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년 전통’ 피죤, 2030세대 공략 통해 ‘젊은’ 이미지 장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20 08:57

서울 난지한강공원 ‘2025 입크페스티벌’ 팝업 참여

팝업스토어 설치해 관람객 대상 제품 알리는 기회 마련

주요 구매 고객 주부층 넘어 젊은 세대까지 폭넓게 확대

지난달 ‘서울패션위크’서도 팝업 부스 열고 MZ세대와 소통

피죤

▲지난 18일 서울 난지한강공원에서 IBK기업은행이 개최한 '2025 입크페스티벌' 행사장에 설치된 피죤 팝업스토어 앞에 방문객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 .사진=김철훈 기자

종합생활용품 기업 피죤이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피죤은 지난 18일 서울 마포구 난지한강공원 젊음의광장에서 열린 '2025 입크페스티벌'에 참여해 팝업 스토어를 운영했다.


'입크페스티벌'은 IBK기업은행이 매년 1만명의 고객을 초대해 개최하는 축제로 2023년 첫선을 보인 뒤 기업은행의 대표 브랜드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양, 크러쉬, 권은비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비가 그친 오후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남녀 관람객이 객석을 가득 메우고 상쾌한 강바람을 맞으며 축제를 즐겼다.


객석을 사이에 두고 메인 무대 맞은편에 자리잡은 피죤 팝업스토어는 포토존과 시향존 등이 마련됐으며 공연 시작 전부터 100여명의 방문객이 줄지어 서서 피죤 제품을 체험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피죤은 앞으로도 더욱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피죤은 1978년 국내 최초로 섬유유연제를 출시한 기업으로 오랜 전통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명과 브랜드명, 제품명을 동일하게 만드는 '진심'을 담아 국내 섬유유연제 시장을 개척한 시초다. 현재도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며 원조로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한 번도 듣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들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유명한 TV 광고 속 멜로디와 함께 흘러나오는 '빨래엔 피죤~'이라는 슬로건은 피죤이 섬유유연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피죤의 등장으로 섬유유연제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피죤은 주방 세제 '뉴크린'과 액체 세제 '액츠' 등 새 브랜드 론칭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로 기존 고객의 충성도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고객 창출에 공을 들였다.


특히 피죤은 시대 변화에 따라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면서 주로 구매하는 주부층 외에도 젊은 세대를 고객으로 이끄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다 더 친근하게 접근하기 위해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트렌드로 자리 잡은 브랜드와 제품을 직접적으로 경험하는 '체험형 콘텐츠' 방식을 활용했다. 50년에 가까운 역사가 가지고 있는 '올드'의 이미지를 전통과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젊고 밝게 이끌어가고 있다.


피죤은 이번 입크페스티벌 팝업 스토어를 '리프레시 위드 피죤'(Refresh with Pigeon) 콘셉트로 꾸며 시향존과 포토존 등 다양한 공간을 선보였다. 또 이달 말 리뉴얼해 출시되는 '스프레이피죤'을 비롯해 '초고농축 피죤', '액츠 캡슐세제' 등을 모든 방문객에게 증정했다.


앞서 피죤은 지난달 열린 '2026 S/S 서울패션위크'에도 참여해 팝업 부스를 운영했다.


피죤 관계자는 “2030 세대가 피죤을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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