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지역, 문화와 교통·의정·심리회복 사업으로 지역 활력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5 09:12

안동시,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 선정…책으로 지역이 살아난다
영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개회…내년 시정 방향 점검
예천군, ‘화요일 마음충전 심리북리딩’으로 지역 마음건강 챙긴다
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한목소리

◇안동시,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 선정…책으로 지역이 살아난다




안동시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의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전국 6개 지자체가 참여한 이번 공모에서 안동시는 전국 2곳 중 한 곳으로 뽑혀, 총사업비 4억 원(국비 2억 원, 시비 2억 원)을 확보했다.



안동시는 이 예산을 바탕으로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성현문화단지, 예끼마을, 이육사문학관을 거점으로 △무인 도서관 형태의 '선성여행책방' △여행과 독서를 결합한 '독서잘러 IN 선성' △조선 선비들의 독서 문화를 재조명하는 '사가독서' 전시 △숙박 연계형 '가족 독서캠프' △이육사의 문학정신을 테마로 한 글쓰기 창작 프로그램 △독서와 와인이 결합된 힐링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전통과 인문, 관광이 공존하는 안동의 특색을 살려 시민이 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책의 도시 안동'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영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개회…내년 시정 방향 점검


영주시의회, 제296회 임시회 개회

▲영주시의회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제296회 임시회를 열린다. 제공-영주시의회

영주=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주시의회는 10월 14일부터 24일까지 11일간 제296회 임시회를 열고 2025년도 행정사무 처리상황과 2026년도 주요업무를 보고받는다.


이번 회기에서는 조례안 12건, 동의안 10건, 공유재산 관리 1건, 의견청취 1건 등 총 24건의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특히 의원 발의 조례안으로는 △'영주시 음식판매자동차 영업장소 지정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우충무 의원) △'전기자전거 보급 촉진 및 이용 활성화 조례안'(김병창 의원) △'농업작업안전재해 예방 및 지원 조례안'(이상근 의원) 등이 상정됐다.


김병기 의장은 “이번 임시회는 시정의 방향을 점검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회기"라며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예천군, '화요일 마음충전 심리북리딩'으로 지역 마음건강 챙긴다


예천군, 화요일 마음충천 심리북리딩 마음치유사업 추진

▲예천군, '화요일 마음충전 심리북리딩'으로 지역 마음건강 챙긴다. 제공-예천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은 '청소년안전망 Into 아웃리치' 사업의 일환으로 성인 대상 심리치유 프로그램 '화요일 마음충전 심리북리딩'을 10월 14일부터 12월 16일까지 10주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아트룸에서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7시, 90분씩 진행되며, 매회 성인 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자들은 매달 다른 심리 주제에 맞춰 책을 함께 읽고 마음챙김 활동을 이어간다.


10월에는 '스몰 트라우마'로 일상의 작은 상처를 돌아보고, 11월에는 '강박 스스로 치유하기'를 통해 강박의 본질을 이해하며, 12월에는 '불안 이해와 스스로 치유'를 통해 불안 너머의 평온을 찾는다.


윤선희 주민행복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이 스스로 심리적 회복력을 키우고, 나아가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지역사회가 함께 지켜내는 안전망을 형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한목소리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영양 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영양군민 체육대회 현장은 10개 시·군의 간절한 염원으로 하나가 됐다.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남북9축, 함께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강원·경북 지역 10개 시·군이 참여한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기원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대표단은 운동장 양 끝에서 출발해 중앙 무대에서 '남북9축 고속도로' 표지판을 함께 제막했으며, 1만여 명의 군민이 이를 지켜보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 행사는 지역 간 단절을 해소하고 균형발전을 향한 공감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의미 있는 장면으로 평가받았다.


남북9축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을 잇는 내륙 교통축으로, 접근성 취약 지역의 불리함을 해소할 국가 기간 인프라다.


2021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서 국가 교통축으로 지정된 이후 10개 시·군은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국토부 연구용역과 청원운동, 결의대회 등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영양군은 전국 유일의 '교통 3무(고속도로·4차선도로·철도 無)' 지역으로,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조기 건설이 절실한 상황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북9축고속도로는 단순한 교통로를 넘어 생명선이자 균형발전의 통로"라며 “10개 시·군이 힘을 합쳐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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