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정선 동강마라톤대회가 6일 정선아리랑 시간여행(타임트래블), 시간을 거슬러 동강을 달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성황리에 개최돼 출발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2025 정선 동강마라톤대회'가 6일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동호인 총 4000여명과 군민의 열띤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정선아리랑 시간여행(타임트래블), 시간을 거슬러 동강을 달리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정선 동강의 수려한 자연 속에서 국민고향 정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행사로 주목받았다.
대회는 5㎞, 10㎞km, 하프코스 3개 구간으로 진행됐으며, 제주도와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4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정선 동강을 배경으로 힘차게 달리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개막식에는 정선군수, 정선군의장, 정선경찰서장, 정선군체육회장, 정선군이장협의회장, 이봉주 선수, 김요한 정선군 홍보대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대회사와 축사를 전했다.

▲최승준 정선군수가 6일 열린 정선동강마라톤대회 개막식에서 제50회 정선아리랑제를 홍보하는 한복을 입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정선군
특히 내빈들은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오는 25부터 28일까지 열리는 제50회 정선아리랑제를 함께 홍보하며 “정선아리랑, 세계를 품다"라는 메시지를 참가자들과 공유했다. 자원봉사자들도 한복을 입고 참가자들을 맞이하며 대회의 분위기를 한층 특별하게 만들었다.
행사장에는 정선 토속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전통 뗏목 모형 포토존이 마련돼 참가자와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봉주 선수는 팬사인회를 열어 참가자들을 격려했고, 정선군립예술단의 아리랑 공연은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현장의 흥을 더했다.

▲6일 한복을 걸친 이봉주 선수와 김요한 홍보대사는 참가자들과 함께 5km 코스를 달리고 있다. 제공=정선군
이날 이봉주 선수와 김요한 홍보대사는 참가자들과 함께 5㎞ 코스를 달리며 현장의 열기를 나누고 동강의 아름다움을 알렸다.
한편 군은 이번 대회와 함께 KTX 평창–정선선 국가철도망 반영 서명운동을 병행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봉주 선수는 “첫 회를 시작하는 정선 동강마라톤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앞으로 명품 대회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올해 첫 대회를 계기로 정선이 전국 마라톤 동호인들이 찾는 대표적인 대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선군민들 가리왕산 국가정원 염원 담아 하나 되다"…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기원 퍼포먼스

▲정선군이장협의회는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와 함께 5일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기원 퍼포먼스를 전개했다. 제공=정선군
정선=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정선군 이장연합회와 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그리고 지역 주민 100여 명이 5일 공동추진위원회 대회의실에 모여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의식이 아닌 주민들의 마음을 모으는 축제 같은 자리였다. 지역아카데미 특강과 함께 진행된 퍼포먼스에서는 가리왕산이 국가정원으로 지정돼 정선의 미래를 밝혀주길 바라는 군민들의 간절한 소망이 담겼다.
주민들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이 단순한 개발 사업이 아니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지키고, 생태와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새로운 삶터와 쉼터를 만드는 일이라며 큰 기대를 드러냈다. 특히 국가정원 지정이 실현되면 정선의 균형 발전과 관광 활성화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자산이 될 것이라는 공감대가 퍼포먼스 현장을 가득 채웠다.
행사장에서는 'AI 시대의 지방자치'를 주제로 한 강연도 이어져, 변화하는 행정 환경 속에서 주민과 지역이 어떻게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할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전영록 정선군 이장연합회장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은 군민 모두가 오랫동안 간직해 온 꿈"이라며 “주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여야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앞으로도 함께 걸으며 정선의 희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