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여기어때, 20년만의 개최 ‘APEC 2025’ 지원 사격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3 18:48

APEC 개최지 경주 및 인근 포항시 숙소 할인 혜택 제공
놀, 영일대해수욕장 ‘불꽃쇼’ 볼거리로 관광객 시선몰이
여기어때, 일찌감치 ‘숙박페스타’ 열고 경주 관광객 겨냥
일부 몰지각 숙박 시설 ‘바가지요금’ 막기 노력도 병행

APEC

▲여행 플랫폼 놀이 'APEC 2025' 성공 개최를 위해 진행하는 숙박 할인 이벤트 이미지.사진=놀유니버스

국내 대표적인 여행 플랫폼 놀과 여기어때가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장외에서 힘을 보탠다.




놀과 여기어때는 'APEC 2025'를 기념해 개최지인 경북 경주시, 인근에 위치한 포항시와 함께 협력해 해당 지역에서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놀은 오는 29일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에서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 주관으로 진행되는 'APEC 2025 정상회의 기념 포항불꽃쇼'에 맞춰 포항 소재의 펜션과 풀빌라 예약 시 사용 가능한 4만원 상당의 쿠폰 1000장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포항은 경주와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여서 일반 관광객이 방문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 쿠폰 이용 기간은 이달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다.


특히 이날은 영일대해수욕장에 띄운 바지선의 불꽃쇼 외에도 드론 1000대가 밤하늘에 포항의 철강 산업을 형상화한 그림들을 빛으로 수놓는 장관이 펼쳐진다.




여기어때는 APEC 회의의 주요 일정이 시작한 지난달 일찌감치 '숙박페스타'를 시작했다. 관광객의 경주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와 손잡고 텔, 펜션, 게스트하우스, 중소형호텔 등을 이달 25일까지 방문하는 예약 건에 한해 3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와 함께 가을 여행 시즌과 맞물리는 시기를 활용해 경주의 매력을 담은 명소도 소개해 관광객의 관심을 샀다.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함월산 골굴사 △감포항 △우양미술관 등의 여행 정보를 경주를 만끽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업계에서도 팔을 걷어붙였지만 일부 숙박 시설에서 특수를 노린 바가지요금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제기된다.


바가지요금은 단순한 가격 논란을 넘어 도시 이미지 훼손과 소비자 신뢰 하락을 야기해 APEC 정상회의 평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모두의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이에 경주시는 바가지요금을 막기 위해 숙박 시설에 정기적으로 공지해 숙박 요금 안정화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백솔미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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