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피지컬AI 기반 산업 대전환’·‘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동시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09.18 14:39

AI와 청정에너지로 신성장동력 확보...글로벌 경쟁도시 도약 본격화

인천시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미래산업국 소관 현안과 관련해 기자브리핑을 하고 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인천시가 18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과 청정에너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대규모 혁신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발맞춰 '피지컬AI 기반 지역산업 인공지능 대전환(AX)'을 추진하는 동시에 영흥도에 '미래에너지 파크'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시는 지난달 발표한 '사람 중심 AI 공존도시 인천 비전'을 구체화하는 차원에서 제조업 중심 도시의 강점을 AI와 융합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핵심 전략은 △피지컬AI 혁신 생태계 조성 △제조AI 산업 대전환 △AI 생활 서비스 혁신이며 이를 위해 산단·대학·연구기관과 협력해 '피지컬AI 오픈랩'과 'AX 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하고, 기업별 맞춤형 AI 도입을 전 과정 지원한다.


특히 제조 로봇, 물류 자동화 등 현장 중심 성공사례를 발굴해 산업 전반에 확산시킬 예정이다.




또한 '인천 AI 워케이션'을 운영해 글로벌 인재 유치에 나서고, AI 혁신펀드 조성으로 협업투자를 활성화한다.


내달에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인천 AI 얼라이언스 협의체'를 발족해 정부의 국가 전략과 보조를 맞추고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도 적극 대응해 국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AI는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인천을 대한민국 대표 AI 전환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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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위치도 제공=인천시

한편 시는 영흥도에 '영흥 미래에너지 파크' 조성을 본격화한다.


노후 화력발전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청정수소와 무탄소 발전 체계로 전환하고 첨단산업단지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주요 내용은 △영흥화력 무탄소 발전 전환 및 청정수소 생산시설 구축 △데이터센터·연료전지·R&D센터·해상풍력 배후단지 등 첨단산업단지 조성 △주민 참여형 수익 모델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삼성물산, GS에너지 등 11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중 참여기관 간 합의서를 마무리하고 내달에는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다.


조사에서는 사업 타당성, 투자유치, 주민 참여형 수익모델, 교통망 확충 방안 등을 종합 검토해 추진 여부를 최종 확정한다.


이남주 인천시미래산업국장은 “영흥의 청정수소 전환과 첨단산업단지 조성은 지속가능한 미래에너지 생태계의 출발점"이라며 “신산업 육성과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의 전진기지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이번 두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AI와 청정에너지'라는 쌍두마차를 확보, 미래산업 혁신과 글로벌 경쟁도시 도약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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