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학생생활관 긴급 절수 조치·해양과학교육원 숙소 제공

▲국립강릉원주대 강릉학생생활관은 생활 속 절수로 양변기에 물병을 넣어 절수를 하고 있다. 제공=국립강릉원주대
강릉=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극심한 가뭄으로 지난 8월 30일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릉 지역에서 국립강릉원주대학교가 가뭄 극복을 위한 절수 실천과 긴급 지원에 적극 나섰다.
강릉원주대 강릉학생생활관은 최근 총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교직원, 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긴급 절수 조치를 시행했다.
5일 대학에 따르면 관생들에게 제한급수에 따른 생활 속 절수 방법을 안내하고 3일 각 호실 화장실 및 샤워실의 급수량 조절 밸브를 잠그고 양변기에 물병을 넣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는 교직원뿐 아니라 총학생회와 관생자치회 대표 학생들도 직접 참여했으며, 작업 후에는 함께 급수량 조절 상태를 점검했다.

▲박덕영 총장은 4일 생활관 절수 현장 점검 후 학생 대표들과 식사를하며 학생 민원과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제공=국립강릉원주대
이어 4일에는 박덕영 총장이 직접 생활관을 방문해 절수 현장을 확인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총장은 점검 후 학생 대표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학생 민원과 의견을 경청하며 “가뭄 극복을 위해 학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강릉학생생활관은 재학생 약 30%가 거주하고 있어 관생들의 물 절약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국립강릉원주대는 전국에서 급수 지원을 위해 강릉으로 모인 소방대원들을 위해 부속시설인 해양과학교육원(사천면 소재) 내 숙소를 제공하고 숙박비용을 감면하기로 했다.
이는 장시간 재난 대응 업무에 매진하는 소방관들에게 안정적인 휴식 환경을 제공하고 임무 수행에 힘을 보태기 위한 조치다.
박덕영 총장은 “강릉시의 가뭄 극복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소방관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대학의 작은 지원이 불편을 덜고 임무 수행에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역사회 협력을 통해 가뭄 극복은 물론 지역 안전과 회복을 위한 공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지역인재양성 1차 협의체' 개최…대학·기관·공공기관 협력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마련

▲연세대 미래캠퍼스는 4일 지역인재양성 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 제공=연세대 미래캠퍼스
대학·기관·공공기관 협력으로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 기반 마련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지난 4일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2025학년도 지역혁신 인재 양성 1차 협의체'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체는 2025학년도 강원RISE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취업과 정주형 특성화 대학 육성을 위해 대학·기관·공공기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혁신인재 연계전공 2025학년도 1학기 운영 결과 및 2학기 운영 계획 보고를 비롯해 사전 준비 사항 점검, 2025학년도 강원RISE 사업 소개 및 협의 순으로 논의했다.
올해 1학기 지역혁신인재 연계전공 교과목에는 총 357명이 수강했으며, 전공탐색박람회를 통한 홍보와 1차 설명회도 열렸다. 오는 2학기에는 공공윤리(필수), 연계전공 교육과정(필수·선택) 등 총 12개 강좌를 개설한다.
연세대 미래캠퍼스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는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대학이 함께 협력해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정주 기반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