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강원도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19 10:35

강원도, 1500억 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공고
강원관광재단, 강원방문의해 관광정책 가시적 성과
통일플러스센터 개좐 1주년 ‘통일플러스센터 페스티벌’ 25일 개최


강원도, 1500억 원 규모 벤처펀드 조성 본격화…자펀드 운용사 4곳 선정

강원도청

▲강원도청

강원=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강원도의 미래산업 육성이 속도를 낸다. 강원도와 한국벤처투자가 15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에 착수하고, 올해 안에 자펀드 운용사 4곳을 우선 선정한다.




도는 지난 15일 '강원 전략산업 벤처펀드 2025년 출자사업 계획'을 공고하고, 총 15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고에서는 우선 자펀드 운용사 4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2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지방시대 벤처펀드' 공모사업에 강원이 선정되면서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모태펀드 출자금 60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도와 춘천·원주·강릉·태백·삼척·홍천·횡성 등 8개 지자체와 NH농협은행, 한국벤처투자가 공동 참여해 총 1056억 원 규모의 모펀드를 결성했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총 12개 이상의 자펀드를 순차적으로 선정하고, 누적 1500억 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자펀드는 강원 7대 미래산업 분야의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와 성장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출자사업에서는 지역 운용사에게 가점을 부여하고, 모태펀드 출자 비율을 낮추거나 지역 투자 비율을 높여 제안하는 운용사에게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중심 투자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한다.


운용사 모집은 11월 5일까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12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한다.


김만호 도 경제국장은 “강원 7대 미래산업을 중심으로 벤처 투자 생태계를 강화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기업들이 지역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투자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원관광재단, 포용적 관광·크루즈 축제 성과로 관광정책 '가시적 성과'

가리왕산 숲속 힐링캠프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17일과 18일 정선 가리왕산 일원에서 발잘장애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리왕산 숲속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제공=강원도

강원관광재단이 추진한 다양한 관광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무장애 여행 프로그램부터 대규모 크루즈 관광객과 연계한 축제까지, 지역 관광자원의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재단은 지난 17일과 18일 정선 가리왕산 일원에서 발달장애인과 보호자 40여 명이 참여한 '가리왕산 숲속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올림픽 유산 자원을 활용해 '치유와 포용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기획된 무장애 여행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로미지안 가든 산책, 불멍 소통 프로그램, 케이블카 체험, 조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자연 속에서 치유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가리왕산 숲속 힐링캠프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17일과 18일 정선 가리왕산 일원에서 발잘장애인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가리왕산 숲속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제공=강원도

이어 18일에는 속초항에 입항한 웨스테르담 크루즈(2,700여 명 승객·승무원 탑승)와 연계한 '속초 크루즈 축제(페스타)'가 개최됐다. 속초항 크루즈 터미널과 아바이마을 해변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5000여 명의 관광객과 주민이 참여하며 성황을 이뤘다.


속초 크루즈 축제(페스타)

▲18일에는 속초항에 입항한 웨스테르담 크루즈(2700여 명 승객·승무원 탑승)와 연계한 '속초 크루즈 축제(페스타)'를 개최했다. 제공=강원도

현장에서는 △한글 캘리그라피 부채 만들기 △전통매듭 팔찌 만들기 △달고나 체험 등 K-컬처 체험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 15곳이 참여해 속초 먹거리와 특산품을 홍보·판매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접 기여했다. 또한 크루즈 승객 약 200명이 강릉 주요 관광지로 이동해 관광을 즐기면서 강원 동해안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더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가리왕산 숲속 힐링캠프는 올림픽 유산을 누구나 누릴 수 있는 열린 관광자원으로 확장한 의미 있는 시도였으며, 속초 크루즈 축제는 크루즈 관광과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강원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 개관 1주년 기념 '통일플러스페스티벌' 개최

강원도는 오는 25일 춘천 삼천동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와 인근 수변공원에서 개관 1주년 기념 '통일플러스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친화형 축제로 기획됐다. 개회식과 공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가족 단위 투어 등이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는 2024년 개관 이후 방문객 1만여 명, 프로그램 참여자 5천여 명을 기록하며 지역 내 통일문화 확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동안 센터는 북한 이해 교육, 전시·체험,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민 생활과 밀착된 통일문화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강원도의 접경지역 특성을 살린 '통일 핫스팟 투어'는 DMZ 및 평화·안보 자원을 연계해 도민이 직접 평화와 통일을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통일부의 권역별 통일플러스센터 사업 취지와도 맞물린다. 강원권 센터는 그동안 지역–정부–민간을 연결하는 참여와 소통의 플랫폼 역할을 해왔으며, 주민 친화적 프로그램을 통해 평화·통일 접근성을 넓히는 데 힘써왔다.


이명권 강원권 통일플러스센터장은 “지난 1년 동안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센터가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계기로 통일문화 확산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열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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