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강원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07 08:33

경원선 ‘연천~철원 백마고지’ 열차 운행재개 업무협약 체결
강원도, 민간투자유치자문관 10명 위촉…기업유치 본격화
도내 14개 시군과 정책협의회 개최…내년 해양수산사업 발굴
손창환 글로벌본부장 및 임직원… 고향사랑기부금 총 1019만 원 모아


경원선(연천~백마고지) 열차운행 재개 본격화…4개 기관 업무협약 체결

경원선 연천~철원 백마고지 열차 운행 재개 업무협약'

▲이현종 철원군수(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한국철도공사 관계자 등이 6일 '경원선 연천~철원 백마고지 열차 운행 재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제공=철원군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19년 동두천연천 전철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운행이 중단됐던 경원선(연천~백마고지) 구간의 열차 운행 재개가 본격 추진된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철원군, 연천군,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4개 기관은 최근 열차운행 재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역할 분담 및 실행 계획을 공식화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노후화된 경원선 시설에 대한 개량을 맡고, 한국철도공사는 역과 열차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철원군과 연천군은 열차 운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일부 손실금을 분담한다.



특히 지자체가 부담해야 할 손실금에 대해 국토교통부는 경원선을 철도 공익서비스(PSO) 노선으로 지정하는 절차를 추진 중이다. 지정이 완료되면 손실금의 최대 75%는 국가가 부담하고, 지방자치단체는 나머지 25%만 분담하게 되어 재정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앞으로 국가철도공단은 연천~백마고지역 약 20.6km 구간의 노후 철도시설물 개보수를 11개월간 진행하며, 한국철도공사는 경원선에 투입될 차량 개조를 약 5개월간 추진한다.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빠르면 2026년 7월부터 연천~백마고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재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철도공사는 이번 경원선 열차를 단순한 일반 열차가 아닌 관광형 열차로 개조할 계획이다. 철원지역의 자연과 역사, 안보 관광자원과 연계된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개발해 지역 명물 관광열차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으로 경원선 운행 재개가 가시화됨에 따라 접경지역 교통편의 개선은 물론,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구 도 건설교통국장은 “경원선 운행 재개를 위해 힘써준 한기호 국회의원과 국토교통부, 경기도, 철원군, 연천군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경원선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교통망이자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민간 투자전문가 10명 '투자유치자문관' 위촉…기업유치 박차

투자유치자문관 위촉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6일 정광열 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10명의 투자유치자문관 위촉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6일 '강원특별자치도 투자유치자문관 위촉식'을 개최하고, 정광열 전 강원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민간 투자전문가 10명을 자문관으로 새롭게 위촉했다.


그동안 자문관 제도는 존재했으나 활동의 내실 부족으로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올해부터 위촉식과 정기 간담회 등을 통해 자문관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문단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의 투자유치 활동에 실질적인 성과를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자문관 운영의 실효성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이번에 위촉된 투자유치자문관은 정광열 전 경제부지사를 비롯해 정창원 ㈜리딩테크 대표이사, 김운태 KOTRA 강원지원본부장 등 대기업 및 금융기관 출신 인사, 공공기관 및 정부투자기관 경제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향후 2년간 도내 유치 기업 발굴, 투자유치 정보 제공, 홍보활동 등 전반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강원도는 자문관들과 함께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최신 투자 동향을 공유하고, 수도권 및 타 시도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유치 전략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유치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한 전방위적 홍보를 강화해 기업유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김광래 도 경제부지사는 “이번에 위촉된 정광열 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자문관들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인적 네트워크가 도의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47건, 1조 5788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2328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뒀다.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반도체 특성화 교육을 통한 전문인력 1만 명 양성 등 미래 산업 기반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강원도, 2026년 신규 해양수산사업 발굴 본격 착수…도내 14개 시군과 정책협의회 개최

'2025 해양수산정책협의회'

▲강원도는 6일 글로벌본부 환동해관 재난상황실에서 됀 14개 시군 해양수산 부서와 '2025 해양수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는 6일 오후 글로벌본부 환동해관 재난상황실에서 '2025 해양수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도내 14개 시군 해양수산 부서와 함께 2026년도 신규 해양수산사업 발굴에 본격 돌입했다.


이번 협의회는 2025년도에 각 시군이 추진 중인 해양수산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지역별 여건과 수요를 반영한 신규사업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군별 주요사업 추진현황 점검 △2026년도 신규사업 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으며, 시책 사례 공유와 정책 간 연계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졌다.


도는 '어촌에 활력이 넘치는 블루이코노미 해양수산'을 비전으로 어촌 활력 회복과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는 시군 간 정책 공조를 통해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기후변화, 어촌 고령화, 지역 소멸 등 복합적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업 피해 심화와 고령화된 어촌의 지속가능성 저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응책이 논의됐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인 해양수산 정책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기회가 됐다.


강원도는 시군에서 제안한 건의사항에 대해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도비 확보와 연계해 어업인의 민생 안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도 해양수산국 관계자는 “어촌 활력 회복을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인 신규사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시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업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제2청사, 개청 2주년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전 직원 자발적 참여로 상생 실천

글로벌본부 개청 2주년 고향사랑기부제 캠페인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오른쪽 두번째)과 직원들은 제2청사 개청 2주년을 맞아 고향사랑기부제 집중모금 캠페인을 전개했다. 제공=강원도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 제2청사(글로벌본부)가 개청 2주년을 맞아 지역과의 상생과 협력을 위한 '고향사랑기부제 집중모금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6일 글로벌본부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지난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했으며, 제2청사 직원 101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총 1019만 원의 기부금을 모았다.


특히 제2청사가 관할하는 10개 시군(강릉, 동해, 삼척, 속초, 고성, 양양, 영월, 평창, 정선, 태백)에 60명의 직원이 629만 원을 기부하며, 지역 밀착형 상생협력을 실천했다. 나머지 41명도 도내 타 시군에 총 412만 원을 기부해 강원 전역에 걸친 기부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을 비롯한 간부들의 선도적 참여가 조직 내 기부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일부 직원은 2개 이상의 시군에 중복 기부를 하는 등 높은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손창환 글로벌본부장은 “개청 2주년을 맞아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이번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자 하는 제2청사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과의 상생과 협력을 통해 강원도 전역의 균형발전과 공동 성장을 이끄는 제2청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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