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일본 오사카·간사이서 투자유치 활동
광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22일 개막
광주교육청, 예비 고교생 대상 고입 전형요강 설명회
광주 서구, 금당산 불법행위에 ‘행정대집행’ 단행
광주환경공단,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환경 부스 운영
5·18기록관-귀스타프 에펠대학, '5·18사진특별전'…26일 개막
오월항쟁 담은 사진 90여점·영상물…민주주의 광주정신 조명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는 9월26일부터 10월14일까지 프랑스 파리 귀스타프 에펠대학에서 '광주 5·18 사진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제공=광주광역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14일까지 프랑스 파리 귀스타프 에펠대학에서 '광주 5·18 사진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전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귀스타프 에펠대학이 공동 주최하고 광주영화영상인연대가 협력한다.
전시는 '광주 5·18 : 도시 정체성과 민주주의–1980년 5월 한국 민중항쟁 사진 아카이브'를 주제로, 1980년 항쟁의 전 과정을 담은 사진 90여 점과 영상 기록을 선보인다. 출품작은 신복진, 장재열, 최병오, 김영복, 헌트리, 조상기, 노먼 소프, 로빈 모이어, 프랑수아 로숑, 패트릭 쇼벨 등 국내외 사진가와 광주일보·한국일보·경향신문 소속 기자들이 촬영한 자료로, 대부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기록물이다.
전시는 △시위 △진압 △항쟁 △저항 △학살 △애도 등 6개 섹션과 항쟁을 기록한 사진가들을 조명하는 특별 섹션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신군부의 폭력적 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시민들의 투쟁과 희생, 도시공동체의 연대 정신을 집중 조명한다.
부대 행사로는 다큐멘터리 '김군'과 단편영화 '양림동소녀', '괜찮아'를 상영하는 5·18영화 상영회(9월 30일·10월 7일)와 기록사진의 역사적 의미를 논의하는 라운드테이블이 마련된다. 라운드테이블에는 당시 현장을 취재한 프랑스 외신 기자와 국내 연구자들이 참가해 생생한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세계 인권도시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와 광주의 도시 정체성을 세계와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민주와 인권의 보편적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 일본 오사카·간사이서 투자유치 활동
기업·코트라 등 사절단, 16∼20일 일본 기업·투자자와 협력·교류
인공지능·미래차 등 전략산업 홍보로 글로벌 협력·투자 기반 확대

▲광주광역시는 일본 투자유치 사절단을 꾸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제공=광주광역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일본 투자유치 사절단을 꾸려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에서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사절단에 참가한 광주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은 현지에서 열린 피칭대회에서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광주 초기창업기업이 참가한 일본 사절단은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와 연계해 투자유치 활동을 펼쳤으며, 코트라(KOTRA) 오사카무역관, 오사카상공회의소, 간사이 주요 경제단체 등과 협력해 광주의 산업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널리 알렸다.
사절단은 17일 오사카 시티플라자 호텔에서 일본 현지 기업인, 투자자, 기관 관계자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복합 투자환경 설명회 및 미니 피칭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광주의 투자환경과 인공지능·미래차 등 전략산업을 소개하고,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의 혁신기술을 선보였다.
또 코트라(KOTRA) 오사카무역관과 함께 △오픈이노베이션 사례 발표 △투자 관련 법률자문 세션 △교류회 진행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넓혔다.
특히 광주지역 초기창업기업(스타트업)인 바이오컴(Biocom), 그린코어(GreenCore), 오토엘(AutoL)은 현지 초기창업기업과 함께 미니 피칭대회를 열고 혁신 아이템을 선보였다. 행사에 참석한 일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며 광주 창업생태계의 잠재력을 보여줬다.
광주시 사절단은 오므론, 오노제약, 간사이전력 벤처캐피털 등 현지 주요 기업·투자사와 면담을 추진했다. 간사이지역 최대 혁신 플랫폼인 '날리지 캐피탈'을 방문해 산학연 협력과 초기 창업 기업(스타트업) 성장 지원 모델을 공유하고, 광주 창업생태계와의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 기간 사절단은 '글로벌 스타트업 엑스포(Global Startup Expo)'를 참관하고, 19일에는 간사이 주요 상공회의소가 공동 개최한 스타트업 피칭대회인 '유 스타트업 간사이(U-Startup Kansai) 2025'에도 참가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 초기창업기업들은 기술을 소개하고 현지 투자자 및 세계 파트너와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특히 오토엘(AutoL)은 글로벌 180개 기업이 참가한 피칭대회 결승에서 날리지 캐피탈(knowledge capital)상을 수상하며 세계 창업 무대에서 성과를 거뒀다. 부상으로 회원제 커뮤니케이션 공간인 날리지 살롱(knowledge salon) 1년 이용권 및 전시공간 내 제품 상설 전시 특전을 얻었다.
오사카 날리지 캐피탈(knowledge capital)은 파나소닉, NEC, NTT 등 일본 주요 기업들의 혁신 연구소가 입주한 기업·연구기관 거점으로, 지난 5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문화예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오토엘은 현대자동차 사내벤처에서 독립(스핀오프; spin-off)해 설립된 기업으로 객체인지 라이다(LiDAR) 센서를 개발, 자율주행차와 로봇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이번 수상은 광주 창업생태계의 세계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기회가 됐다.
김남천 투자산단과장은 “광주는 대한민국의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인공지능(AI), 미래차, 에너지 분야에서 확고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오사카·간사이지역 투자유치 활동은 양국 기업이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어가고 광주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광주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22일 개막
47개국 443명 참가…27·28일 5·18민주광장서 결승 경기
휠체어석 등 장애인 접근성 대폭 강화·포용적 대회 실천

▲광주광역시는 오는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제공=광주광역시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광역시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47개국에서 443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리커브, 컴파운드, 중증장애(W1), 시각장애(VI) 등 4개 부문에서 17개 금메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경기는 광주국제양궁장과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된다. 예선과 본선은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리며, 결승전은 27일과 28일 주말 이틀간 5·18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다.
대한민국에서는 20명의 선수가 출전하며 광주광역시청 소속 윤태성(컴파운드) 선수와 김옥금(W1) 선수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옥금 선수는 이번 대회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스포츠의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포용적 가치 실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결승 경기장 A·B석을 휠체어석과 배려석으로 개조해 장애인 접근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500석 규모의 관람석을 마련했다. 또한 참가 선수단을 위해 휠체어 이용 특장차량과 안내요원을 배치해 이동 편의를 적극 지원한다.
경기 관람은 전면 무료다. 결승 경기는 오는 24일까지 '인터파크 놀(NOL)'을 통해 사전예매할 수 있으며, 잔여 티켓은 경기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배부한다.
조직위는 양궁기술 저개발국가지원(ODA)을 위한 프로그램과 친환경대회 운영도 지속한다. 이번 대회에는 페루, 우간다 선수 2명에게 양궁 장비와 기술을 지원해 포용과 나눔의 스포츠 정신을 실천한다.
전은옥 문화체육실장은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는 선도도시로서 스포츠 분야에서도 그 가치를 더욱 실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30일 예비 고교생 대상 고입 전형요강 설명회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30일 오후 7시 광주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고입 전형요강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점학교 △전기고(마이스터고・특성화고・특목고・예술고·체육고 등) △후기 일반고 전형요강 등을 안내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설명회 참여 신청은 오는 23일까지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며,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학부모를 위해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올해 고등학교 원서 접수는 △10월 20일 산업수요맞춤형고(마이스터고) 및 광주형마이스터고 △10월 21일 광주예술고 △11월 3일 광주체육고 △11월 24일 특성화고 △12월 16일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점고를 포함한 평준화 일반고 등 순으로 시작된다.
평준화 일반고 합격자 발표는 2026년 1월 8일이며, 배정 발표는 1월 22일 이뤄진다.
또 학교장이 직접 학생을 선발하는 광주예술고, 광주형 마이스터고 광주공업고, 송원여자상업고(오는 2026년부터 송원미래인재고), 금파공업고 등 일부 전기 고등학교의 경우 전형이 변경될 예정으로, 미리 확인이 필요하다. 광주예술고는 교과 성취도 절대평가 산출방식으로 변경되고 중학교 내신성적 위주 특별전형을 폐지한다. 송원여자상업고는 송원미래인재고로 명칭을 바꾸고, 남녀공학으로 전환한다.
이 밖에 광주공업고 학급수 축소, 금파공업고 학과별 신입생 모집 도입 등이 변경된다.
시교육청은 원활한 고입 운영을 위해 오는 25일 오후 3시 광주시교육청시민협치진흥원 대강당에서 중3 부장교사, 고입 성적 처리 담당교사, 진로전담교사 등을 대상으로 '고입 전형요강 설명회'를 진행한다.
교사 대상 설명회에서는 △전기고 및 일반고 전형요강 △전기고 내신산출 프로그램 매뉴얼 △전기고 원서접수 매뉴얼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광주 고입 전형 관련 정보는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학부모와 교사가 고입 전형의 주요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고, 학생들의 진로진학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길 바란다"며 “학생・학부모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진학 정보가 지원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주 서구, 금당산 불법행위에 '행정대집행' 단행

▲광주 서구는 지난 19일 풍암동 금당산 보전녹지지역 불법행위(무단 콘크리트 포장 및 사면 콘크리트 폐기물 적치 등)에 대해 행위자가 원상복구를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제공=광주광역시 서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서구는 지난 19일 풍암동 금당산 보전녹지지역 불법행위(무단 콘크리트 포장 및 사면 콘크리트 폐기물 적치 등)에 대해 행위자가 원상복구를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행정대집행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서구는 “법과 원칙을 무시한 불법행위에 대해선 무관용으로 강력 대응하며 착한도시 서구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광산구, 제34회 광산구민상 수상자 선정
나눔·봉사 부문 등 10개 부문 시상…10월 30일 광산구민의 날 기념식서 시상

▲광주 광산구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광산구의 명예를 높인 '제34회 광산구민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제공=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가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광산구의 명예를 높인 '제34회 광산구민상' 수상자 10명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광산구는 최근 광산구민상 심사위원회를 열어 △나눔·봉사 △효행·복지 △자치공동체 △문화·예술·체육 △학술·교육 △지역경제 △노사상생 △산업기술 △인권증진 △안전·환경 등 10개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했다.
나눔·봉사 부문은 강용선 광산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이 선정됐다. 광산구 1313 이웃살핌 및 꿈드림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선한기업 100+ 출범 등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이웃들의 건강 및 복지 지원에 헌신했다.
효행·복지 부문은 백영실 광산구 새마을 부녀회장이 수상한다. 김장 봉사, 생필품 나누기 등 홀몸 노인을 위한 봉사활동과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 경로당 어르신을 돕는 등 든든한 봉사단체로 자리매김했다.
자치공동체 부문은 곽상민 첨단1동 주민자치회장이 수상자로 꼽혔다. 마을 현안을 주민들과 함께 논의와 토론을 통해 주민 의견이 실제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썼다. 또한 2024 광산구 주민자치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진정한 주민 참여 행정을 구현하는데 이바지했다.
문화·예술·체육 부분 수상자는 기보배 광주여자대학교 교수다. 그는 14년간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로서 국가의 위상을 높이고 은퇴 후 최미선, 안산 등 훌륭한 후배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 또한 걷기광산 홍보대사와 광주여대 양궁부와 함께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구정 홍보 등 광산구의 지속 가능한 체육 발전을 이끌었다.
학술·교육 부문은 홍기영 해맑은 어린이집 원장이 선정됐다. 국공립 장애아 전담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소외된 특수계층을 위한 보육에 힘쓰고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공공 보육 기반 확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경제 부문은 차주철 송정농협 조합장으로, 장학금 기부를 통한 지역 인재 양성, 직원들과 함께 영농철 일손 돕기 등 지역의 기업으로써 농업 경제 활성화와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데 힘썼다.
노사상생 부문은 최호철 광산구노사민정협의회 위원으로 직원 소통 프로그램을 통한 노사 간 화합을 주도하고, 정기적인 재난재해 대비 모의훈련을 실천하는 등 노동자의 안전 문화 정착에 앞장섰다.
산업기술 부문 수상자는 최진숙 ㈜신진정밀 대표이사다. Power Steering Unit의 국내 최초 국산화 등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갖춰 지역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거듭났다.
인권증진 부문은 고복단 호남민족민주열사 유가족협의회 회원이다. 고복단 여사는 5·18 진상규명을 외치며 분신한 故 표정두 열사의 어머니로 불의에 맞서 싸우는 현장을 지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신장을 위해 헌신했다.
안전환경 부문에서는 최낙선 시민생활환경회의 상임이사가 선정됐다. 장록국가습지 지정을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등 핵심적인 역할 수행과 광산구 다회용기 사업을 통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나가는 활동을 하며 지역의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에 힘썼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각 분야에서 묵묵히 역할을 다하며 지역사회 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돼준 수상자들의 공로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구민들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제34회 광산구민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30일 개최되는 광산구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진행한다.
민주주의 열망 가득한 '광주송정역 광장' 5·18사적지 지정
80년 5월 주요 거점지에서 5·18사적지로…민주화 정신의 새 이정표

▲광주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광장이 5·18사적지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제공=광주광역시 광산구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광장이 5·18사적지로 지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광주광역시청 중회의실에서 제3회 5·18민주화운동 정신계승위원회가 열렸다. 위원회에서는 광주송정역 광장이 5·18사적지로 지정되기 위한 심의를 진행하고 광주송정역 광장을 5·18사적지로 지정했다.
광주송정역 광장은 1980년 5월 22일 시민들이 계엄군 무력 진압에 맞서 민주주의를 향한 열망으로 시위군중이 모였던 장소다.
광산구는 지난 4년간 5·18사적지 지정을 위해 한국철도공사 및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사적지 지정 요건에 대한 법률 검토 등 절차적 기반을 다졌다.
현재 광주 내 5·18사적지는 동구 15곳, 서구 6곳, 남구 3곳, 북구 5곳이다.
광산구에는 5·18사적지가 없었으나 광주송정역 광장이 5·18사적지로 지정되면서 광산구의 첫 사례로 더욱 의미가 크다.
추후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5·18사적지' 표지석 설치 및 기념행사, 홍보 프로그램 개발 및 홍보물을 제작할 계획이다.
또한 광산구는 지정된 광주송정역 광장 뿐만 아니라 5·18민주화운동 당시 여성 참여자들이 구금됐던 '구 광산경찰서 부지(현 광신프로그레스 아파트 자리)'도 사적지로 추가 신청할 예정이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단순한 기념의 의미를 넘어 광주의 민주화 정신과 역사적 진실을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지정 이후의 보존과 활용, 시민 참여 기반이 탄탄하게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주환경공단,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 환경 부스 운영
국제 관람객 대상 친환경 생활습관 체험 제공, 공단 위상 강화 기대

▲광주환경공단은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 친환경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제공=광주환경공단
광주=에너지경제신문 이재현 기자 광주환경공단은 이달 22~28일 열리는 '광주 2025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에서 친환경 체험부스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부스는 대회 참가 선수단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탄소중립과 올바른 분리배출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장난감 활쏘기를 통해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맞히는 'K-ECO TRASH HUNTERS' 게임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참여자에게는 한복을 입은 공단 캐릭터 민들이·초롱이 기념품을 제공해 글로벌 무대에서 공단을 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또한 공단은 장애인과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춘 수어 및 영문 자막으로 제작된 홍보영상을 상영해 공단의 주요 사업을 알리고, ESG 실천기관으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생활습관을 자연스럽게 확산시키고, 국제행사 참여를 통해 공단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수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생활 속 실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