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러시아 대사단과 지방정부 교류 복원·물류 협력 강화 모색...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최종 점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21 17:10

한-러 교류 재개 물꼬 트나… 포항서 북극항로 협력 논의
내달 11~13일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개최…세계 석학·기업 대거 참여
‘타보소 택시’ 기사 교육… 서비스 품질·시민 편의 강화


포항시, 러시아 대사단과 북극항로 협력 논의

한-러 교류 재개 물꼬 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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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지노비예프 게오르기 주한 러시아 대사와 두드니크 옥사나 주부산 러시아 총영사가 포항을 방문해 양국 간 교류 재개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한-러 지방정부 교류 복원과 북극항로 협력 확대를 위한 첫걸음을 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난 20일 포항을 찾은 지노비예프 게오르기 주한 러시아 대사와 두드니크 옥사나 주부산 러시아 총영사를 만나 중단된 지방정부 교류 재개와 해운·물류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지노비예프 대사 일행은 이날 포항영일신항만㈜을 방문해 터미널 시설과 물류 인프라를 둘러본 뒤 항만 운영 현황과 향후 개발 계획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포항은 러시아 극동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전략적 거점"이라며 “특히 해운·물류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 앞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확대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측은 코로나19와 국제 정세 변화로 최근 중단된 교류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


포항시는 지난 2018년 포항에서 열린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양국 지방정부 교류의 물꼬를 텄지만 2020년 이후 중단된 점을 지적하며, 포럼의 정례화와 협력체계 복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오는 11월 개최될 북극항로 포럼에 러시아 정부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질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길 기대한다"며 “러시아 대사관과 긴밀히 소통해 지방정부 간 신뢰 회복과 협력 관계 복원에 외교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블라디보스토크, 핫산자치군, 하바롭스크, 페트로파블롭스크-캄차츠키 등 러시아 극동지역과 꾸준히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북극항로 시대를 대비해 항만·물류·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내달 11~13일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포스코국제관·체인지업그라운드서 개최

세계 석학·기업 대거 참여… 글로벌 바이오산업 교류의 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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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9월 열리는 '2025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내달 열리는 '2025 경북바이오산업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21일 포스텍 생명공학연구센터 대회의실에서 경상북도·포항시·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주최·주관기관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보고회를 열고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엑스포는 '첨단바이오, 미래를 여는 경북'을 주제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포스코국제관과 체인지업그라운드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과 컨퍼런스, 기업 전시관, 투자상담회 등 주요 프로그램이 확정됐으며,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참여형 박람회로 추진된다.


특히 기조연설에는 세계적 재생의료 석학인 제임스 유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료연구소 부소장이 나서 바이오산업의 미래와 혁신적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체인지업그라운드 일대에서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박람회가 열려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며, 포스텍 주관으로 7개 분과 심포지엄과 컨퍼런스가 진행된다.


포스코국제관에서는 △그린바이오((재)포항테크노파크) △푸드테크((재)포항소재산업진흥원) △헴프((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 분야별 연구 성과 발표가 마련돼 최신 산업 동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이번 엑스포가 경북 바이오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와 소통하는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표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행사가 글로벌 바이오산업 교류·협력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2027년 준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차기 엑스포는 한층 더 국제적인 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타보소 택시' 기사 교육… 서비스 품질·시민 편의 강화

개인택시 기사 1060명 대상 앱 활용·정산법 등 맞춤형 교육… 지역 교통 복지 모델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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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타보소 택시'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위한 개인 택시 기사 대상 교육을 실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지역 교통 플랫폼 '타보소 택시'의 안정적 운영과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대규모 기사 교육에 나섰다.


시는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개인택시지부 휴게실에서 개인택시 기사 106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앱 설치 및 사용법, 티머니 정산·조회 방법 등 기사들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또 현장에서의 불편 사항과 서비스 개선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향후 시스템 보완과 정책 반영에 활용할 방침이다.


단순한 기능 안내를 넘어 기사들이 시민에게 직접 정확하고 친절한 안내를 제공할 수 있는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민은 보다 안정적이고 친절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기사들은 수익 증대와 플랫폼 활용도 제고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타보소 택시'는 출시 이후 꾸준한 기능 개선과 이벤트 운영을 통해 가입자 수가 빠르게 증가했으며, 최근에는 가맹 차량 1100대를 확보하며 지역 교통 서비스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포항사랑카드로 자동 결제 시 최대 20% 포인트 적립 혜택이 제공돼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허정욱 포항시 도시안전주택국장은 “타보소 택시는 시민과 기사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을 주는 지역상생형 교통 플랫폼"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기사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 시민 편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정기적 기사 교육과 현장 의견 수렴 체계를 마련해 시민과 기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통 복지 모델을 완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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