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하이볼·하정우 와인…잘 나가는 편의점 ‘셀럽 주류’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02 08:00

‘GD와 협업’ CU 피스마이너스원, 1·2·3탄 완판 행진

아트와인 재미본 세븐일레븐, 하정우 ‘마키키’ 출시

안성재 ‘픽’ GS25 자체 개발 하이볼…30만개 판매고

지난달 23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정식 출시한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 사진=BGF리테일

▲지난달 23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정식 출시한 '피스마이너스원' 데이지 하이볼. 사진=BGF리테일

편의점업계가 유명 인사와 손잡고 선보인 각종 주류 상품들이 소비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가수 지드래곤(GD)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하이볼 3종 누적 판매량이 지난달 31일 기준 1000만캔을 넘었다. 이 하이볼은 피스마이너스원과 주류 제조사 부루구루, 판매처인 편의점 CU 운영사인 BGF리테일이 협업해 내놓은 제품이다.


지난 4월 말 내놓은 시리즈 첫 제품 '블랙 하이볼'만 봐도 사흘 만에 초도 물량 88만캔이 완판될 만큼 판매 초기부터 관심도가 높았다. 호조에 힘입어 5월 '레드 하이볼'에 이어 지난달 23일 '데이지 하이볼'을 정식 출시했는데, 같은 달 16일 자체 앱 '포켓CU'을 통해 진행한 사전 예약 판매 3시간 만에 전량 매진되는 등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배우 하정우와 협업해 판매 중인 '마키키 쇼비뇽블랑'. 사진=코리아세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배우 하정우와 협업해 판매 중인 '마키키 쇼비뇽블랑'. 사진=코리아세븐

와인 애호가로 알려진 배우 하정우와 세븐일레븐이 손잡고 출시한 와인 시리즈도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8월 첫 출시 후 인기 아트와인 상품으로 자리매김한 '콜 미 레이터'가 대표 사례다. 현재 와인 카테고리 내 판매 상위권 톱3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앱을 통한 검색 수만 매월 약 1만건에 이른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기세를 이어 이달부터 하정우가 직접 그린 작품이 라벨에 새겨진 '콜 미 레이터 한정판 상품 2종(콜 미 레이터 바이 스프링 시드 비올라 쉬라즈, 콜 미 레이터 바이 브로드사이드 센트럴 코스트 샤도네이)'도 판매하고 있다.




여기에 신규 브랜드 '마키키'도 새롭게 선보인다. 저도주 트렌드를 고려한 화이트와인으로, 뉴질랜드 말보로산 쇼비뇽블랑 포도 품종을 활용했다. 하와이 호놀룰루 여행 당시 하정우가 현지 마키키 지역을 그린 그림을 라벨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방영한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안성재 셰프의 선택을 받은 하이볼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지난달 17일 GS25가 선보인 프리미엄 하이볼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이 그 주인공으로, 20대~30대 위주로 인기를 끌면서 출시 2주 만에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


이 제품은 출시 전 맛 평가에 참여한 안 셰프가 가장 극찬한 상품을 판매화한 것이다. 안 셰프가 직접 상품 공식 모델까지 맡으면서, 이른바 '안성재 하이볼'로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안성재 셰프가 공식 모델로 활약 중인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 자체 개발 상품 '소비뇽 레몬 블랑 하이볼' 관련 이미지. 사진=GS리테일

▲안성재 셰프가 공식 모델로 활약 중인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 자체 개발 상품 '소비뇽 레몬 블랑 하이볼' 관련 이미지. 사진=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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