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와 문화가 어우러진 축제”…횡성한우축제 22일 개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23 04:41

횡성의 맛과 멋, 5일간 전국 관광객 맞는다
낮에는 공연·체험, 밤에는 뮤직페스타·드론아트쇼

제21회 횡성한우축제

▲22일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섬강둔치 일원에서 개막해 방문객들이 한우구이장에서 한우를 즐기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횡성=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가을빛으로 물든 들녁, 국내 최대 한우 축제인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22일 섬강 둔치 일원에서 성대한 막을 올렸다. 평일임에도 불구하도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축제장이 붐볐다.




이번 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며 '한우와 함께하는 오감만족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낮에는 체험과 공연, 밤에는 뮤직페스타와 드론아트쇼가 이어져 가을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제21회 횡성한우축제

▲22일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려 한우구이장에서는 먹음직스런 한구가 숯불에 올려져 있다. 박에스더 기자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한우 시식판매장이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질좋은 횡성한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하거나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숯불구이장'을 찾았다. 최대 2000여명이 동시에 입장이 가능한 구이장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와 고소한 향은 강변 축제장을 가득 채웠다.



묵호에서 온 60대 부부는 “기차를 타고 가을여행 왔다. 횡성한우축제는 지난해부터 오게됐는데 역시 횡성한우다. 한우축제에서 한우 맛에 만족하면 다 만족하는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서울서 가족과 함께 찾은 방문객도 “강물도 흐르고 아이들이 즐길 프로그램도 많아 만족스럽다"고 했다.




축제 기간 '우아한 뮤직페스타'를 주제로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개막식이 펼쳐진 22일에는 박서진·안성훈·허민영이 공연했다. 23일에는 장민호·오유진·홍성소가, 24일에는 박지현·황윤성·오승하, 25일 이석훈·적재·전파상사, 그리고 마지막날인 26일에는 김희재와 에녹의 무대와 함께 축제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섬강판타지아 라이트쇼가 전개된다. 섬강 둔치 일원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화려한 빛의 조명이 섬강의 하늘을 수놓는다. 개막일인 22일과 25일 밤 9시부터 진행되는 드론아트쇼는 화려한 야간 볼거리로 손꼽힌다.


제21회 횡성한우축제

▲22일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려 개막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박에스더 기자

다양한 공연과 체험, 먹거리 행사도 펼쳐진다. 낮에는 △지역예술단체 공연(22일·26일) △전통 국악 한마당(23일) △한우리 푸드콘테스트(24일) △섬강산소길 걷기대회(25일) 등이 준비돼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그라운드에서는 배틀쇼·매직쇼·저글링 등이 열리며, 한우리 민속마을에서는 민속버스킹 공연이 매일 2회 진행된다. 또한 국순당 팝업존에서는 막걸리 빚기 체험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제21회 횡성한우축제

▲22일 제21회 횡성한우축제가 섬강둔치 일원에서 열려 어린이들이 놀이기구(슬라이드)를 즐기고 있다. 에스더 기자


박에스더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