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 '이노스테이지'에서 교보생명 사내벤처 4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교보생명 사내벤처 4기 출범…“AI로 보험 혁신"
교보생명이 2025년 사내벤처 4기 선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 '교보 사내벤처'는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해 보험업과 연계 가능한 신규 사업 모델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18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올해는 '보험 및 보험 인접 영역'을 주제로 공모가 진행됐고, 총 13개 팀이 33건의 사업 아이디어를 냈다.
이 중 5개 팀이 내부 심사를 통해 예비 사내벤처로 선발됐고, 3개월 간의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도전해 3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AI 기술과 법률·금융 API를 활용해 상속 및 증여 관련 절차를 자동화하는 '셀프 상속·증여 종합 서비스' △사우헤 AI휴먼으로 재현된 고인과 유가족을 정서적으로 연결하고 죽음의 이미를 되새기는 '웰다잉 준비 지원 솔루션' △AI 기술을 토대로 시니어의 보행 분석을 통해 넘어짐·낙상을 예방하는 솔루션을 제안했다.
교보생명은 내년 3월까지 사내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을 지원하고, 3개 팀이 과정 종료 후 경영진을 대상으로 IR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수한 평가를 받은 팀은 독립법인으로 분사할 기회를 얻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보험 산업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솔루션을 고민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도 사내벤처를 통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현대해상, 사고예방 중심의 사이버보안 리스크 관리체계 강화
현대해상이 사이버 보안 기업 스틸리언과 '사이버보험 고객 대상 모의해킹 서비스 제공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객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진단하고, 사고예방 중심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스틸리언은 현대해상 사이버보험 고객을 대상으로 공격자 관점의 모의 침투 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해상은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고객의 보안 수준을 분석하고, 맞춤형 리스크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현대해상은 지난해 중소기업 대상의 사이버보험을 출시했고, 국내 기업들에게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윤의영 현대해상 전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사이버보험 시장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는 “해외에서는 이미 보험사와 사이버 보안 회사가 협력해 다양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체감상 도움될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 삼성화재, 신규 광고 '삼성화재가 바꿔온 교통문화 편' 선봬

▲삼성화재가 25년 가까이 전개한 교통문화 안전 노력을 담은 광고를 론칭한다.
삼성화재가 대한민국 안전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2001년부터 펼쳐온 활동을 담은 신규 광고(삼성화재가 바꿔온 교통문화 편)을 선보인다.
이번 광고는 지난 5월 새로운 기업 아이덴티티(Protecting Today, Inspiring Tomorrow)를 선언한 이후 공개한 '지키다 일상, 꿈꾸다 그 이상'에 이은 후속편으로, 삼성화재가 안전한 사회를 위해 교통문화를 변화시켜 온 과정을 주인공의 인생 여정을 통해 스토리 형식으로 풀어냈다.
20대 남성이 첫 차를 구매했던 시기부터 가족을 이뤄가는 모습 속에서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정부와 함께 법제화하거나 개선했던 사례들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DMB를 비롯한 소품·의상·영상 효과 등을 통해 시대별 감성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 최초의 교통안전 전문 민간 연구기관인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01년 설립 이후 국회·정부·지자체와 함께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을 지원해 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우회전 통행방법 개선, 어르신 보행 안전 캠페인 등 교육·홍보활동도 수행 중"이라며 “이번 광고는 보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고객들이 더 나은 미래로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활동들을 알리고자 했다"고 말했다.
◇ DB손해보험, 초록우산과 전국 52개 사회복지기관 지원
DB손해보험이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과 함께 지역사회의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사랑나눔봉사' 업무협약식을 진행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사랑나눔봉사는 초록우산과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영업가족 중심의 전국단위 지역사회 특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설계사(PA)로 구성된 전국 프로미PA봉사단과 1대 1 매칭된 사회복지기관에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후원금 전달하고 대면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DB손보는 오는 12월까지 봉사단이 복지기관을 찾아 시설 개보수, 주거환경 개선, 체험 프로그램 지원을 비롯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캐롯 모바일앱 가입자 100만명 돌파…40대 이하 60%
캐롯손해보험의 모바일 어플 가입 회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45만명으로, 이 중 20%가 매일 앱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친화적인 연령층의 비중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40대 이하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30의 유입도 늘어나고 있다.
이는 보험 가입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안전습관생성 서비스의 확대와 주요 보험상품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함께 이룬 결과로 풀이된다.
캐롯은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전 습관을 분석·개선하는 '굿드라이브', 보행 안전과 건강 관리를 결합한 '굿워크', 여행 준비와 안전 관리를 한 번에 지원하는 '굿트래블', 차량 관리 전반을 돕는 '카케어', 실전 주차 기술을 단계별로 익히는 '주차스쿨' 등의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자동차보험·여행자보험을 비롯한 핵심 상품의 성장도 앱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캐롯은 앞으로도 앱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보장과 보상을 넘어 예측·예방 및 일상 속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라이프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