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제52회 신라문화제 시민참여형 축제로 성황리 폐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4 13:25

봉황대·월정교·쪽샘지구 일대서 사흘간 열기 속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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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만드는 축제 제52회 신라문화제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봉황대와 월정교, 쪽샘지구 일원에서 열린 '제52회 신라문화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시민이 만드는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기획과 운영 전반에 직접 참여해, 명실상부한 시민주도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 공간도 기존 봉황대 중심에서 월정교와 쪽샘지구까지 확장돼 역사·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입체적 형태로 발전했다.


주최 측인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 “올해 신라문화제가 시민의 손으로 완성된 '경주의 얼굴'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시민서포터즈 234명, 시민프로듀서 83명, 청소년 화랑원화단 50명 등 총 360여 명의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했다.


시민서포터즈는 온라인·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축제 열기를 전국으로 확산시켰고, 시민프로듀서는 직접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며 시민참여의 폭을 넓혔다.


특히 화랑원화단은 플로깅(환경정화활동)과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해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에도 앞장섰다.


경주시는 이 같은 시민참여 모델을 향후 지역 대표 축제의 새로운 표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올해 신라문화제는 '화백제전'과 '실크로드페스타'를 양대 축으로 진행됐다.


'화백제전'은 대릉원에서 월정교 수상무대로 장소를 옮겨 3일간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총 2,200석 규모의 객석이 연일 만석을 이뤘으며, 미디어아트·드론쇼·불꽃 공연으로 신라의 영광을 현대적으로 재현했다.


'실크로드페스타'는 봉황대, 황리단길, 첨성대 일원에서 거리예술단 20여 팀과 지역예술인 60팀의 버스킹 무대가 이어졌다.


도심 전체가 공연 무대로 변신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저녁에는 **'은하수 정원'**으로 꾸며진 봉황대 고분 일대가 미디어파사드와 조명으로 화려한 밤의 장관을 연출했다.


쪽샘지구에서는 APEC 연계행사 '실크로드월드페스타'가 열려 해외 거리예술공연단 20개 팀과 외국인 점주가 운영한 월드푸드마켓 20개소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청년층과 관광객을 위한 '화랑힙합페스타'에는 비와이, pH-1, B.I 등 인기 힙합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1만여 명의 관객이 몰렸다.


또한 '달빛난장 야시장'은 봉황대와 중앙로, 금관총 일원에서 38개 판매부스와 190개 취식공간을 운영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QR 주문·결제 시스템을 시범 도입하고 7만 개 이상의 다회용기 사용으로 친환경 축제의 모범을 보여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시민이 함께 기획하고 참여한 이번 신라문화제는 경주의 문화가 시민의 일상 속에 스며드는 진정한 시민축제로 발전했다"며“앞으로도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 문화축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제6회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21만 명 다녀가며 성황리 폐막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 황남동 고분군 물든 황금빛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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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난 13일을 끝으로 10일간 열린 '제6회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APEC KOREA 미래로, 경주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황남동 고분군 일원에서 펼쳐졌으며, 10일 동안 약 21만 명의 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했다.


행사장은 황남동 고분군의 고즈넉한 풍경을 배경으로, '경주초롱정원', '치미정원' 등 황금빛 조형물이 설치돼 관람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특히 야간에는 조명과 빛의 조화를 이룬 초롱정원이 가을밤의 낭만적인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 축제에서는 시민과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전통등·화관 만들기, 풍선 꾸미기, 유칼립투스 힐링 원예체험 등이 상시 진행돼 어린이와 가족 방문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APEC 성공기원 페이스페인팅'과 '황금액자 추억담기'는 올해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SNS를 통한 실시간 공유 이벤트도 진행돼 전국 각지에서 젊은 관광객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10월 4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가수 박지후의 축하공연과 함께 시민사진정원 콘테스트 시상식,그리고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져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행사 종료 후에는 행사장에 사용된 초화류가 사적관리사무소, 동궁원, 읍면동 등으로 재배치돼 도시 경관 조성에 재활용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축제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황금정원 나들이'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힐링과 추억을 선사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내년에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서 경주의 품격과 매력을 한층 높여,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품격 있는 가을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주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솔찬누리화랑', 2026년도 참가자 모집


예비 중학생 대상 12명 선발… 학습·체험·생활지원 통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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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솔찬누리화랑' 신입생 모집 안내문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솔찬누리화랑'은 오는 20일부터 2026년도 참가자 12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학습, 체험, 생활지원을 통합 제공하는 국가 공모사업으로, 현재 경주에서는 중학생 4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모집 대상은 예비 중학교 1학년 10명, 예비 중학교 2·3학년 각 1명이며,참가비는 전액 무료(교재비 별도)다.


선정된 청소년은 2026년 1월부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솔찬누리화랑'의 주요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4개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습지원(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 및 독서지도) △체험·역량강화(악기, 체육, 창의과학, 디지털 체험, 주말체험활동 등) △생활지원(급식 제공, 상담 및 건강관리, 귀가차량 운행) △특별지원(보호자교육, 생일파티, 캠프, 운동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주시는 청소년들의 학습력 향상뿐 아니라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발달을 함께 돕는 '통합형 돌봄 모델'로 운영하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전화 상담 후 경주시청소년수련관(알천북로 131, 2층 지도자실)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 또는 경주시 아동청소년과 청소년활동팀(054-760-2232)으로 문의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경주시는 모든 아이들이 가정 형편과 관계없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청소년 지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며“'솔찬누리화랑'이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든든한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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