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2025 김대중 평화회의’ 준비 철저” 당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05 20:41

“청년 행복한 삶, 세심한 정책 펼치겠다”
농업 4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전남도, 5일 보고회서 프로그램 구성 등 분야별 주요 추진현황 점검




김영록 전남지사 “2025 김대중 평화회의, 준비 철저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5 김대중 평화회의 추진상황 보고회'를 마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공=전라남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5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2025 김대중 평화회의' 성공개최를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프로그램 구성과 홍보 전략 등 분야별 주요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김대중 평화회의는 급변하는 세계 정세 속에서 김대중 정신에 입각한 평화적 국제관계를 모색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국제행사로, 올해 3회째를 맞는다.



오는 9월 24일부터 3일간 목포에서 '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상생 평화의 새로운 비전'을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백학순 김대중평화센터 이사를 비롯한 조직위원과 집행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전체 프로그램 구성과 세부 운영계획을 함께 논의했다.




회의에서 △학술회의 주제 및 세션 구성 △국내외 주요 연사 섭외 현황 및 관리 △온·오프라인 홍보 전략 △문화행사 및 출연진 구성 △행사장 공간 구성 △안전관리 대책 등 분야별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보완 사항을 점검했다.


국민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공식 누리집 개설, KTX 영상 광고 등 대중 홍보를 강화하고, 청년단체·대학교·향우회 등과 연계해 전국 오피니언 리더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원활한 행사 운영을 위해 국내외 참가자 대상 숙박·교통 등 관리에 온 힘을 다하고, '김대중 평화콘서트' 등 대규모 야외 행사에 대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대책도 수립 중이다.


전남도는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남은 준비 기간 동안 분야별 추진 상황을 자세히 점검하고, 행사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갈 방침이다.


올해 학술회의에선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세계적 석학 제임스 로빈슨 시카고대 교수가 '평화경제:세계와 한반도를 위한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인공지능(AI) 분야 최고 권위자인 김정호 카이스트 교수가 특별 강연을 한다.


문화행사로는 평화의 메시지를 예술로 풀어낸 '김대중 평화콘서트', 김대중 대통령 시절의 이야기를 되짚으며 2030세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DJ를 존경하는 사람들의 토크콘서트' 등이 마련됐다.


이 외에도 글로벌 평화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평화라운드 테이블과 4개 전문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전 세계가 찬사하는 K-민주주의는 김대중 정신이 뿌리내린 한국 민주주의의 성숙함을 증명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평화가 곧 경제, 평화가 곧 밥이다'는 철학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추구한 평화를 통한 공동 번영과 일맥상통한다. 김대중 평화회의가 이러한 시대정신을 구현하는 장이 되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청년 행복한 삶, 세심한 정책 펼치겠다"

전남도 '제7기 청년의 목소리' 출범…청년정책 제안


김영록 전남지사 “청년 행복한 삶, 세심한 정책 펼치겠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일 신안비치호텔에서 열린 '제7기 청년의 목소리 발대식' 행사에서 전남 청년들의 미래 발전을 위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제공=전라남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전남도는 5일 목포시 신안비치호텔에서 제7기 전남도 청년의 목소리 발대식을 열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청년의 목소리는 청년들의 정책 제안, 의견수렴 등 도정 참여를 위해 구성된 청년 정책협의체다.


7기는 시군 청년협의체, 자영업자, 직장인, 농업인, 학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55명의 청년으로 구성됐다. 시군 추천과 공모 절차를 통해 선정했으며, 임기는 2027년 7월 13일까지다.


이날 발대식은 △전남형 청년마을 우수사례 발표 △제7기 임원 선발과 위촉장 수여 △청년의 목소리 공감톡톡 △청년 우수사례 공유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청년들 간 네트워킹과 더불어 전남 RE100 국가 산업단지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청년들이 참여 의지를 다지고 도정 정책 수행에 앞장서는 건 강렬한 변화의 시작이자 담대한 첫걸음"이라며 “청년이 전남에서 머무르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청년의 목소리는 '전라남도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2014년 최초 구성된 청년 정책협의체로서, 6기까지 610명이 활동했다.


김영록 지사, 농업 4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소외됐던 농민이 농정 중심에 서는 농민주권 정부시대 열려


김영록 지사, 농업 4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환영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농업 4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며 “케이(K)-농업의 심장으로서 농업이 희망이 되고 농민이 행복하며 농촌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그날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5일 밝혔다./제공=전라남도

전남=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농업 4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환영하며 “K-농업의 심장으로서 농업이 희망이 되고 농민이 행복하며 농촌이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되는 그날까지 온 힘을 다하겠다"고 5일 밝혔다.


지난 7월 23일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 통과한 데 이어 4일 '양곡관리법'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심의 의결됐다.


이는 과거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좌절됐던 오랜 염원의 결실로, 국가 책임 농정의 실현을 위한 국회의 결단과 전남도, 농민들의 끈질긴 노력이 함께 만든 성과다.


이번 양곡관리법 개정으로 국가가 쌀 시장을 적극 관리하게 된다. 쌀이 양곡수급관리위원회가 정한 기준을 초과해 생산되거나 가격이 하락하면 정부가 초과 생산분을 의무적으로 매입한다. 위원회의 3분의 1 이상이 생산자 단체 몫으로 보장돼 농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직접 반영되며, 논 타작물 재배에도 충분한 재정이 지원된다.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에는 주요 농수산물이 기준가격 이하로 하락할 경우 정부가 차액을 보전하는 '가격안정제도'가 도입됐다. 기준가격은 당해 연도 시장 평균 가격과 생산비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


농어업재해대책법이 강화돼 재해 피해 보상도 확대된다. 재해복구비 지원에 단순 복구 비용뿐만 아니라 그동안 들인 생산비까지 포함된다. 지원단가도 실거래가의 60%에서 100% 수준으로 상향되고, 이상고온과 지진피해도 보장받는다.


농어업재해보험법에선 일정 기준 이상의 자연재해 피해에는 보험료 할증이 제외된다. 또한 보험가입자가 손해평가사 교체를 요구할 수 있게 돼 보험 운영의 공정성이 강화됐다.


김 지사는 “이번 농업 4법 통과로 농민 주권 정부 시대가 활짝 열렸다. 시장에 내맡겨졌던 농업을 국가가 책임지고, 소외됐던 농민이 농정의 중심에 서는 시대가 시작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남도는 이러한 든든한 토대 위에 더 큰 미래를 펼쳐가겠다"며 “AI와 빅데이터로 농업을 혁신하고, 농업의 수출산업화와 고부가가치화로 2030년 식품산업 21조 원과 농수산식품 17억 달러를 달성하겠다. 기후변화에 강한 농업을 만들고, 청년이 희망을 품고 돌아오는 활기찬 농촌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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