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청년 아이디어와 문화·교육 혁신으로 미래 비전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8.25 11:06

경북도, 대학생 규제혁신 경진대회 개막…청년 참여로 제도 개선 동력 마련
경북도,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 특별전시…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
경북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개회…현안 집중 점검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 학교 현장에서 호응
경북교육청, 폭염·태풍 대비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


◇ 경북도, 대학생 규제혁신 경진대회 개막…청년 참여로 제도 개선 동력 마련




대학생 규제혁신 경진대회 개막

▲규제혁신 경진대회 포스터.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지역의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규제혁신 경진대회를 25일 열고 청년들의 시각을 행정에 반영하는 새로운 시도를 시작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1월 22일까지 약 세 달간 진행되며, 참가 대상은 경북에 거주하거나 다니는 대학(원) 재학생과 휴학생이다.



대회의 주제는 '지역 현안 해결과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규제개선'으로 설정됐다.


법령이나 조례, 규칙, 내부 지침·절차 등 제약 없이 자유롭게 제안을 낼 수 있어,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이 기대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전문가 강연과 멘토링, 발표 심사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실제 정책화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경북도는 서면 심사를 통과한 제안에 대해 규제개선 경험을 가진 전문가와 매칭해 컨설팅을 제공하고, 최종적으로 우수한 제안 4건을 선정해 총상금 500만 원을 시상한다.


이후에도 관련 부서와 중앙부처에 제안 내용을 건의해 실질적인 규제개선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역에 사는 청년들이 체감하는 불편을 직접 개선하는 과정에서 경북도의 변화 동력이 생긴다"며 “아이디어가 행정 현장에서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 특별전시…문화와 첨단기술의 융합


경북도, 특별전시관람객

▲24일 경주 힐튼호텔 중앙로비는 관람객들의 휴대전화 셔터 소리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제공-경북도

24일 경주 힐튼호텔 중앙로비는 관람객들의 휴대전화 셔터 소리와 탄성으로 가득 찼다. 경북도가 준비한 특별전시 '빛으로 피어나는 신라'가 공개되면서다.


이 전시는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개최를 앞두고 경북의 문화적 역량과 창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물은 황룡사 9층 목탑의 기단을 모티브로 설계됐으며, 우리 전통 단청 문양과 첨단 LED, AI 기술이 결합돼 시각적 완성도를 높였다.


바닥과 수직형 LED, 그리고 네 개의 기둥 전면부 스크린이 어우러져 관람객에게 마치 신라 시대로 들어간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특히 황룡사 9층 목탑은 국가유산청의 3D 데이터를 토대로 AI를 활용해 정밀하게 복원했다.


금령총 금관, 천마총 금제 관식 등은 스틸아트 기법으로 제작돼 전시공간을 장식하고 있으며, 신라를 주제로 한 현대 작가들의 회화 작품과 K-컬처 콘텐츠까지 함께 선보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서사를 완성했다.


이철우 지사는 “문화유산에 창의성과 첨단기술을 결합하는 것이 미래 산업의 새로운 길"이라며 “경북은 앞으로도 문화를 산업화하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8일까지 이어진다.




◇경북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개회…현안 집중 점검


경상북도의회, 제357회 임시회 개회…현안 집중 점검

▲경상북도의회가 25일부터 11일간 제357회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제공-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가 25일부터 11일간 제357회 임시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회기에는 제3회 추경예산안과 함께 민생과 직결된 각종 조례안이 심사된다.


첫 본회의에서는 차주식, 김진엽, 박선하 의원이 도정질문에 나섰다.


차 의원은 2026년 국비 확보 로드맵과 청년 월세 지원제도 개선, 교육청 기금 운용 개선책을 물었고, 김 의원은 포항 철강산업 위기 대응책과 영일만대교 예산 문제, 청소년 마약 예방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 의원은 스마트 물류 규제특구 후속조치, 신중년 지원정책 강화, 대경선 2차 확대 추진을 촉구했다.


최병준 부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APEC 정상회의 준비를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철저히 하자"며 “산불 피해 특별법 제정을 통해 피해 지역을 단순 복구가 아닌 혁신적 재창조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경예산 심사와 관련해 도민의 삶에 직결되는 예산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심사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 학교 현장에서 호응


경북교육청, 인성교육 워크북'온자라미',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

▲경북교육청이 초등학교 5학년에 보급한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가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이 초등학교 5학년에 보급한 인성교육 워크북 '온자라미'가 학교 현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마음의 키가 자라는 우리들의 아침시간'을 주제로 한 워크북은 그림 활동, 놀이, 교과 연계 학습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 가치를 배우도록 돕는다.


교사들은 학생들이 '친구의 장점 찾기', '오늘의 다짐 적기'와 같은 활동을 통해 생활 속에서 존중과 배려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온자라미는 아침활동이나 창의적 체험시간, 방학 과제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돼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다.


교육청은 내년부터는 학습지 형태로 간소화된 자료를 제공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온자라미는 아이들이 따뜻한 인성을 지닌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길잡이"라며 “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교육청, 폭염·태풍 대비 공사현장 안전관리 강화


경북교육청, 폭염 및 가을 태풍 대비 공사현장 안전관리 점검 실시

▲공사현장 안전관리 점검을 하고 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도교육청은 9월 5일까지 도내 사립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96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공사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폭염과 태풍에 따른 인명·시설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요 점검 항목은 작업자 온열질환 예방 조치, 강풍 대비 자재 관리, 비탈면·배수로 상태 점검 등이다.


특히 기술적 지원이 필요한 학교는 교육청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안전관리비 집행 지도와 기술적 검토를 병행한다.


임 교육감은 “작업자와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정책혁신아카데미 9기 수료…교육전문가 네트워크 확산


경북교육청, 정책혁신아카데미 '따뜻한 교육전문가과정 9기' 수료식 개최

▲정책혁신아카데미 '따뜻한 교육전문가과정 9기' 수료식 개최수료식에서 임종식 교육감이 인사말하고 있다. 제공- 경북교육청

지난 23일 경산에서 열린 경북교육청의 '따뜻한 교육전문가 과정 9기' 수료식은 교육정책 전문가 양성을 위한 4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였다.


이번 기수 연수생들은 기획력, 기후위기 대응, 글로벌 인재 육성 전략, 퍼실리테이션 등 다양한 주제를 학습하며 실무 역량을 키웠다.


특히 팀 프로젝트를 통해 마음건강 지원, 맞춤형 교육 서비스, 성취도 평가 개선, 교육 정주 문제 등 현장 밀착형 정책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수료식에서는 연수생들이 직접 만든 활동 영상을 시청하며 지난 과정을 돌아보고, 교원들의 실천 사례와 정책 제안이 발표돼 큰 호응을 얻었다.


임 교육감은 “빠르게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정책을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재가 필요하다"며 “정책혁신아카데미가 경북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는 든든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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