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APEC 성공개최와 미래경북 준비에 총력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5 09:11

이철우 도지사, “체크리스트 들고 현장으로”…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준비 ‘총력’
경북도의회, “APEC 준비상황 직접 확인하며 현장 점검”
박용선 도의원,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예천중 학생들,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주주의’ 직접 체험
이선희 위원장, 지역 국제화·여성 리더십 공로로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 수상
경상북도개발공사, “AI 친화형 공공데이터로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추진”
경북농협,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 ‘농심천심(農心天心)’ 실천

◇이철우 도지사, “체크리스트 들고 현장으로"…APEC 정상회의 손님맞이 준비 '총력'




이철우 도지사, “체크리스트 들고 현장으로

▲이철우 경북 도지사. 제공-경북도

경북=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북도와 경주시는 15일,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현장을 종합 점검하며 손님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관계 공무원 등이 동행해 숙박시설, 교통, 음식, 안전 등 전 분야의 준비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점검단은 먼저 소노캄 호텔을 방문해 'APEC 협력 숙박업소 인증패 제막식'을 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도지사는 “회원국 대표단이 머무는 숙소는 곧 경북의 품격을 보여주는 첫인상"이라며 “모든 세부 서비스가 국제 기준에 걸맞게 준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직접 셔틀버스에 시승해 외관 랩핑 상태와 내부 청결도, 좌석 상태를 점검했으며, QR코드를 활용한 셔틀정보시스템을 통해 운행정보를 확인하는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이어 베니키아 스위스 로젠호텔로 이동해 통번역기 사용 시연과 객실 점검을 실시, 냉장고·욕실·카펫·공기질 등 세부 항목을 체크리스트로 확인하며 실내 안전상태까지 꼼꼼히 점검했다.


마지막으로 무슬림 대표단을 위한 할랄음식점 'HI-ASIA'(보문로 555) 현장을 찾아 조리시설과 기도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둘러보고, 정상회의 기간 제공될 메뉴를 직접 시식하며 맛과 품질을 평가했다.


'HI-ASIA'는 부산에서 동일 브랜드를 운영하는 전문 셰프가 직접 참여해 조식·중식·석식을 뷔페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체크리스트를 들고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이유는 작은 실수 하나가 국가의 품격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라며 “이번 APEC을 대한민국의 품격과 경북의 역량을 세계에 보여주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시장도 “경북도와 원팀으로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회원국 대표단이 경주에서 감동과 추억을 함께 가져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의회, “APEC 준비상황 직접 확인하며 현장 점검"


경상북도의회, “APEC 준비상황 직접 확인하며 현장 점검

▲경상북도의회는 14일 의장단·상임위원장·경주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제공-경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는 14일 의장단·상임위원장·경주지역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APEC 준비지원단으로부터 준비상황을 보고받고 주요 시설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병준 의장 직무대리, 배진석 부의장, 이춘우·이선희·권광택·이동업·박채아 위원장 등 다수의 도의원이 참여해 화백컨벤션센터, 경주엑스포공원, 경주국립박물관 등 주요 시설을 차례로 둘러봤다.


의원들은 참가자 동선, 회의장 운영, 통신체계, 문화홍보 방안 등을 집중 점검하며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APEC이 경북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의회는 이번 현지 점검을 계기로 경북이 APEC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경제적 파급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최병준 직무대리는 “APEC은 경북의 미래를 여는 글로벌 이벤트"라며 “도의회가 앞장서 철저한 준비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도의원,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박용선 도의원,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 본회의 통과

▲박용선 도의원. 제공-경상북도의회

경상북도의회는 제358회 임시회에서 박용선 의원(포항)이 대표 발의한 '경상북도교육청 직업교육 활성화 조례안'을 최종 의결했다.


이번 조례는 산업구조 변화와 학령인구 감소 등 교육환경 변화에 대응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맞춤형 진로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조례에는 교육감의 책무와 추진계획 수립 의무, 교원 전문성 강화, 신산업 분야 직업능력 함양, 지자체·산업체 협력체계 구축, 유공자 표창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현재 경북에는 특성화고 47개교, 마이스터고 8개교 등 55개 직업계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2024년 취업률 69.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박 의원은 “학생들이 적성과 재능을 살려 사회로 빨리 진출할 수 있다면 그것이 곧 경북의 경쟁력"이라며 “이번 조례가 청년 진로교육의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예천중 학생들,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주주의' 직접 체험


예천중 학생들,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민주주의' 직접 체험

▲경상북도의회는 14일, 예천중학교 학생 17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1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제공-경상북도의회

경북도의회는 14일, 예천중학교 학생 17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21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도의원의 역할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며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배우는 참여형 교육이다.


이날 학생들은 실제 본회의 절차를 따라 조례안 발의, 질의·토론, 전자투표 등 의정활동 전 과정을 경험했다.


특히 '쓰레기 무단투기 대책', '음주 심신미약 폐지', '학생 수업태도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3분 자유발언으로 제시하며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현장을 찾은 도기욱 도의원은 “여러분이 경험한 오늘의 토론이 미래의 민주사회를 이끄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참여 학생들은 “의회 활동을 직접 체험하며 지방자치와 민주주의를 실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도의회는 앞으로도 청소년이 지방자치를 이해하고 민주시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청소년의회교실을 지속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선희 위원장, 지역 국제화·여성 리더십 공로로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 수상


이선희 위원장, 지역 국제화·여성 리더십 공로로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 수상

▲경상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이 13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0차 세계한인여성대회에서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제공-이선희 의원실

경북도의회 이선희 기획경제위원장(청도)이 13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0차 세계한인여성대회에서 '대한민국 세계화 공로대상'을 수상했다.


이 위원장은 경북의 국제행사 지원과 여성 리더십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경상북도 2025 APEC 정상회의 지원 조례' 제정을 주도하며 경북이 세계적인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이 위원장은 수상 소감에서 “경북의 여성 정치인으로서 지역 발전을 위해 걸어온 길을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드는 데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K-컬처 세계화' 포럼과 시상식을 중심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북 안동에서 열리며, 전 세계 한인 여성 지도자들이 참여해 문화 교류와 정책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경북도개발공사, “AI 친화형 공공데이터로 국민이 체감하는 혁신 추진"


경북도개발공사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친화형 공공데이터 개방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대국민 설문조사, 데이터 공모전, SNS 의견수렴 등을 통해 수요 맞춤형 데이터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 데이터를 공공데이터포털에 순차적으로 개방해왔다.


특히 올해는 '민간 활용도 제고'와 '체계 고도화'를 핵심 목표로, 드론 영상·건축도면 등 AI 학습에 활용 가능한 고가치 데이터를 중심으로 개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재혁 사장은 “AI·빅데이터 시대에 걸맞게 공공데이터의 질과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곧 지역의 경쟁력"이라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농협,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 '농심천심(農心天心)' 실천


경북농협 공공형계절근로자와 농심천심운동 실천

▲경북농협은 13일 안동와룡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라오스 출신 공공형계절근로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제공-경북농협

경북농협은 13일 안동와룡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라오스 출신 공공형계절근로자 130여 명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안동시와 안동소방서가 협력해 화재 대응과 심폐소생술 실습을 포함한 현장 중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농협은 '농심천심(農心天心)운동' 캠페인을 함께 전개해 지속 가능한 농업과 농촌 상생의 의미를 공유했다.


최진수 경북농협 본부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곧 농업 경쟁력의 시작"이라며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정식 안동와룡농협 조합장은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 양성과 안전교육 강화를 통해 농가 일손난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농협은 앞으로도 시군 단위로 교육을 확대하고, 응급처치 및 안전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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