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품절템’ 애경 투에딧, 美서 성장史 이어간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08 15:09

작년 11월 다이소 론칭 후 8개월 만에 미국 진출

中 미니소·日 돈키호테 등 美 현지 유통채널에 입점

K-뷰티 관심 높은 현지 1020세대 타깃 마케팅

괌·하와이서 북미 전역으로 확대…제품군 늘릴 계획

투에딧

▲미국에 진출한 애경산업의 색조 브랜드 '투에딧' 제품 이미지.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의 다이소 전용 색조 브랜드 '투에딧'이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도 괄목할 성장 기록을 쓰고 있다.




8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투에딧은 지난해 11월 다이소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빠른 속도로 시장에 안착한데 이어, 론칭 8개월만인 지난 7월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 진출해 현지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투에딧은 미국 서부 지역에 위치한 '중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미니소 일부 지점과 괌·하와이에 위치한 일본의 대표적 쇼핑몰 돈키호테 등 현지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글로벌 유통 채널을 통해 인지도를 쌓고 있다.



또 팰리스 뷰티(Palace Beauty), 코르하임(Korheim) 등 아시안 및 히스패닉 소비자 기반의 K뷰티 편집숍에 입점해 현지 특성에 맞춘 마케팅 전략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각 매장에는 투에딧의 '한 번의 터치로 즉각적인 피부 보정을 완성해준다'는 콘셉트를 상징하는 △트임 아이라이너 4종 △스틱 섀도우 3종 △하이라이터 2종 등 총 9종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이제 막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 만큼 투에딧은 그동안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K-뷰티에 관심이 높은 1020 현지 소비자를 타깃으로 제품 카테고리와 지역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투에딧의 미국 진출은 국내 론칭 당시부터 화제를 모아 기대감을 높였다. 메이크업 전문성을 기반으로 완성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2000~5000원)에 선보여 1020세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성공을 예고했다.


얼굴 부위별로 메이크업의 디테일을 살려 효과를 극대화해주는 아이라이너, 파우더, 립앤치크 멀티 스틱 등을 포함해 메이크업 도구인 브러시 등 브랜드 대표 제품들이 론칭 7개월 만인 올해 6월 기준 누적 판매량 130만 개를 돌파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출시 초기에는 28개의 제품 중 절반이 5일 만에 매진되며 '다이소 품절템'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투에딧 관계자는 “현재 입점한 제품의 카테고리에 파우더 및 쿠션 등을 추가해 현지화 전략에 맞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북미 지역으로도 채널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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