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추석 연휴 도민 안전·민생경제·APEC 준비에 집중
경북도,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 착수…“조세 정의 실현”
경북도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사상 첫 6연패’
경북도교육청, 추석 맞아 교육현장도 ‘온정과 개방’
경북도교육청-대구시교육청, 함께 배우는 ‘교육 교류’
◇경북도, 추석 연휴 도민 안전·민생경제·APEC 준비에 행정력 집중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는 29일 김학홍 행정부지사 주재로 시군 부단체장 영상회의를 열고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최종 점검했다.
도는 연휴 기간 동안 각종 사건·사고와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2개 시군과 소방본부가 함께하는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11개 반 5759명이 투입돼 재난 대응, 화재·구조구급, 응급의료, 교통수송 등 전 분야에서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특히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터미널·역사 전광판, 대중교통 광고,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범도민 차원의 홍보 열기를 확산시키며 '손님맞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태풍·집중호우 취약지역, 전통시장 화재위험시설, 대형 공사장 등 안전 취약지점 점검을 강화하고, 도로·교통 시설 보수도 추석 전에 마무리한다.
민생경제 회복책도 다각도로 추진된다.
중소기업 운전자금 800억 원을 지원하고, 체불임금 지도·점검,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국산 농축산물 환급행사 등을 통해 지역 소비 활성화를 도모한다.
또한 '사랑의 온기 나눔 릴레이'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명절 키트를 전달하고, 아이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K보듬 6000'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돌봄서비스도 운영한다.
연휴 기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경북 곳곳에서는 전통놀이 체험, 하회마을 세계유산 프로그램, 경주엑스포대공원 할인, 외국인 전용 경북관광패스 출시 등 풍성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추석 연휴에는 도민 안전과 민생경제를 최우선으로 챙기고, APEC 정상회의 준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 지방세 체납 특별징수 착수…“조세 정의 실현"
경북도는 10월부터 연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정리에 나선다. 정부 국정과제인 지방재정 확충에 발맞춰 체납세 특별징수 활동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 체납액 1758억 원 중 올해 8월 말까지 528억 원을 징수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1억 원 증가한 실적이다. 남은 체납액은 1717억 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특별징수에서는 가상자산, 주식 등 금융투자자산과 은닉재산을 집중 조사해 압류 및 매각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출국금지, 명단공개, 관허사업 제한 등 고강도 행정제재를 병행하며 체납자 압박을 강화한다.
정경희 세정담당관은 “체납자는 강력히 제재하되, 성실 납세자는 보호하는 공정한 세정 질서를 확립하겠다"며 조속한 납부를 당부했다
◇경북도교육청, 전국기능경기대회 '사상 첫 6연패'

▲▲경북교육청은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광주에서 열린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전국 최초로 6년 연속 왕좌를 지켰다.
학생부도 8년 연속 1위를 차지해 직업계고 교육의 저력을 입증했다.
경북 선수단은 45개 직종 137명이 참가해 금 7개, 은 18개, 동 13개 등 총 84개 입상, 1835점을 획득했다.
특히 학생선수단만으로도 종합우승이 가능한 1649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했다.
구미전자공고, 금오공고 등은 기관 표창까지 수상하며 명문 직업계고의 위상을 높였다.
임종식 교육감은 “세계 수준의 기능 인재 양성을 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추석 맞아 교육현장도 '온정과 개방'
경북교육청은 추석 연휴 기간 도내 751개 학교·교육기관 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귀성객과 주민들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개방 정보는 공유누리, 네이버 지도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과 소방서를 직접 찾아가 위문 활동을 이어가며, 현장에서 헌신하는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도민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현장을 지키는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모두가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북도교육청-대구시교육청, 대구·경북 학생, 함께 배우는 '교육 교류'

▲▲경북교육청은 대구시교육청과 공동으로 '대구교육시티투어'를 운영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대구시교육청과 공동으로 27일 '대구교육시티투어'를 운영했다.
경북과 대구 초등학생 60명이 함께 대구 인공지능교육센터,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등지를 탐방하며 교과와 연계된 현장학습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역사·문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타 지역 친구들과 교류하며 협력과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청은 이번 프로그램이 미래 사회 핵심 역량인 협업 능력과 문화적 소양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임 교육감은 “대구·경북이 함께 만드는 교육 협력 모델을 확대해 미래 인재를 공동으로 길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