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 반시축제·코미디페스티벌 앞두고 합동 안전점검
달서구, 4분기 평생학습 정규강좌 개강…75개 강좌 본격 운영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 허승열 씨, 직장 병행하며 ‘나눔 실천’
DGIST, ‘차세대 고성능 자석’ 길 열어....영구자석 제조공정의 한계 넘었다
경북도·경주시·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관광단지 환경정비 추진
계명문화대, 대중금속공고 학생 대상 ‘생생 정보 기업탐방’ 운영
◇청도군, 반시축제·코미디페스티벌 앞두고 합동 안전점검
유관기관·안전자문단 등 참여…“축제 전까지 지적사항 신속 보완"

▲지난 14일 김동기 부군수 주재로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앞두고 축제장 현장에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4일 김동기 부군수 주재로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을 앞두고 축제장 현장에서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청도경찰서와 청도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안전관리자문단, 교통·보건·위생 등 관련 부서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축제 현장을 둘러보며 누전차단기와 전기배선 설치 상태, 무대시설 구조 안전성, 소방·가스시설 관리 실태, 교통·혼잡 대응계획 등을 분야별로 점검했다.
군은 이번 점검을 통해 확인된 취약 부분을 관련 부서별로 공유하고, 축제 개막 전까지 즉각적인 보완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김동기 부군수는 “분야별 점검 결과에 따라 신속히 보완해 축제 시작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현장이 되도록 하겠다"며 “축제 기간 내내 단 한 건의 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 기관이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청도군은 향후 축제 기간 동안 전담 안전관리반을 운영하고, 경찰·소방 등과 긴밀히 협조해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달서구, 4분기 평생학습 정규강좌 개강…75개 강좌 본격 운영
야간반 신설·기획특강 확대…“누구나 배우는 평생학습 도시 구현"

▲지난 13일 달서평생학습관에서 '2025년 4분기 정규강좌 개강식'을 가졌다. 제공=달서구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달서구는 지난 13일 달서평생학습관에서 '2025년 4분기 정규강좌 개강식'을 열고, 가을 학기 프로그램 운영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4분기 정규강좌는 △어학 △음악 △디지털 △자격증 △인문교양 △기획특강 등 6개 분야 75개 강좌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월 말까지 1,500여 명의 구민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주간 수강이 어려운 직장인과 주민을 위해 야간 강좌를 신설하고, 가곡·발레 등 인기 강좌는 추가 반을 편성해 더 많은 주민이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계절과 생활에 밀착된 기획특강도 다채롭게 마련됐다.
대구시한의사회와 함께하는 '한의학이 알려주는 따뜻한 겨울나기'를 비롯해 '가을부터 겨울까지 식물 관리 가이드', '연말을 빛내는 홀리데이 센터피스' 등 실용형 강좌가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평생학습은 개인의 성장을 이끌고 지역의 행복을 더하는 여정"이라며 “시대 변화에 맞춘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누구나 언제든 배우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 허승열 씨, 직장 병행하며 '나눔 실천'
64세 대학생, 후배 위해 장학금 600만원 기탁

▲허승열 씨(왼쪽)가 장학금을 기탁하며 이재용 총장(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영남이공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남이공대학교는 지난14일, 글로벌외식조리과에 재학 중인 허승열(64) 씨가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 300만 원을 추가로 기탁했다고 15일 밝혔다.
허 씨는 지난해에도 3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어, 이번까지 모교에 총 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이천가설공업 대표로 활동 중인 허 씨는 오랜 기간 학업의 꿈을 품어오다 지난해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 '24학번 새내기'로 대학 생활을 시작했다.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는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함께 나눔의 문화를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재용 총장은 “허승열 학생의 꾸준한 나눔은 배움과 헌신이 함께하는 평생학습의 진정한 가치"라며 “기탁된 장학금은 학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는 학생들과 대학 발전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외식·조리 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마스터셰프 인재를 양성하는 학과로, 분자요리·오마카세·수비드·파인다이닝 등 최신 조리 트렌드에 맞춘 실습 중심 교육을 운영 중이다.
전공별 8개의 최신 실습실에서 1인 1조 실습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학교기업 '다이닝레스토랑'과 창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창업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한 호주·일본·독일 등 해외 유명 레스토랑 및 호텔과 연계한 글로벌 취업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재학 중 다수의 조리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며, 졸업 후에는 삼성웰스토리·풀무원·현대그린푸드 등 대기업과 5성급 호텔 등으로 진출하고 있다.
◇DGIST, '차세대 고성능 자석' 길 열어....영구자석 제조공정의 한계 넘었다
전기차·풍력발전 등 친환경 산업 적용 기대

▲좌측부터= DGIST 나노기술연구부 김동환 책임연구원, 김정민 책임연구원, 융합전공 김성찬 박사과정생. 제공=디지스트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나노기술연구부 김동환.김정민 공동연구팀이 기존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새로운 영구자석 제조 공정을 개발, 전기자동차와 풍력 발전기, 로봇 등 고효율 산업 분야에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최근 전기차와 풍력발전 산업의 성장세가 가팔라지면서, 강력하면서도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고성능 영구자석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인 네오디뮴(Nd-Fe-B) 자석은 전기차 모터에 주로 쓰이지만, 고온에서는 자기 성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희귀 원소인 중희토류(Tb, Dy)를 첨가하지만, 이 원소들은 희소성과 고가 문제로 인해 산업적 제약이 컸다.
이에 기존 연구진들은 자석 표면에 중희토류를 침투시키는 '입계확산 공정'을 활용해왔다.
그러나 이 방식은 확산 범위가 표면에 국한돼, 자석 내부까지 균일하게 성능을 향상시키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특히 두꺼운 자석에는 적용이 제한적이었다.
김동환.김정민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방전 플라즈마 소결(Spark Plasma Sintering)' 기술과 입계확산 공정을 결합한 새로운 제조법을 개발했다.
자석을 분말 상태에서 제조하는 과정에서 확산 물질을 함께 혼합해, 자석 전체에 골고루 확산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그 결과, 확산 깊이가 기존보다 훨씬 깊어지고 자석 전체가 균일한 성능을 발휘하는 '코어-쉘(core-shell) 구조'를 구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동일한 양의 희토류를 사용하면서도 성능 향상이 크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확산 효율이 높아지면서 자석을 더 작고 가볍게 설계할 수 있게 됐고, 이는 전기차 모터의 소형화·경량화 및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에 어려웠던 대형 자석에도 입계확산 공정을 적용할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동환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기존 입계확산 기술의 한계를 넘어 자석 전체에서 균일한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며 “전기차, 풍력 발전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에서 요구되는 고성능 영구자석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DGIST 기관고유사업과 경북대학교 탄소중립 지능형 에너지시스템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 성림첨단산업(주)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연구 성과는 2025년 국내 특허 등록과 미국 출원을 완료했으며, 금속 재료 분야의 국제 학술지 'Journal of Alloys and Compounds'에 게재됐다.
◇경북도·경주시·경북문화관광공사, 보문관광단지 환경정비 추진
APEC 정상회의 앞두고 불법시설·적치물 등 집중 정비…“품격 있는 국제 관광단지 조성"

▲사진=경주 보문단지 전경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상북도와 경주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보문관광단지 내 건축물, 간판, 현수막, 적치물 등을 대상으로 집중 환경정비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보문관광단지를 쾌적하고 품격 있는 국제 관광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의 일환이다.
정비 일정은 △13일부터 19일까지 계도기간 △20일부터 25일까지 경주시와 공사의 합동 현장정비 기간으로 구분해 추진된다.
정비 대상은 △불법 건축물 △도로변 현수막 및 입간판 △무단 적치물 등으로, 계도기간 동안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주시와 공사가 합동으로 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정상회의 기간 중 보문관광단지를 찾는 국내외 방문객과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해 공중화장실 정비를 완료했으며, 상가 내 화장실도 지속 개방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APEC 정상회의 개최지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쾌적한 환경과 품격 있는 경관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입주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APEC 회의 이후에도 보문관광단지가 '포스트 APEC 시대'를 선도하는 국제 관광단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계별 리노베이션 계획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계명문화대, 대중금속공고 학생 대상 '생생 정보 기업탐방' 운영
지역 우수 기업 5곳 현장 방문…“산업현장 이해·진로 설계에 실질적 도움"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 기업탐방 프로그램 진행모습 제공=계명문화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대중금속공업고등학교 1학년(기계계열)과 3학년(자동화기계과) 학생 99명을 대상으로 '나의 꿈을 찾아서! 생생 정보 기업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계명문화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추진 중인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무를 체험하고 직업 세계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피엔티엠에스 △㈜동일오토모티브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얄정공 △한국야스카와전기㈜ 등 지역을 대표하는 5개 기업을 탐방했다.
기계·자동차·로봇 및 자동화 분야의 핵심 기업들로, 학생들은 생산공정과 연구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와 기술 트렌드를 체험했다.
또한 기업 관계자들은 회사 소개와 직무 설명, 실무자와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역량과 진로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유익했다"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종료 후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대부분의 학생들이 높은 만족도와 진로설계 도움 효과를 보였으며, 현장 중심의 체험형 교육이 실질적 학습효과를 낳았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재현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기업탐방은 청소년들이 조기에 진로를 설계하고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지역 고등학교와 협력해 청소년 맞춤형 진로·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문화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을 통해 △진로 상담 △직업 체험 △취업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운영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 및 일자리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