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보조사업자·공무원 100여명 참석…투명한 보조금 집행 강조

▲지난 12일 군청 강당에서 민간보조사업자와 담당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보조금 집행 감사 사례 교육'을 실시했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이 지방보조금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교육에 나섰다.
군은 지난 12일 군청 강당에서 민간보조사업자와 담당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보조금 집행 감사 사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방보조금이 공정하고 정당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감사 지적 사례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회계처리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의는 사례 중심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단에 선 최기웅 강사는 회원 32만명이 활동하는 네이버 '예산회계실무' 카페의 매니저이자, 중앙부처 교육훈련기관 및 전국 지자체에서 출강해온 회계실무 분야 권위자다.
그는 공무원들이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회계 문제와 그 해결 방안을 실무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방보조금은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위한 중요한 재원인 만큼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보조금 관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책임 있는 사업 수행으로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칠곡군, 캐롤타운 상점가서 공동마케팅 본격화
첫 프로그램 '캐롤 다이닝'…맛집 사장님과 함께하는 체험형 만찬

▲'캐롤타운 상점가'에서 공동마케팅 첫걸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관내 최초로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된 '캐롤타운 상점가'에서 공동마케팅 첫걸음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상점가 상인회의 주도 아래 “우리의 골목, 너의 문화, 함께 만드는 스토리"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역 상점가의 브랜드화와 고객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첫 공동마케팅 프로그램인 '캐롤 다이닝(Carroll Dining)'은 지난 4일부터 25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까지 왜관읍 석전로 두루나눔 교육장에서 열린다.
상점가 대표 맛집 사장들이 직접 나서 비밀 레시피와 가게 이야기를 공유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요리를 만든 뒤 만찬을 즐기는 체험형 행사다.
프로그램은 △1회차 한미식당(햄버거·함박스테이크) △2회차 치킨매니아(30년 비법 치킨·피클) △3회차 파파도넛(도넛과 떡볶이) △4회차 나자르레스토랑(터키 케밥·지중해식 샐러드)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28일에는 프로그램 출범을 앞두고 평택 국제중앙시장 등 선진지를 견학하며 상인들의 마케팅 역량 강화와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
칠곡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판매 촉진을 넘어 골목 상권의 고유한 문화와 이야기를 브랜드화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상인이 함께 호흡하며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칠곡군, 왜관중앙자율상권 창립총회 성황
상인·주민 100여명 참여…“상권 재도약 구심점 되겠다"

▲지난 11일 왜관읍에서 열린 왜관중앙자율상권 창립총회 및 사업추진공청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은 지난 11일 왜관읍에서 열린 왜관중앙자율상권 창립총회 및 사업추진공청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상인과 주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창립총회에서는 왜관읍상공인협의회 초대 회장을 지낸 김부태 삼성스토어왜관점 대표가 만장일치로 초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왜관읍 상권의 재도약과 활성화를 위해 자율상권구역 지정 절차를 본격 추진하겠다"며, 상인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에 이어 열린 공청회에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전략이 집중 논의됐다.
상인 역량 강화, 신규 점포 유치, 방문객 대상 이벤트와 홍보 강화 등 '소프트웨어 전략'과 함께,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 경관 개선, 도시 양봉과 같은 특화 인프라 구축 등 '하드웨어 전략'이 병행 제시됐다.
칠곡군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자율상권구역 지정이 완료되면 정부와 지자체 지원을 토대로 5년 단위 장기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왜관읍 상권은 브랜드화, 방문객 유입 확대, 체류형 소비 촉진 등으로 이어지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창립총회와 공청회가 왜관중앙자율상권의 출발점이자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역 상권이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