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으로 여는 미래, 사람으로 잇는 변화…경북 곳곳에서 활기 넘치는 지역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6 08:22

제23회 경북과학축전, 20년 만에 안동서 개최
경상북도개발공사, 산불피해지역 마을 공동시설 개보수
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한뜻
예천장터, 추석맞이 특판으로 27억 원 매출

◇제23회 경북과학축전, 20년 만에 안동서 개최




20년 만에 안동에서 열리는 '제23회 경북과학축전'

▲'제23회 경북과학축전' 포스터. 제공-안동시

안동=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재)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이 주관하는 '제23회 경북과학축전'이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안동체육관과 탈춤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과학으로 그리는 세상, 함께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2004년 제5회, 2006년 제7회 이후 20년 만에 안동에서 개최되는 뜻깊은 자리다.



과학기술의 흥미를 시민과 나누고 과학문화 확산을 이끌기 위한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이 준비됐다.


올해 축전에는 39개 기관·기업이 참여해 83개 부스를 운영한다.




전시행사로는 주제관, 첨단기술과학관, 유튜브 숏폼 체험관, XR 체험관 등이 마련돼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도내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과학체험 부스, 타이탄 로봇·드론 체험·마술 공연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


또한 유명 과학 유튜버 '궤도'의 강연과 과학 도서 저자 특강이 함께 열려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즐거움을 전하고, 트릭아트 포토존·풍선아트·마블 히어로 코스프레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행사장을 가득 채울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과학축전이 아이들이 과학을 친근하게 접하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북도개발공사, 산불피해지역 마을 공동시설 개보수


경상북도개발공사, 산불피해지역 마을 공동시설 개보수

▲영덕 노물리경로회관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제공-경상북도개발공사

영덕=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개발공사는 지난 3월 의성산불로 피해를 입은 영덕·영양 지역 주민들의 공동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THE행복한 GBDC하우스 13·14호점' 준공식을 진행했다.


'THE행복한 GBDC하우스'는 공사의 주거공급 역량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올해는 대형 산불 피해를 고려해 경로당 등 마을 공동시설 개보수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사업은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과 협력해 총 1억 8천만 원을 투입, 시설 진단과 맞춤형 보완을 실시했다. 그 결과, 영덕 노물리경로회관(13호)과 영양 화매2리할머니경로당(14호)의 전면 개보수가 완료됐다.


준공식에는 이재혁 경상북도개발공사 사장, 이광재 따뜻한동행 상임대표, 김광열 영덕군수, 황재철 도의원 등이 참석해 지역 재건의 의미를 함께했다.


이재혁 사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한 결과, GBDC하우스 사업을 피해 지역에 적용하게 됐다"며 “재난 대응과 주거복지 증진 등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한뜻


경북·강원 10개 시·군,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한뜻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15일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영양군민체육대회와 연계해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기원 연합 퍼포먼스'를 펼쳤다. 제공-영양군

영양=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남북9축고속도로 추진협의회는 15일 영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55회 영양군민체육대회와 연계해 '남북9축고속도로 조기건설 기원 연합 퍼포먼스'를 펼쳤다.


'남북9축, 함께 잇다'를 슬로건으로 한 이번 행사에서 강원·경북 10개 시·군 대표단은 운동장 양끝에서 출발해 중앙 제막무대에 모여 '남북9축 고속도로' 표지판을 공동 제막했다.


1만여 명의 군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퍼포먼스는 지역민의 오랜 염원과 연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남북9축이 국가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전했다.


남북9축고속도로는 강원 양구에서 경북 영천까지 내륙을 잇는 국가 기간교통망으로, 접근성이 낮은 동북내륙 지역의 발전 격차 해소를 위한 핵심 인프라로 평가된다.


2021년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따라 남북6축에서 9축으로 확대 지정된 이후, 협의회는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2023년) 등 후속 절차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주민 서명운동(1만5134명)과 범군민 결의대회 등을 통해 지역 공감대를 확산시키며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남북9축은 단순한 도로가 아니라 10개 시·군의 생명선이자 생활권을 잇는 길"이라며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예천장터, 추석맞이 특판으로 27억 원 매출


예천장터 추석맞이 특판행사로 27억 원 매출 달성

▲예천군청사. 제공-예천군

예천=에너지경제신문 정재우 기자 예천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농특산물 쇼핑몰 '예천장터'가 올해 추석맞이 특판행사에서 총 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행사는 9월 8일부터 10월 1일까지 24일간 진행됐으며, 신규가입자 대상 4천 원 쿠폰, 전 고객 대상 5% 할인, 10만 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 등 다양한 명절 맞춤형 프로모션을 펼쳤다.


예천의 대표 농특산물인 쌀, 참·들기름, 한우, 잡곡, 샤인머스켓, 사과 등이 큰 인기를 끌었고, 우체국쇼핑 내 '예천군 브랜드관' 운영과 대도시 직거래장터 9회 참여를 통해 온라인·오프라인 유통이 동시에 활발히 이뤄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는 신뢰할 수 있는 품질 좋은 농산물을 합리적 가격에 구매했고,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등 상생의 장이 마련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연결되는 공공 유통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판촉 행사를 지속해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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