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결방지·화재안전 전문기업 메탈히터앤솔루션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오창공장에 자사의 안전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일 전했다. 이번 협력은 국내 대표 배터리 제조사인 SK온과 함께 핵심 생산 거점에 기술이 적용되는 것으로, 향후 글로벌 시장 확장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셀 제조 과정에서 온도 제어와 화재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탈히터앤솔루션의 동결방지 시스템이 오창공장 내 ▲OC3동 M1층 ▲OC-1·3동 SRP 밸브실 ▲OC4·OC5동 밸브실 ▲북문주차장 4층 등에 설치되며, 향후 오창3공장 신축에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메탈히터 시스템은 PTC 반도체 발열체를 기반으로 하며, 발열 온도가 80도에 도달하면 전류가 자동으로 감소해 과열을 방지한다. 발열체·알루미늄 하우징·화재방지 I-BOX를 결합한 3중 안전 구조를 통해 화재 발생 가능성을 Zero화했다.
또한 ISO-9001, ISO-14001, ISO-45001 등 품질·환경·안전보건경영 인증을 갖추고 생산된 메탈히터는 ▲ 방진·방수 (IP68) ▲ 내압방폭 (Exd) ▲ KC인증 (전기용품안전) ▲ FM · UL · CE · TRCU 등 관련 분야의 국내외 인증을 확보해 제품 성능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전력 효율성에서도 기존 열선 대비 최대 95% 전력 절감 효과를 보이며, 업계에서는 겨울철 열선 화재(전체 화재 원인의 약 35.5%)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화재 위험 Zero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탈히터앤솔루션의 기술은 이미 남극 세종기지, 카자흐스탄 KIA CKD 공장, 헝가리·베트남 CJ제일제당 공장 등 해외 주요 현장에서 안정성을 입증했다. 국내에서도 현대차그룹, 삼성그룹, LG그룹, SK그룹 등 주요 제조사 및 대규모 물류창고에 적용되며 산업 현장 전반에서 신뢰성을 확보해왔다.
허윤경 메탈히터앤솔루션 대표는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은 단순한 납품을 넘어, 동파방지 산업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입증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에너지·배터리 산업 현장에서 동파방지 기술의 안전 표준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