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도교육청, 백두대간 산림관광부터 교육 현장 혁신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3 10:38

경북도, 백두대간 6개 시군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본격 추진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사후 모니터링’ 체계 가동
경북도교육청, 행정 효율 높인다…‘AI 업무꿀팁세트 2호’ 공개
경북도교육청, 교사 주도 IB 수업 혁신…학습자 중심 문화 확산

◇경북도, 백두대간 6개 시군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본격 추진




경북도, 백두대간 6개 시군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본격 추진

▲백두대간권 6개 시군과 함께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사업 포스터.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김천·영주·상주·문경·예천·봉화 등 백두대간권 6개 시군과 함께 산림관광 공동마케팅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도는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하고 백두대간을 대한민국 대표 산림관광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이번 협력의 첫 사업은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경북 백두대간 트레일6 챌린지'다.


참가자들이 6개 시군의 아름다운 숲길을 따라 걷는 건강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지역마다 특색 있는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챌린지는 총 6회에 걸쳐 1200명 규모로 진행되며, 코스는 10~15km 내외의 중상급 난이도로 구성됐다.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니라 각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산림관광 모델'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트레킹 전문 매니저의 안내에 따라 전 구간을 완주하고, 각 지역의 형상을 본뜬 퍼즐형 스티커를 모아 완성하면 백두대간 지도를 상징하는 완주 메달을 받는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하는 공동마케팅을 통해 백두대간을 산림관광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며 “도전과 체험을 즐기는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사후 모니터링' 체계 가동


경북도교육청, '학교폭력 사후 모니터링' 체계 가동

▲경북도교육청사 전경. 제공-경북도교육청

경상북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이 종결된 이후에도 학생들의 정서적 회복과 재발 방지를 위해 '피·가해 학생 사후 모니터링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기존에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결정이나 학교장 자체 해결로 사건이 끝나면 관리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피해 학생이 사건 후 불안·우울 등 후유증을 겪거나, 가해 학생이 징계 후에도 태도 변화를 보이지 않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에 교육청은 “사건 종결이 곧 해결은 아니다"라는 원칙 아래, 일정 기간 정기적인 상담과 점검을 통해 학생들의 실질적인 회복을 돕기로 했다.


피해 학생은 사안 종결 후 3개월간 정기 상담을 통해 2차 피해 여부와 정서 상태를 확인하고, 가해 학생은 반성 정도와 재발 방지 의지를 점검받는다.


필요할 경우 생활 습관 개선 지도를 병행하며, 관계 개선 지원단과 상담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갈등 조정과 학급 공동체 회복을 돕는다.


상담 결과와 모니터링 자료는 데이터베이스화해 향후 정책 개선과 맞춤형 예방교육에 반영될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폭력의 진짜 해결은 사건 이후 학생을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학생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도교육청, 행정 효율 높인다…'AI 업무꿀팁세트 2호' 공개


경북도교육청, 행정 효율 높인다…'AI 업무꿀팁세트 2호' 공개

▲경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업무꿀팁세트 2호'를 13일 공개했다. 제공-경북도교육청

경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AI 업무꿀팁세트 2호'를 13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행정 착오와 반복 오류를 예방하기 위한 실무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AI 기반 업무 담당자 실시간 검색 서비스 △반복 감사사례집 △공무원 인사제도 및 성과보수 안내 등이다.


특히 'AI로 바로 찾는 업무 담당자 연락처'는 업무명을 입력하면 해당 부서 담당자의 정보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현장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자료는 지난 1호에 이어 두 번째로 배포되는 것으로, 교직원들의 요청을 적극 반영해 제작됐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원들이 필요로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AI 업무 지원 시리즈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자료가 탑재된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은 누적 이용자 수가 590만 명을 넘어서는 등 현장의 대표적인 행정지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임종식 교육감은 “작은 정보라도 현장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며 “AI 행정지원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교사들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경북도교육청, 교사 주도 IB 수업 혁신…학습자 중심 문화 확산


경북교육청, IB 수업 혁신 교사 주도적 학습문화 확산

▲김천여고 IB 전달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제공-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은 교원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교육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김천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IB 철학 기반 수업 설계 전달 연수'는 이러한 노력의 대표 사례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율형 프로그램으로, 강의 중심이 아닌 탐구·체험·성찰 중심의 워크숍 형태로 진행됐다.


교사들은 IB 수업의 철학과 교수법을 실제로 체험하며, 학습자 중심 수업의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소규모 팀별 워크숍을 통해 수업 설계안을 직접 작성하고, 협업 토론과 피드백을 거쳐 학교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개선안을 도출했다.


김천여자고는 이를 계기로 학교 내부에 전문 학습공동체를 조직해 IB 수업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IB 수업은 교사가 배우며 성장하는 문화를 만드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교사 주도형 혁신이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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