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부터 3일간 개최…원일로 중심으로 도심형·참여형 축제 구현
엠블럼·캐릭터 개발…글로벌 교류 본격화 “정체성 강화하고 세계로”
지속 가능한 축제 기반 마련...중국 만두업체 초청으로 세계화 시동

▲유병훈 총감독은 1일 '2025 원주만두축제 기본계획 및 주요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년 원주만두축제가 '글로벌 음식문화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축제는 원주시가 주최하고 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유병훈 원주만두축제 총감독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2025 원주만두축제 기본계획 및 주요 추진방향' 을 밝혔다.
유 감독은 △원일로 중심의 도심형 축제 공간 확대 △엠블럼 및 캐릭터 개발을 통한 브랜드 정체성 강화 △친환경 축제로서의 지속 가능성 확보 등을 주요 추진 목표로 제시했다.
축제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중앙동 전통시장과 문화의 거리, 원일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단순한 음식축제를 넘어 원주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원주만두축제는, 젊은 세대의 흥미를 반영하고 글로벌 축제화 가능성을 내포한 콘텐츠로 성장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맛있는 경험을 판다, 먹는 것 이상의 가치'라는 슬로건 아래 메인 프로그램과 시민참여 행사, 공연, 축제 연계행사로 구성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의 메인 콘텐츠로는 △만두미식존 △만두 만들기 체험존 △만두 주제 전시 등이 진행된다.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는 △원주 읍면동 만두 만들기 대회 △만두덕후 서포터즈 발대식 △만두 이색 경연대회 △글로벌 미식존 △플리마켓 △문화예술체험존 등이 운영된다.
또한 개·폐막식과 축하공연, 라이브 쿠킹쇼, 거리 퍼포먼스 등 공연 프로그램과 함께 강원감영 국화전시회, 직거래장터, 원주국제걷기대회 등 시기적으로 겹치는 지역 행사들과의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2025 원주만두축제 엠블렘.
엠블럼은 손글씨 스타일의 주물성, 율동성, 독창성을 반영해 개발됐으며, 슬로건과 함께 축제의 통일성과 상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 감독은 “현재 트랜드를 반영한 손글씨 디자인 엠블렘은 축제의 즐거움을 직관적으로 어필한다"며 또한 “슬로건은 만두의 기억, 가족의 추억, 이웃과의 정을 스토리텔링해 맛있는 이야기, 정겨운 추억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치만두, 야채만두, 고기만두, 칼만두, 단무지, 밀가루 반죽 등 다양한 캐릭터를 형상화해 축제장과 SNS, 인쇄물, 포토존, 기념품 등에서 활발히 활용된다.
유 감독은 “캐릭터는 굿즈 및 기념품으로 제작해 지역상권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다. 특히 캐릭터를 중심으로 지역 브랜드를 확장하고 중장기적으로해외 만두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축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축제에는 글로벌화를 위한 본격적인 첫 걸음으로 중국의 유명 만두업체를 초청해 현장라이브 쿠킹쇼 및 글로벌 미식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해외 만두 문화와의 교류는 물론, 축제의 콘텐츠 다양화와 지속 가능한 축제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는 원일로를 중심 공간으로 활용해 문화의 거리 및 중앙동 전통시장 일대를 하나의 축제권역으로 구성하고, 이동 편의성과 체류형 동선을 고려해 혼잡을 완화하고 상권과 연계한 동선으로 확장한다. 유 감독은 “기존의 시장형 거리축제를 넘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끄는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제는 또한 분리수거 배치, 다회용기 사용 등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지역 상인회 및 문화예술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시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 거버넌스형 축제'로 기획된다. 이를 통해 축제의 환경적 지속 가능성과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유병훈 총감독은 “안전 중심의 기획과 운영을 통해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협력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3일간 안정적인 축제를 운영하겠다"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유병훈 총감독은 1일 '2025 원주만두축제 기본계획 및 주요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