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전·서비스·경제 효과 극대화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07 10:14

경북도, APEC 개막 두 달여 앞두고 총리 주재 점검회의
경북도-경주시, 다중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 운영
경북도, 여성 일자리 간담회…저출생 극복 해법 모색
안동시, 제3회 추경 2587억 증액
군위군,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서 2관왕


경북도, APEC 개막 두 달여 앞두고 총리 주재 점검회의




경북도, APEC 개막 두 달여 앞두고 총리 주재 점검회의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8차 회의가 5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됐다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제8차 회의가 5일 서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됐다.


준비위원장인 김민석 국무총리가 직접 회의를 주재하며, 정상회의 개막이 불과 두 달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모든 준비 과정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취임 이후 네 차례 경주 현장을 찾아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해 온 만큼, 이번 회의에서 더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보완책을 주문했다.


그는 “추석 연휴를 고려하면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실제로는 더욱 짧다"며 “APEC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세계가 주목하는 초격차 K-APEC을 완성하기 위해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정상회의 개최의 핵심 요소라 할 수 있는 △인프라 조성 현황 △만찬·문화·부대행사 기본계획 △입출국 절차 △경호·안전대책 △경제인 행사 준비상황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했다.


김 총리는 “9월 중순까지 인프라 조성을 완료하고, 참가 정상과 대표단이 불편 없이 머물 수 있도록 숙소·식사·동선 등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또한, 한국의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문화행사 완성도를 높이고, 각종 안전 대책 역시 빈틈없이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경제인 행사가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투자 유치로 이어지도록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 참석한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준비 상황을 상세히 보고했다. 그는 “주요 인프라 공정률이 현재 80%를 넘어섰으며, 9월 중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숙박시설 환경 개선, 안전시설 강화, 치안 확보 등 세부적인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서비스 향상 T/F를 구성해 참가자 편의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숙소 및 수송 거점에 통역기 배치 △외국어 메뉴판을 갖춘 '월드 음식점' 150개소 운영 △택시 AI 통역 플랫폼 구축 △종합 안내서 및 QR코드 기반 웰컴카드 제공 등을 준비해 '언어 장벽 없는 APEC'을 구현할 방침이다.


경북도, “안전 최우선" 경북도의 APEC 대비 종합대책

경북도는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기조 아래 전 행정력을 동원해 준비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정상과 각국 대표단,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만큼, 어떠한 돌발상황에도 대응할 수 있는 종합 대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특히 태풍·호우와 같은 자연재해, 지진,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 특성상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에 대해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경북도는 행사 기간 중 기상 상황을 12시간 전부터 정밀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강우량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예측될 경우 사전 대피나 교통 통제까지 검토한다.


또한 토함산, 왕신저수지 등 주요 시설물은 특별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기회인 동시에, 안전 관리 역량을 국제적으로 입증해야 하는 무대"라며 “철저한 대비로 한 치의 빈틈도 없는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경주시, 다중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 운영

경주시는 APEC 개최를 전후한 10월 10일부터 11월 2일까지를 '다중 인파 안전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했다.


이 기간 동안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황리단길, 불국사, 첨성대 주변에는 공무원과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통제한다.


또한 '인파관리자원시스템'을 활용해 혼잡도를 분석하고, 위험 신호가 감지되면 즉시 경보를 발령해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황리단길 입구에는 구급차를 상시 대기시켜 긴급 상황에 대비하며, 행사 직전에는 경북도와 경주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이 합동 현장 점검을 통해 모든 대책이 실제로 작동하는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경주가 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는 점을 고려해 지진 대비도 강화됐다. 현재 경주시 내에는 옥외 대피소 130개소(132만 명 수용)와 지진해일 대피장소 24개소(2만800명 수용)가 지정돼 있으며, 이들 시설은 8월 중 점검을 완료했다.


경북도는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이 빠르게 대피할 수 있도록 대피요령과 경로를 담은 안내서를 상·하반기에 배포했으며, 9월에는 도와 시군, 13개 협업 기능 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도상훈련을 실시한다.




경북도, 도시재생 공모 전국 최다 선정


경북도, 도시재생 공모 전국 최다 선정

▲예천군 용궁면과 포항시 남구 일월동이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 됐다.제공-경북도

경북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 우리동네살리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서 전국 10곳 가운데 2곳(포항시 남구 일월동, 예천군 용궁면)이 선정돼 전국 최다 성과를 거뒀다.


사업비 166억8000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개선하고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생활밀착형 사업이다.


포항시 남구 일월동에는 빈집 정비, 집수리, 보행환경 개선, 건강센터 조성 등이 추진되고, 예천군 용궁면에는 안심골목 정비, 커뮤니티 공유마당, 청춘 마실 등이 조성된다.


배용수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지역 공동체가 살아 숨쉬는 도시재생으로 활력 넘치는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여성 일자리 간담회…저출생 극복 해법 모색

경북도는 5일 경주에서 '여성 일자리 간담회'를 열고 여성 창업자, 여성 기업 대표, 경력보유 여성 등 20여 명과 함께 일자리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경력 단절 여성의 재취업 장벽,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제도의 부족 등 현실적인 문제를 제기했다.


경북도는 '일자리편의점'을 구미에 이어 포항과 예천으로 확대 운영해 단기일자리와 돌봄을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초등맘 10시 출근제'를 통해 학부모 근로자의 육아시간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엄태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여성 일자리 확대와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이 저출생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 북극항로 시대 대비...영일만항 확장개발


영일만항 확장개발 위한 관계기관 점검회의

▲경북도는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확장개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제공-경북도

지구 온난화로 북극 해빙이 줄어들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새로운 해상 물류 루트로 북극항로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포항 영일만항을 북극항로 시대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확장개발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는 경북연구원,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시, 포항영일신항만㈜ 관계자가 참석해 선석 수요분석, 배후부지 활용, 에너지·자원 물동량 확보 방안 등을 논의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본부장은 “영일만항이 북극항로 물류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차원의 지원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 아동복지시설 종합예술제 성료


경북도, 아동복지시설 종합예술제 성료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는 제24회 종합예술제가 열렸다. 제공-경북도

6일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에서는 도내 아동복지시설 아동과 종사자,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회 종합예술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합기도 연무, 트럼펫 독주, 태권줄넘기, 합창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졌으며, 아동복지 발전 유공자 5명이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또한 후원자와 봉사자에게 감사패가 전달되며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행사 이후에는 아동들이 직접 참여하는 피자 만들기, 공예 체험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


엄태현 저출생과전쟁본부장은 “아이들이 가진 재능을 발휘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청소년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제3회 추경 2587억 증액


안동시, 제3회 추경 2587억 증액

▲안동시청 전경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2587억 원을 증액했다. 이번 추경은 산불 피해 항구 복구와 지역 경제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증액분의 78.6%인 2043억 원이 산불 복구 예산으로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생활안정지원금 245억 원, 산사태 예방과 긴급벌채 449억 원, 임시조립주택 330억 원, 마을 기반 정비 134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소비쿠폰 지급 500억 원, 지역상품권 발행 지원 182억 원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농기계 지원, 이상저온 피해 복구, 과수 시설 현대화 사업 등 농가 지원도 강화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추경은 재난 피해 복구에 그치지 않고 안동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위군,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서 2관왕


군위군,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서 2관왕

▲군위군은 5일 열린 제18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제공-군위군

군위=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군위군은 5일 열린 제18회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구시 편입 2년 만에 이룬 성과로, 효령면 주민자치센터의 '효령 타타타' 팀과 소보면 주민자치센터의 '소리새 다올 고고장구' 팀이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대구시 9개 구·군 150개 주민자치센터가 참가해 본선에 오른 18개 팀이 경합했으며, 군위군은 두 팀 모두가 수상하는 유일한 지자체로 기록됐다.


김진열 군수는 “군위군이 주민자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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