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대구 수성구, 칠곡군, 대구가톨릭대, 계명대, iM뱅크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6 03:57

수성구, 청년이 직접 만드는 축제 ‘2025 청년축제’ 개최
칠곡군,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16일 개막
대구가톨릭대, 배터리 화재 대응 안전교육 실시
계명대 융합연구팀, 자외선 반응 ‘색변화 전자섬유’ 개발
iM뱅크·경산상공회의소, 지역기업 대상 ‘ESG 경영 컨설팅’ 추진


대구·경북 7개 대학 청년단체 참여… “오늘, 청춘이 미치게 놀 준비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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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수성구 청년축제' 홍보 포스터 제공=수성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수성구는 오는 18일 수성못 상화동산 일대에서 '2025 제7회 수성구 청년축제'를 개최한다.


'OMZ(오늘 청춘 미치게 놀 준비됐나?)'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대구·경북 지역 7개 대학(경북대, 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수성대, 영남대)의 총학생회와 청년단체가 직접 참여해 기획한 청년 주도형 지역 축제다.



수성구는 지난 6월 7개 대학의 총학생회·총동아리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청년축제추진단'을 구성했다. 이후 청년의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구상하며, 청년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도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청년대항전 'OMZ 대항전', 전국 청년 창작댄스 경연대회 '무대를 찢어라' 본선, 청년 이벤트 프로그램 '뚜비 SWAG BATTLE'과 '나는 어제까지 솔로' 등이 진행된다.




특히 전국 청년 창작댄스 경연대회 '무대를 찢어라' 본선에는 예선을 통과한 8개 팀이 참가한다.


심사에는 △Mnet '댄싱9' 출연 댄서 루갈케이 △'스트릿맨파이터' 프라임킹즈 리더 트릭스 △'스트릿우먼파이터 시즌2' 출연 댄서 미니가 참여해 전문적 심사와 합동 저지 쇼 무대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체험관, 기관 홍보관, 들안예술마을 공방 플리마켓, 푸드트럭, 스탬프 이벤트 등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수성구 청년축제는 청년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진정한 청년의 축제"라며 “지역 대학과 청년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축제가 청춘의 열정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칠곡군,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 16일 개막

국내 유일 민·군 통합 축제, 4일간 호국의 땅에서 평화의 메시지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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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국내 유일의 민·군(民軍) 통합 축제인 '제12회 칠곡낙동강평화축제'와 '제16회 낙동강지구전투 전승행사'가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칠곡보 생태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평화, 칠곡이 아니었다면'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경상북도와 칠곡군, 대한민국 국방부가 후원하고 (재)칠곡문화관광재단과 제2작전사령부가 공동 주최·주관한다.


칠곡군은 올해 축제 운영 전반에 '디지털 2.0' 개념을 접목해 관람객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팔찌형 '컴인핏(Com-in Fit)'을 활용해 신속하고 안전한 입장이 가능하며, 실시간 안내 시스템을 통해 일정 변경과 공지사항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평화를 위한 음악(Music for Peace)'과 '평화의 힘(Power of Peace)' 두 가지 테마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보물찾기328 △오십오게임 △960톤의 숲 △이프칠곡 △낙동아일랜드 △미스터트롯TOP7콘서트 △피스뮤직페스티벌 등이 펼쳐진다.


'평화공연' 무대에는 국내 대표 가수들이 대거 출연한다. 16일 박서진·홍진영·박지후를 시작으로, 17일에는 '미스터트롯3 TOP7', 18일 임창정·이재훈·민경훈·손승연, 19일 자우림·이승기·다이나믹듀오가 무대에 올라 낙동강변의 밤을 평화의 선율로 물들인다.


칠곡보 오토캠핑장에서는 '평화의 힘'을 주제로 KUH-1 수리온, UH-60 블랙호크, K-2 전차, K-9 자주포, 자주도하장비 등 첨단 국산 무기가 전시된다. 또한 낙동강에는 국내 최장 430m 부교(浮橋)가 설치돼, 도하장비를 타고 강을 직접 건너는 '문교(們橋)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오십오게임'은 6·25 전쟁 당시 55일간 이어진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모티브로 한 대형 체험 콘텐츠다. 4개의 대형 미션존을 통해 당시 전장의 긴박함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대국민 보물찾기 328'은 유학산 328고지를 배경으로, 무명용사들의 희생을 기리고 유해발굴의 의미를 되새기는 프로그램이다.


'960톤의 숲 ECO존'은 전쟁 당시 융단폭격으로 폐허가 되었던 땅이 평화의 숲으로 재탄생한 상징 공간이다.


칠곡의 대표 특산물 벌꿀을 활용한 '꿀맥펍(꿀맥+Pub)'에서는 지역민과 관광객이 '칠곡 꿀맥'으로 건배하며 평화를 기원한다.


육군 제2작전사령부가 운영하는 군 체험존은 과거·현재·미래를 잇는 3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과거존'에는 6·25 전쟁 장비와 사진이 전시되고, '현재존'에서는 지뢰탐지·드론전시·페인트탄 사격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미래존'에서는 전쟁 VR·메타버스 신병훈련 체험, 드론봇전투단 전시 등이 선보인다.


칠곡군은 방문객 편의를 위해 7곳의 주차장을 운영하며, 18~19일에는 칠곡보 생태공원과 각 읍면사무소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행한다.


또한 행사 기간 일부 구간(약목면 관호리~덕산리 무림배수장)은 교통 통제가 이뤄진다. 같은 기간(18~19일) 왜관시가지 1번 도로에서는 '205칠곡문화거리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형 공연 위주가 아닌 거리 중심형 축제로, 마칭밴드·버블쇼·마술·퍼레이드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특히 세계적 마술사 유호진의 스토리 공연과 아동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무대가 준비됐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신개념 스마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의 편의를 극대화하고, 호국·평화의 의미를 공유하는 국민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많은 국민이 찾아와 칠곡의 정신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 배터리 화재 대응 안전교육 실시

2차전지 폭발 위험 대비… 예방 중심 안전관리 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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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RISE CUBE사업단이 실시한 '배터리 화재 대응 안전교육'에서 학생들이 화재 진압 도구를 활용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대구가톨릭대

경산=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가 최근 잇따른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교내외 안전관리 체계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가톨릭대는 지난달 30일 RISE CUBE사업단 주관으로 '배터리 화재 대응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2차전지 화재의 원인과 대응 절차를 숙지하고, 실제 진압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RISE사업 참여 학과와 글로벌항공서비스학과 학생 등이 참여했으며, 이론과 실습이 병행됐다.


이론 과정에서는 △이차전지 구조 및 작동 원리 △리튬이온전지 화재 메커니즘 △사고 분석 사례 △전지 안전관리 규정 등을 다뤘다. 실습에서는 △배터리 열폭주 및 폭발 원인 분석 △항공기 내 화재 대응 매뉴얼 △소화기 사용법 및 진압 훈련 등이 실시됐다.


김봉환 RISE CUBE사업단장은 “배터리 화재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항공기, 전기차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 산업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안전 대응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교내 무정전 전원장치(UPS) 및 배터리 장비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실험실 화재 예방 점검과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안전협력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계명대 융합연구팀, 자외선 반응 '색변화 전자섬유' 개발

공학·소재·패션 융합 연구 성과… 국제학술지 표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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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이 변화하는 웨어러블 센서 연구 컨셉 이미지(재편집) 제공=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대학교 기계공학과 김종현 교수, 텍스타일디자인과 김봉섭 교수, 패션디자인과 김은경 교수로 구성된 융합 연구팀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후탄소순환연구단과 협력해 공학과 첨단 소재과학을 결합한 '자외선 반응형 색변화 전자섬유(E-textile)'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회(ACS)가 발행하는 응용공학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Applied Electronic Materials에 게재됐으며,저널의 속표지(supplementary cover)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영화 K팝 데몬헌터스의 장면에서 영감을 얻었다. 주인공들이 초자연적 에너지를 사용할 때 피부 패턴이 빛나며 색이 변하는 설정을 과학적으로 재현해, 자외선(UV)에 반응해 색이 변하는 스마트 원단을 구현했다.


이 원단은 자외선이 닿으면 색이 즉각적으로 변하고, 열을 가하면 원래 색으로 돌아오는'가역적 색변화' 기능을 지닌 광반응형 전자섬유다.


핵심 소재는 '스피로피란(spiropyran)'이라는 분자로, 자외선 노출 시 무색 상태에서 선명한 색을 띠는 '메로시아닌(merocyanine)' 형태로 바뀐다. 이 기술은 단순한 색상 연출을 넘어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안전 감지 기능을 수행한다. 사용자는 자외선이 강한 환경에서 색 변화로 위험 수준을 시각적으로 인식할 수 있어 피부 손상 예방이나 야외 활동 시 안전 확보에 도움을 준다.


교신저자인 김종현 교수는 “영화 속 시각적 마법을 현실로 가져왔다"며 “색변화 전자섬유는 공학·소재·패션을 융합한 새로운 웨어러블 과학의 형태로,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 기술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iM뱅크·경산상공회의소, 지역기업 대상 'ESG 경영 컨설팅' 추진

중소기업 경쟁력·공급망 대응 역량 강화… 지속가능 성장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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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는 경산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ESG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 올해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제공=iM뱅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iM뱅크는 경산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지역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ESG경영 컨설팅 지원사업'을 추진, 올해 선정된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ESG 경영 도입 단계 기업과 공급망 대응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을 지원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신청을 받아 대상 업체를 선정했으며, 기업의 ESG 성숙도와 필요에 따라 '일반·환경·사회' 세 가지 부문으로 나눠 9월부터 연말까지 단계별로 컨설팅을 진행한다.


'일반 부문'에서는 ㈜중원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ESG 경영환경을 분석하고 내부 진단을 통해 개선과제와 이행방안을 제시한다. 이는 ESG 도입 초기 기업에 적합한 기초 컨설팅 유형이다.


'환경 부문'은 ㈜에이엠에스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지원하고, '사회 부문'은 ㈜삼성텍을 대상으로 윤리, 환경, 안전 관련 내부 규정을 점검하고 ESG 기준에 맞게 제·개정하는 절차를 지원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기반 강화를 돕는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ESG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특히 수출기업과 대기업 협력사에는 경쟁력 확보의 핵심 요소"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들이 ESG 경영을 효율적으로 도입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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