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교육시장 대응 위해 AI 연구·도입 전담 ‘AX연구소’ 신설
학령인구 감소 국내시장에 AI 솔루션 4종 현장 투입 “돌파구 마련”
해외선 ‘AR피디아’·‘링고시티’ 등 AI 기술 중심 교육 콘텐츠 강화

▲24개국에 진출한 웅진씽크빅의 증강현실 기반 독서 솔루션 'AR피디아' 이용 이미지.사진=웅진씽크빅
에듀테크기업 웅진씽크빅이 급변하는 미래 교육 시장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 강화에 총력을 쏟는다.
26일 웅진씽크빅에 따르면 내달 초 발족을 목표로 AI 연구와 도입을 전담하는 'AX연구소'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AX연구소는 AI를 활용한 고객 경험 전략 모색, 고객 데이터를 통합해 교육사업의 혁신을 이뤄내는 역할을 맡는다.
초대 연구소장으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AI 수석 컨설턴트, 여기어때 Data&AI 센터장 등을 역임한 곽태호 전무가 선임됐다.
웅진씽크빅이 AI 전문 조직을 새롭게 구성할 만큼 지금의 교육 시장은 AI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성장 가능의 잠재력이 높게 나타나지만 국내 교육 시장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로 일찌감치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에 맞춰 웅진씽크빅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AI 교육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워 위기를 돌파하고 있다. 또 현재 국내사업 확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중심의 제품으로 수출을 확대해 사업구조의 체질을 개선하고 수익성을 다변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우선 국내에서는 그동안 축적해 온 에듀테크 기술력과 학습 데이터를 교육 현장에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 4종인 △AI 서술형 평가 △AI 독서마법사 △AI 자동문항생성 △AI 상담교사 등은 AI 활용 범위를 교육 전반으로 넓혀 아이들의 서술형 문제 해결력과 글쓰기 사고력을 높이는 동시에 교사의 문항 제작과 상담 업무를 지원한다.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는 증강현실 기반 독서 솔루션 'AR피디아', 메타버스 영어 스피킹 플랫폼 '링고시티', AI 독서 솔루션 '북스토리'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AR피디아는 24개국에서 이미 사용 중이며, 링고시티는 일본과 베트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AX연구소는 단순한 기술 연구 조직 개념을 넘어 웅진씽크빅의 데이터와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사업 패러다임을 발굴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교육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여 미래 교육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인재 영입과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