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 美·英·獨 방문 성과 브리핑… 관세 완화·교류 확대 방안 모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10 20:47

“철강산업 지켜내고 포항경제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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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달 초 미국과 유럽 방문 성과를 설명하며 포항 철강산업과 지역경제 살리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이강덕 포항시장은 10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달 초 진행한 미국과 유럽 방문 성과를 설명하며 “철강산업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2일 미국 워싱턴D.C.를 찾아 철강 관세 인하를 요청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그는 “미국 정부의 50% 고율 관세로 포항 철강산업이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리고 현지 사회와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버지니아 한인회와 교민들이 호소 활동에 적극 동참한 데 대해 “포항의 절박한 상황을 이해해 준 애국심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경제·문화 교류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내년 11월 치러질 미국 중간선거와 물가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관세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지자체 차원에서도 국익에 도움이 되는 대응책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방문에서는 교류와 혁신 모델을 확인했다. 영국 런던에서는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런던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청년 역량 강화와 기업 교류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런던 재개발 현장을 둘러보고 포항 도심 재생 사업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살폈다.


또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가전 박람회 'IFA'를 찾아 포항 스타트업 '디자인 노블' 부스를 격려했으며, IFA CEO 라이프 린트너와 만나 포항 기업들의 참여 방안을 협의했다.


이 시장은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나선 방문"이라며 “이번 행보가 국제사회의 호혜적 무역환경 조성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시, 포항역 주차난 해소 '속도' 낸다

市-국가철도공단 업무협약 체결… 900면 규모 공영주차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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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10일 국가철도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좌)안성석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 (우)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만성적인 포항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10일 국가철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포항역 주차장 확충을 위한 철도 유휴부지 활용 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포항역은 도심 외곽에 위치해 있으며, 대중교통보다 자가용 이용객이 많아 상습적인 주차난이 이어져 왔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 철도 유휴부지 활용 공모에 참여해 같은 해 12월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와 국가철도공단은 포항역 후면 물품 하역장 유휴부지(포항시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원, 3만6875㎡)를 활용해 900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총사업비는 146억 원이며, 내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주차장을 단순한 시설이 아닌 주민 친화적 복합 공간으로 꾸며 주차난 해소는 물론 교통 흐름 개선과 생활 편의 향상을 함께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주차장이 후면부로 이전·확장되면 승하차 차량과 주차 차량의 동선이 분리돼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장상길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포항역 이용객과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 편의 개선을 이루겠다"며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더 나은 교통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상생 해법' 모색

市,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간담회… 하도급 참여 확대·경제 활성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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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 현장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상생 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10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공사 현장에서 지역 전문건설업체와 상생 협력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하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지역경제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북도회 포항시운영위원회를 비롯해 시공사, 감리단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센터 건립 현황 공유△ 지역업체 기술력 강화 △하도급 참여 확대 방안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시는 특히 지역 업체 하도급률 제고와 공정한 참여 기회 보장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입찰 기회 확대, 기술지원 및 자문 제공, 제도적 지원 강화 등 실질적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단순한 시설 조성을 넘어 지역 건설업체와 상생 협력하는 경제 활성화의 성공 모델로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지역 건설업체와 소통하며 상생의 해법을 모색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과 지원으로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지역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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