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캠퍼스, 전공 박람회 ‘걸어서 전공 속으로’…재학생·도 내 중고등학생 개발
외국인 주민 대상 ‘제과·제빵 실습 교육’ 운영
강릉원주대, 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저소득층 성인 학습자 교육기회 확대 기대

▲KK
원주=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10월을 맞아 지역사회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정책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
원주캠퍼스에서는 '2025학년도 2학기 제2회 GWNU 전공박람회 – 걸어서 전공 속으로(이하 전공박람회)'가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원주캠퍼스 학생복지관 앞에서 열린다.
이번 전공박람회는 자유전공학부가 두 번째로 주최하는 행사로 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직접 체험하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올해는 '걸어서 전공 속으로'라는 행사명과 '전공여행, 가보자고!'라는 슬로건 아래 전공을 여행하듯 탐험하는 콘셉트로 진행한다.
행사 현장에는 각 학과별 부스가 설치돼 전임교수와 재학생들이 직접 참여한다. 학생들은 부스를 돌며 학과별 특성과 진로 방향을 안내받고, 맞춤형 상담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자신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전공을 탐색하고 학업과 진로 설계에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공박람회는 강릉원주대 재학생뿐 아니라 강원도 내 중‧고등학생에게도 개방한다. 대학 진학을 준비하거나 전공 선택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폭넓은 정보 제공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재용 자유전공학부장은 “이번 전공박람회는 학생들이 각 전공을 직접 경험하며 자신의 길을 여행하듯 탐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라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업과 진로를 설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어교육센터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강릉 지역 거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실습 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직업 역량을 높여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했다.
교육은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주 3회, 총 20회 과정으로 구성된다. 실습 중심 수업을 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하도록 설계됐다.
각 과정은 10명 내외로 모집되며, 총 20명 규모다. 강릉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김영식 한국어교육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언어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직업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것이 특징"이라며 “참여자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전환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생교육원은 평생교육이용권 이용자의 학습 선택권 보장을 위해 '강원평생교육이용권 사용기관'으로 공식 등록을 마쳤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저소득층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국가가 학습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교육비 부담 없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등록으로 강릉원주대 평생교육원에서는 NH농협 평생교육이용권 카드를 활용한 수강료 결제가 가능해져,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강좌를 신청하고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여은정 평생교육원장은 “2025년부터 평생교육이용권 지원사업이 시·도로 전면 이관되면서 '강원평생교육이용권'이 시행된다"며 “경제적 여건으로 인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평생교육 소외계층 성인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릉원주대학교 평생교육원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성인 학습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누구나 평생학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다.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과 대학생의 진로 탐색 지원, 지역 외국인 주민 직업 역량 강화, 저소득층 성인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 등 다층적 교육 수여에 대응한다.
대학관계자는 “강릉원주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지역 기반 교육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