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신차] 패밀리카부터 슈퍼카까지…기아 카니발,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포르쉐 911 GT3 ‘출동’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22 16:08

8월 셋째 주,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각 브랜드의 정체성과 기술력이 집약된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며 소비자의 선택지를 폭넓게 확장했다.




실용성과 첨단 편의성을 앞세운 대형 RV, 트랙 중심의 고성능 스포츠카, 이탈리안 하이브리드 슈퍼카까지, 레저와 드라이빙의 감성을 아우르는 모델의 등장이 자동차 시장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기아 'The 2026 카니발', 대형 RV 기준 높이다

기아 카니발 X라인.

▲기아 카니발 X라인.

기아는 대표 대형 RV 카니발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6 카니발'을 지난 18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신형 카니발은 기본 트림부터 편의사양을 대폭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크게 강화했다. 프레스티지 트림에는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와 전자식 룸미러가 기본화됐고, 노블레스 트림은 멀티존 음성인식,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1열) 등 첨단 사양을 기본 제공한다.


상위 시그니처에는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리어 LED 턴시그널이 더해져 고급스러운 외장을 완성했으며, 신규 X-Line 트림은 블랙 엠블럼과 다크 그레이 휠캡으로 디자인 차별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멀티존 음성인식은 좌석별 발화 위치 인식 및 웨이크업 명령어 “헤이, 기아"를 적용해 가족형 RV 특유의 실용성을 높였다. 시그니처 트림부터는 12스피커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어 음악 감상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3.5 가솔린(9·7인승)과 1.6 터보 하이브리드(9·7인승)로 구성된다.


페라리 '296 스페치알레' 한국 공식 데뷔

김광철 FMK 대표(우)와 이상욱 페라리 FME(Far and Middle East, 극동 및 중동 지역) 한국 세일즈 총괄 매니저가 296 스페치알레 차량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광철 FMK 대표(오른쪽)와 이상욱 페라리 FME(Far and Middle East, 극동 및 중동 지역) 한국 세일즈 총괄 매니저가 296 스페치알레 차량 옆에 서있다.

페라리가 지난 21일 반포 전시장에서 새로운 스페셜 시리즈 '296 스페치알레'를 공식 공개했다. 296 GTB를 기반으로 개발된 이 모델은 기존 대비 50마력 상승한 합산 880마력의 V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내연기관 700마력, 전기모터 180마력).


차체 건조중량도 60kg 경량화(1410kg)에 성공해, 후륜구동 모델 중 최고 수준인 중량대 출력비 1.60kg/cv를 실현했다.


공기역학은 시속 250km에서 다운포스가 435kg까지 증가한 혁신적 솔루션을 적용하며, 6D 센서 기반 ABS 에보, 멀티매틱 쇼크 업소버, 미쉐린 전용 파일럿 컵2 타이어 등 레이싱 기술을 적극 반영했다.


사운드도 V12 지향 '피콜로 V12' 콘셉트를 바탕으로 더욱 다듬어졌다. 공식 성능은 0-100km/h 가속 2.8초, 최고속도 330km/h 이상, 피오라노 랩타임 1'19"로 슈퍼카의 영역을 재정립한다.


외관 역시 공격적인 디자인과 탄소섬유, 티타늄 등 경량 레이싱 소재가 대거 사용되어 극한 퍼포먼스를 담아냈다. 296 스페치알레는 한국 슈퍼카 시장에서 페라리만의 레이싱 DNA와 엔지니어링 기술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존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포르쉐, 신형 911 GT3 & GT3 투어링 패키지 출시

포르쉐 신형 911 GT3

▲포르쉐 신형 911 GT3.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1일 브랜드 아이코닉 모델 신형 911 GT3와 국내최초 투어링 패키지 모델을 공식 출시했다. 지난해 10월 처음 공개된 이 차는 25주년을 기념하며 트랙 중심의 강력한 GT3와 절제된 투어링 패키지를 동시에 선보인다.


911 GT3는 리어 윙을 장착한 트랙 중심 스포츠카로, 4.0리터 자연흡기 엔진(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45.9kg∙m)과 경량화 전략으로 완성됐다. PDK 변속기 적용 시 0-100km/h 3.4초, 최고속도 311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바이작(Weissach) 패키지 등 트랙 경험을 위한 맞춤형 옵션도 지원한다.


전후면의 날카로운 디자인, 전면 디퓨저 및 개선된 스포일러 립, 언더바디 핀 등 효율적 공기역학 설계가 적용되어 다운포스와 핸들링을 끌어올렸다.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투어링 패키지는 고정식 리어윙 대신 어댑티브 리어 스포일러를 채택해 이상적인 공기역학과 실용성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실버 트림, 'GT3 투어링' 전용 리어 그릴 등 우아한 디테일부터, 인테리어는 고급 가죽 소재를 활용해 클래식하면서도 스포티 이미지를 강조한다. 뒷좌석 기본 제공, 접이식 시트 등 실용성도 높였다.


포르쉐 디자인은 911 GT3 및 GT3 투어링 고객을 위한 COSC 인증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등 특별 타임피스도 공개했다. 스포츠카 디자인과 퍼포먼스 감성을 일상에서 만끽할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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