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실종 치매 환자 수색나서 17시간 만 구조
신안군, 공무원 전출·사직 잇따르며 ‘인력난 악순환’
영광군, 에너지 공유 ‘기본소득위원회’ 공식 출범
함평군, 민생 회복 전력…호우 피해 소상공인 지원
목포대–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업무협약 체결
무안군, 실종 치매 환자 수색나서 17시간 만 구조
군민 안전 지키는 발 빠른 대응 빛나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24일 청계면에서 치매 환자 실종 사건이 발생하자 소방·경찰과 함께 군청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수색해 골든타임내에 발견하며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썼다고 26일 밝혔다./제공=무안군
무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무안군(군수 김산)은 지난 24일 청계면에서 치매 환자 실종 사건이 발생하자 소방·경찰과 함께 군청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수색해 골든타임내에 발견하며 군민 안전을 지키는 데 힘썼다고 26일 밝혔다.
실종자는 청계면에 거주하는 80대 치매 어르신으로, 지난 23일 밤 10시경 집을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아 가족이 실종 신고를 했으며, 소방·경찰에서 즉시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초기 수색 및 드론 투입 후에도 난항을 겪자, 의용소방대원 20여명과 무안군청 직원 150여명이 수색 작업에 합류하며, 한낮 무더위 속에서 실종자 예상 동선에 있는 농로, 하천, 산책로 등을 샅샅이 수색했다.
다행히 실종자는 17시간 만인 24일 15시 30분경 마을 인근 공장 건물 옆에서 지쳐 쓰러져 있는 상태로 무사히 발견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김산 군수는 “주말과 폭염 속에서도 유관기관과 군청 공무원이 협력해 소중한 생명을 지켜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과 독거노인 등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관리와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안군, 공무원 전출·사직 잇따르며 '인력난 악순환'
기간제근로자 채용에도 어려움 지속

▲신안군은 최근 공무원 임용시험을 통해 34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나 그중 3명이 임용을 포기하면서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26일 밝혔다./제공=신안군
신안=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신안군은 최근 공무원 임용시험을 통해 34명의 직원을 채용했으나 그중 3명이 임용을 포기하면서 인력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군에 따르면 2020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공무원의 타 기관 전출과 사직이 80명에 달하고 있다.
섬으로 발령받은 지 1개월 이내에 임용을 포기한 인원은 15명이나 되는데 주요 원인은 도시와 멀리 떨어지고 문화생활이 어려운 섬 근무가 가장 큰 요인으로 파악된다.
이 같은 상황에 기간제근로자를 통해 업무 공백 해소에 나서고 있지만 그마저 채용이 쉽지 않아 행정 현장에서는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 군은 올해에만 총 158건의 기간제근로자 채용 공고를 냈으나 63건은 지원자가 없어 재공고만 반복하고 있는 실정이다.
환경미화, 산불 감시, 행정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력 수급이 막히면서 60~70대 고령자가 도로변 정미 및 청소 업무를 맡고 있다. 또한 직원이 떠나고 비어 있는 빈자리는 남아 있는 직원들이 일을 분담하고 있다.
군은 섬으로만 이루어진 열악한 근무환경 만큼 직원들에게 복지혜택을 확대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일 2시간의 육아시간 대상자를 5세 이하에서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직원으로 확대했다.
또한 임신부 공무원은 모성보호 특별 휴가를 통해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하고 있고 있으나 젊은 직원들은 도시로 나가고 싶어 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안군의 인력난은 단순 지방 공무원 문제를 넘어 지방 행정 운영의 근본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 섬 지역 자치단체에 대한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영광군, '기본소득위원회' 공식 출범
영광형 기본소득 기본계획안 심의, 에너지 공유부 기반 기본소득 본격 추진

▲영광군은 에너지 공유부를 기반으로 한 기본소득 정책 추진을 위해 기본소득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제공=영광군
영광=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영광군은 에너지 공유부를 기반으로 한 기본소득 정책 추진을 위해 기본소득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6일 밝혔다.
영광군은 지난 20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영광군수(장세일 군수)와 기본소득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열고 '영광형 기본소득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이번에 출범한 영광군 기본소득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5월 제정된 「영광군 기본소득 기본 조례」에 근거해 설치된 심의·자문 기구로, 영광형 기본소득 정책의 추진 방향을 결정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는다.
위원회는 위원장 송광민 부군수와 관계 부서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며, 영광군의원, 기본소득·에너지 관련 전문가, 사회복지·청년·발전사업 관계자 등이 외부 위원으로 위촉됐다.
특히, 목포대학교 고두갑 교수(기본소득 분야)와 동신대학교 이순형 교수·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임철현 교수(에너지 분야) 등이 참여해 위원회의 전문성과 자문 역량이 강화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광형 기본소득 기본계획안'이 첫 안건으로 상정됐다. 해당 계획안은 지난 7월 완료된 '영광형 기본소득 이행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마련된 것으로, 분야별·단계별 전략을 통해 영광형 기본소득 정책 실현의 로드맵을 담고 있다.
계획안의 주요 내용은 △정책 추진 배경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이익 공유제 및 영광군 기본소득의 법제 기반 마련 현황 △영광형 기본소득의 정의와 목표 △단계별 실행계획 △재정 및 법률 기반 강화 방안 △군민 공감대 형성 전략 △기대 효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들은 기본소득 정책 실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규제와 문제점을 함께 고민하고, 제도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를 도울 만한 방안을 제시하는 등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심의 결과, 계획안은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이번 심의 결과를 반영해 '영광형 기본소득 기본계획'을 9월 중에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군 관계자는 기본계획 확정 후에는 기본소득 제도 실현을 어렵게 하는 각종 규제 개선에 집중하고, 향후 정책 비전 선포식을 통해 군민들에게 기본계획의 핵심 내용과 영광형 기본소득의 청사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평군, 민생 회복 전력…호우 피해 소상공인 지원 나서
소비 쿠폰 사용 촉진 캠페인 성료…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6개 관계기관 참여

▲함평군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해 지난 22일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소상공인 경영 회복과 민생 회복 소비쿠폰 소비 촉진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제공=함평군
함평=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함평군 최근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난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해 지난 22일 함평천지전통시장에서 '소상공인 경영 회복과 민생 회복 소비쿠폰 소비 촉진 캠페인'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이달 3일 발생한 호우 피해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내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함평군을 비롯해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6개 관계기관 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장에서 장을 보고, 회복과 성장의 마중물로 전 국민에게 지급된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조기 사용을 독려했다.
또한 전통시장 소비가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민생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장보기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매출 증대 효과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지역경제와 민생 안정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 생활과학교실, '2025년 온택트 과학교실 2기' 수강생 모집

▲국립목포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이 운영하는 '국립목포대 생활과학교실'은 26일부터 28일까지 '2025 온택트 과학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제공=국립목포대학교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 과학영재교육원이 운영하는 '국립목포대 생활과학교실'은 26일부터 28일까지 '2025 온택트 과학교실 2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립목포대 생활과학교실은 청소년과 지역주민이 생활권 내에서 손쉽게 과학을 체험할 수 있는 실험·탐구 중심의 과학교실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복권위원회, 한국과학창의재단, 목포시의 후원으로 2006년부터 국립목포대 과학영재교육원이 운영하고 있다.
온택트 과학교실 2기는 줌(Zoom)을 활용한 실시간 수업으로 진행된다. 오는 9월 3일부터 10월 29일까지 총 8회 운영되며, 전남 지역 초등학교 2~3학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전액 무료이며, 재료비 3만6000원은 별도 부담해야 한다. 신청 후 재료비를 입금하면 실험 재료가 각 가정으로 배송된다.
프로그램은 △슬라임으로 쓰는 편지 △고무랑 놀자 △태양계 개최-행성들의 경주 △미니 에어 로켓 △먹이피라미드-먹고 먹히는 관계 △눈으로 보는 원심력 △달의 변화무쌍한 얼굴 △떨리는 우주 전쟁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은 네이버 폼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국립목포대 생활과학교실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목포대–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조선산업 글로벌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국립목포대학교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25일 오후 국립목포대 총장실내 회의실에서 조선산업 글로벌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제공=국립목포대학교
목포=에너지경제신문 문남석 기자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와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부회장 최규종)는 25일 오후 국립목포대 총장실내 회의실에서 조선산업 글로벌 우수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조선산업 인력양성에 관한 인도네시아 관련기관 네트워크 협력 △기능인력 양성 교육 관련 지원 등 상호 협력 △한국어 교육·문화 콘텐츠 상호 공유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 조선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글로벌 우수 기능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우수 기능인력 교육과정 운영 및 국내 도입을 통해 양 기관 간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국립목포대학교 송하철 총장은 “이번 협약은 전라남도 해외 기능인력 도입의 공식 유입 경로 확보를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과 전문인력 지원을 통해 글로벌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최규종 부회장은 “조선산업의 미래 경쟁력은 인력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협력으로 우수한 해외 인재들이 국내 조선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국립목포대의 우수한 한국어 및 문화 교육 시스템과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의 기능인력 교육 프로그램 및 노하우를 활용하여, 외국 기능인력 도입을 위한 체계적인 제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