢰받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군, 이주노동자 대상 온열질환 예방 점검...폭염 5대 수칙 준수 여부 확인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29일 고용노동부와 함께 약목면 축산농가를 찾아 취약계층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점검 및 캠페인을 실시했다.
점검반은 현장에서 폭염 5대 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 확인했다. △시원한 물 비치 △냉방장치 가동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장구 지급 △온열질환자 발생 시 119 즉시 신고 등의 준수 상황을 꼼꼼히 살폈다.
특히 이주노동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출신국가 언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 안내문도 배포했다.
칠곡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안전문화 확산과 중대재해 예방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폭염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고, 온열질환 의심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관련 부서와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취약계층 근로자의 안전 확보는 군의 책임"이라며 “정기적인 점검과 지원으로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군민과 근로자가 모두 안전한 칠곡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울진서 청소년 댄스 열기 '후끈'…제2회 한울 열광 문화제 성황
전국 18개 팀 경연·갈라쇼까지…웰보스크루 대상, 장학금 1천만 원

▲한울본부가 주최한 '제2회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에서 청소년 댄스팀이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한울본부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울본부는 지난 19~20일 양일간 울진 한울에너지팜 대강당에서 '제2회 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예선을 통과한 18개 팀이 본선에 올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국가대표 비보이 엠비크루(M.B CREW)와 레이디바운스가 축하 공연으로 무대를 빛냈다. 심사는 현세, 라쿤, 쇼리포스, 최동열, Crazy Kyo, 최정호 등 국내 정상급 댄서들이 맡았다.
결선 무대에는 9개 팀이 진출해 실력을 겨뤘으며, 웰보스크루가 한울원자력본부장상(대상)을 수상하고 100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울진교육지원청 △교육장상(금상)은 왁자지껄·다코어스 △한울다움상(은상)은 언코드·HL(한림예고) △루미에르상(예술상)은 오드와이크루 △미래에너지상(동상)은 유독gahs·스타온·키득키득이 각각 차지했다.
개인 배틀전 우승은 왁자지껄의 최경윤, 준우승은 다코어스의 김한결에게 돌아갔다.
이세용 본부장은“청소년들의 열정과 끼가 울진을 춤으로 물들였다"며“전국 청소년 댄스 페스티벌이 울진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내년에는 개인 배틀전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울진이 전국 청소년 댄스의 메카로 성장하길 기대했다.
◇울진군, 여름 성수기 맞아 '야(夜) 울진' 특별 프로그램 운영
왕피천 케이블카·성류굴·야간 요트체험 등 6일간 색다른 밤 관광

▲제공=울진군
울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울진군은 여름 관광 성수기를 맞아 8월 3일까지 주요 관광지를 연장 운영하는 특별 야간 관광 프로그램 '야(夜) 울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왕피천케이블카, 울진아쿠아리움, 성류굴 등 7개 시설이 참여하며, 운영시간은 밤 9시까지로 연장된다.
케이블카와 아쿠아리움은 여름철 인기 테마인 호러 콘셉트를 적용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특히 성류굴은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입구에서 손전등을 배부해 내부와 외부를 직접 탐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국립울진해양과학관(8월 13일, 20시까지) △민물고기 생태체험관(7월 29일과 8월 3일, 20시까지) △봉평리 신라비 전시관(7월 29일~8월 3일, 21시까지) 등이 연장 운영되어 한여름 밤의 전시 관람을 가능케 한다.
야간 체험의 백미는 울진요트학교의 야간 요트체험이다. 관광객들은 후포항 일대의 야경과 선상에서 바라보는 노을을 감상하며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주민 참여형 먹거리 장터 '숨마켓'은 왕피천 공원에서 밤 9시까지 운영된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음식과 함께 물총 200개, 레고 5만 피스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끈다.
8월 2일 저녁 7시에는 솔숲 야외무대에서 현악기와 성악이 어우러진 클래식 공연도 열려 감성적인 여름밤을 선사한다.
여기에 '야(夜) 울진'만의 깜짝 호러 퍼포먼스도 마련됐다. 처녀귀신과 저승사자 분장을 한 배우들이 관광지 곳곳에서 불시에 등장해 관광객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준다.
손병복 울진군수는“연일 이어지는 열대야 속에서 울진의 특색 있는 야간 콘텐츠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기를 바란다"며“앞으로도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