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여객청사에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 참석
성남, 화성, 안성 등 7개 지자체들, 민자적격성조사 조속한 통과 정부에 건의
이 시장 “용인 처인구 주민 숙원을 풀어주고 반도체산업 발전에도 매우 긴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청주공항에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제공=용인시
용인=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 기자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4일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고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착공을 위한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열린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에서 지난 8월 국토교통부가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한 민자적격성조사가 신속하게 통과돼 철도신설을 위한 착공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노선이 지나는 시를 비롯해 △성남시 △광주시 △화성시 △안성시 △진천군 △청주시 등 7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결의대회에 참여한 7개 도시는 공동건의문을 통해 수도권과 중부권을 연결하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지역 간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수도권 과밀문제를 완화하는 핵심 광역교통 인프라이자 국가의 주요 사업 추진과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을 통해 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내륙선'을 연계한 노선으로서 수도권 동남부와 중부권을 연결해 국가철도망의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KDI 민자적격성 조사의 신속 통과와 이후 관련 행정절차의 조속한 진행으로 철도사업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상일 시장은 이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신설은 오랜 기간 경강선 연장을 주장하며 철도노선이 들어서는 것을 희망해 온 용인특례시 처인구 주민의 숙원을 풀어주는 것일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용인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성공적 조성 등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긴요하다“며 "KDI 민간적격성조사가 신속하게 진행돼 사업의 조속한 통과가 이뤄지길 바라며 이후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의 후속 행정절차도 신속하게 진행되어 철도노선이 조기에 착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신설되면 용인시민은 시청 가까운 곳에 세워질 역에서 서울 잠실,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에 갈 수 있게 되고 이 철도노선이 청주공항에서 오송역까지도 연결되는 만큼 오송역에서 KTX, SRT도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용인시민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이라며 “이 노선은 반도체 클러스터들도 잇는 것인 만큼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중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의 교통 연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반도체 산업 인재들의 클러스터 간 왕래와 관련 물류의 이동에 상당한 편의를 제공해 노선이 지나는 7개 시·군의 지역·산업발전, 인재 육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이라며 “국토교통부와 KDI 등 관계기관은 국가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중부권 광역급행철도가 속히 신설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14일 청주공항에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을 비롯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한 7개 도시 관계자들의 모습 제공=용인시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서울 잠실에서 광주, 용인, 안성, 진천을 거쳐 청주국제공항, KTX와 SRT 정차역인 오송역을 연결하는 총 135㎞의 광역급행철도사업이다.
지난해 11월 민간사업자가 국토부에 제안서를 제출했고 지난 8월 국토교통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조사를 공식 의뢰했다.
약 9조원의 사업비가 예상되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수익형(BTO)과 임대형(BTL)을 결합한 혼합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 중이다.
서울과 수도권, 충청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으로 평가받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가 개통되면 시가 주력하고 있는 '경강선 연장(경기 광주역~용인 이동·남사)' 철도사업과 '동탄~부발선'(동탄역~이동~원삼~이천부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 노선은 '경강선 연장' 구간을 포함하고 있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핵심거점이 될 처인구 이동·남사읍에 있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통과한다.
시는 '용인 첨단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경강선 연장' 노선과 '동탄~부발선' 노선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과정에서 '경강선 연장' 사업이 반영되거나 대안노선이 신설될 수 있도록 요청해왔다.
시는 '중부권광역급행철도(JTX)'는 경강선 연장노선을 포함하는 대안노선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가철도망계획에 '경강선 연장'을 반영하는 노력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이 노선이 개설될 경우 용인에서 서울 잠실, 용인에서 청주공항까지 각각 30분 이내로 이동이 가능하고 오송역에서 KTX와 SRT노선도 이용할 수 있어 교통 편의성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로와 철도 인프라가 필요한 처인구 지역의 교통환경 개선과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연결하는 철도망의 핵심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시장, 고진초 어린이 교통지도 봉사 참여...등굣길 안전점검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4일 처인구 고진초를 방문해 어린이 교통지도봉사에 참여했다 제공=용인시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아침 처인구 고림로에 위치한 고진초등학교 정문 횡단보도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교통지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학교 주변 통학로를 점검했다.
이 시장은 서경란 고진초 교장, 녹색어머니회·학부모회·학생 등 60여명과 함께 등굣길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도록 돕고 운전자들에게 '어린이보호구역 내 서행'을 당부하는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쳤다.
이 시장은 통학로 현장을 둘러보며 △고림고 유리방음벽 모서리 보호대 설치 △고림고~힐스테이트용인고진역 구간 횡단보도 너비 확대 △해당 구간 도로의 물고임 등 도로시설물 일제정비 △통학로 낙엽제거(보행자 미끄러짐 방지) 등의 추가 건의사항을 꼼꼼히 챙겼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의 어린이 교통지도봉사활동 모습 제공=용인시
이 시장은 녹색어머니회와 학부모회 회원들에게 “아이들의 등굣길을 지켜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학생들이 마음 놓고 통학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에서도 현장을 잘 살펴 필요한 조치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이달과 내달에도 용인신촌초, 백현초, 구갈초, 신월초, 함박초, 교동초, 매봉초 등에서 교통지도 봉사와 교통안전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