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첨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제공=인천시교육감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18일 청주 엔포드 호텔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학교폭력 유해영상의 신속한 삭제를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현재 디지털 성범죄 영상은 긴급 삭제 대상으로 지정돼 24시간 이내 조치되지만 학교폭력 영상은 삭제까지 평균 7일 이상이 걸린다"며 “이로 인해 피해가 확산되고 2차 피해로 이어지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도 교육감은 이어 “딥페이크 성범죄나 폭력 장면 촬영·유포 등 신종 사이버폭력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학교폭력 영상도 긴급 삭제 대상에 포함해 즉각적인 차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그러면서 “학생들이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조속히 대응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교육당국의 책무"라며 법 개정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학교 신설비 교부금 교부대상 확대 △학교건축물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대응을 위한 교육부 주관 협의회 구성 △학교현장 재난유형별 교육·훈련 매뉴얼 개정 등 주요 현안도 함께 논의됐다.
도 교육감은 끝으로 “앞으로도 인천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시급한 과제를 면밀히 살피고 학생 보호와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제도 개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교육청, 2026학년도 전문대학 수시입학박람회 실시

한편 시교육청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재능대학교에서 27개 전문대학이 참여하는'수시입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대학별 상담부스가 마련되며 인천진로진학지원단 상담교사가 수험생들에게 현장 상담과 맞춤형 진학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는 대학 입학담당자로부터 전년도 입시결과, 면접 준비 요령, 졸업 후 진로와 취업 분야 등 다양한 정보를 직접 얻을 수 있다.
박람회 관련 안내는 인천사이버진로교육원과 시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당일 현장에서 1:1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문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필요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얻을 수 있도록 마련한 행사"라며 “수험생들의 진학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