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청도반시축제·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 성황… 사람·경제·환경이 함께한 ‘지속가능한 축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20 11:13

사람·경제·환경이 어우러진 '착한 축제'




지역상생·관광활성화·친환경 운영 삼박자 갖춰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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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로 봅비고 있는 청도반시축제 현장 모습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청도야외공연장 일원에서 열린 '2025 청도반시축제 및 청도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사람.경제.환경이 함께 빛나는 착한 축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웃음과 음악, 그리고 친환경 가치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축제의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음악으로 세대를 잇다… 밴드페스티벌 '열광의 무대'




축제 둘째 날 열린 '청도반시밴드페스티벌'에는 전국 예선을 통과한 청소년과 성인 아마추어 밴드 14개 팀이 출연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락밴드 '사자밴드'를 비롯해 개그콘서트 출연진, 인기 퍼포머 '다나카'의 무대가 이어지자 청도야외공연장은 함성으로 가득 찼다.


현장을 찾은 관람객 김모(42·대구) 씨는 “코미디와 음악이 한데 어우러져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었다"며 “올해 청도 축제는 젊고 생동감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상생 프로그램으로 '함박웃음'


청도사랑 교환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역상생 프로그램은 축제기간 내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청도시장 상인 이모 씨는 “축제 나흘 동안 손님이 평소의 몇 배로 늘었다"며 “실제로 매출이 크게 오르며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반겼다.


청도군은 지역 내 소비가 선순환되는 **'지역경제 순환형 축제 모델'**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나갈 방침이다.


관광·교통·안전, '3박자' 맞춘 현장운영


관광과 축제를 연계한 '청도마블 프로그램'은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청도 관광9경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한국코미디타운 무료입장 혜택을 제공하는 이번 이벤트로 운문사, 와인터널, 청도읍성 등 주요 명소들이 가족 단위 관광객으로 붐볐다.


또한 청도천변 임시주차장을 활용해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만성적인 교통 혼잡을 크게 줄였다.


셔틀버스를 이용한 방문객 박모(55·포항) 씨는 “이전에는 주차가 불편했는데 올해는 훨씬 쾌적했다"며 “청도가 관광객을 세심히 배려하는 축제로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전 강화·친환경 운영으로 '지속가능한 축제' 실현


청도군은 올해 안전관리비를 전년 대비 84.8% 증액하고, 안전요원과 주차질서 계도 인력을 대폭 투입했다. 그 결과 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또한 다회용기 사용, 분리수거존 확대, 일회용품 최소화 등 친환경 운영 체계를 도입해 환경보호 실천에도 앞장섰다.


청도군 관계자는 “실종방지밴드 제공과 안전요원 확충 등 세심한 관리로 남녀노소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청도,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로 한 단계 도약"


김하수 청도군수는 “2025 청도반시축제와 세계코미디아트페스티벌은 군민이 함께 만들어낸 축제"라며 “지역경제와 관광, 환경이 조화롭게 순환하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청도가 사람과 경제, 환경이 함께 성장하는 착한 축제의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청도군이 주최한 올해 축제는 단순한 흥행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유치, 환경보호를 동시에 달성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반시'와 '코미디'라는 전통과 현대의 결합이 청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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