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국제무대서 ‘그린웨이 프로젝트’ 소개...영천포도, 전국 이마트 132개 매장서 만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24 04:35

포항시, 국제무대서 ‘그린웨이 프로젝트’ 소개
포항시,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 29일 개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고용 안정 앞장
영천포도, 전국 이마트 132개 매장서 만난다
영천시, 2025년산 공공비축미 2997톤 매입
제주시 조천읍, 영천 금호읍 어울림센터 벤치마킹


포항시, 국제무대서 '그린웨이 프로젝트' 소개.

산업도시서 녹색도시로… 도시자연성 회복 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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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클레이 주최, 경기도 연천군 주관으로 연천 백학자유로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에 참여해 녹지 네트워크와 시민웰빙 세션에서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도시자연성 회복을 주제로 포항의 녹색도시 조성 사례를 소개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가 '속도와 효율' 중심의 산업도시 구조를 '여유와 쾌적성' 중심의 녹색도시로 전환한 경험을 국제무대에서 소개하며 주목받았다.


포항시는 23일 이클레이(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협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 연천군이 주관한 '자연과 평화 국제포럼'에 참여해 '그린웨이 프로젝트와 도시자연성 회복'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자연과 평화로운 공존을 위한 지방정부의 자연기반 해법'을 주제로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열렸으며, 이클레이 회원 지방정부와 유네스코, NGO, 연구기관 등 국내외 1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기후위기와 인구감소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행사에서 싱가포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일본 가와사키·도요타시 등 세계 주요 도시들과 함께 세션에 초청돼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도시자연성 회복 사례를 발표했다.


포항시는 산업화 과정에서 훼손된 도시 생태를 복원하고, 녹색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생태축을 도심 전역으로 확장해 기후 대응력과 시민 건강성을 높이는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도심 내 녹지축을 연계한 생물다양성 강화, 탄소흡수원 확충, 공공 녹지공간 확대를 통한 시민 웰빙 증진 사례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참석자들은 도시 내 녹지망 구축이 지역공동체의 회복탄력성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자연기반 해법임에 공감했다.


포항시는 또 해외 도시 관계자들과의 토론을 통해 도시 쾌적성 향상과 시민 참여형 녹색정책 추진 방안을 공유하며, 국제 협력과 교류 확대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항시 그린웨이추진과 관계자는 “이클레이의 자연기반 도시 비전에 발맞춰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면서 “'그린웨이 비전 2030'을 통해 도시와 자연이 연결된 정원 속의 도시를 조성하고, 탄소흡수원 확충으로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시,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 29일 개최

지역 52개 기업 참여… 구직자에 281명 채용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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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포항일자리박람회 홍보 포스터.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포항시는 오는 29일 오후 2시 포항 만인당에서 '오늘의 만남, 내 일(My Job)의 시작'을 슬로건으로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포항시와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이 공동 주최하며, 지역 구직자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행사가 이어지며, OCI를 비롯한 제조업·서비스업 등 지역 52개 기업이 현장 면접을 통해 281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30개 기업은 알림판을 활용한 간접 참여 방식으로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박람회장 입구에는 포항의 미래산업 전환을 이끌 '마이스아카데미'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홍보관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취업 역량 강화 특강, AI 면접 체험, AR·VR 콘텐츠 체험관, 드론 체험부스(야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청년층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채용관에서는 기업별 채용계획과 인재상에 맞춘 현장 상담이 진행되며, OCI 기업홍보관,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중장년내일센터 등 34개 기관 부스가 운영돼 구직자들에게 원스톱 고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소자본 창업 희망자를 위한 법률·세무·금융 상담 부스와 구직자 대상 노무·법률 컨설팅관을 새롭게 운영, 취업뿐 아니라 창업 준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커피 시음회, 경품 추첨 등 이벤트가 마련돼 참여자들의 긴장을 덜고 현장 분위기를 활기 있게 이끌 전망이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구직자는고용24를 통해 사전 신청 후 구비서류를 지참해 현장 면접에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고용시장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기 위해 일자리박람회를 상·하반기 연 2회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구직자에게는 실질적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적기에 우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항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고용 안정 앞장

철강·이차전지 등 신산업 중심 고용전략 추진


고용노동부 '지자체 일자리대상' 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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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지난달 30일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특별상(고용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포항시

포항=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급변하는 산업 환경과 고용시장 변화 속에서 포항시가 미래산업 중심의 맞춤형 일자리 정책으로 시민 고용 안정에 앞장서고 있다.


포항시는 철강·이차전지·수소 등 미래 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기반형 일자리 대책과 함께,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고용지원 프로그램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올해 주요 추진사업은 △철강산업 고도화 및 이차전지 산업 인력양성△ 고용기업 패키지 지원 △신중년 재취업 지원 △여성 전기기능공 양성 △일자리종합센터 운영 등이다.


청년층을 위한 '청년일자리 로컬 솔루션 프로젝트'와 '청년행정인턴체험연수' 등 실무형 프로그램도 지속 확대 중이다.


특히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년도전지원사업'을 통해 사회·심리적으로 위축된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등 청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고용정책도 강화됐다. 단시간 근로자와 구직 수요를 연결하는 '자투리시간거래소', 근로자의 장기근속과 생활 안정을 지원하는 '일자리 공감페이' 사업 등을 통해 지역형 고용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현장 중심의 취업 서비스 역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찾아가는 포항시일자리센터', '포항일자리박람회'를 통해 구직자와 기업 간 직접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으며, 지난 9월 연일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일자리센터'는 다양한 연령층의 참여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오는 29일 오후 2시 포항 만인당에서 '2025 포항일자리박람회'가 열린다.


포항시와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52개 지역 기업이 참여해 281명 채용을 목표로 현장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과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실질적 채용의 장으로 기대를 모은다.


포항시 관계자는 “미국의 고율관세 정책과 국제 정세 불안, 내수 부진 등으로 고용환경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해 '고용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 추진과 함께 기업 고용 유지와 재취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청년부터 신중년까지 전 세대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 정책을 강화하겠다"면서 “적극적인 기업 유치와 지역 특화형 일자리 창출을 통해 시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미래 신산업 중심의 일자리정책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




영천포도, 전국 이마트 132개 매장서 만난다

'전국 이마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축제' 개막…총 120톤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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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부터 2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마트 132개 매장에서 '전국 이마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축제'를 개최한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이달 29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이마트 132개 매장에서 '전국 이마트 소비자와 함께하는 영천포도 축제'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포도 농가의 상생과 소득 증대를 도모하고, 영천포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고당도와 최상급 품질로 인기를 얻고 있는 영천 샤인머스캣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당초 계획보다 1.5kg 상자 1만 박스(15톤)가 추가된 총 8만 박스(120톤)가 전국 이마트 전 지점에 출하됐다.


행사 첫날인 23일에는 최기문 영천시장과 김선태 시의장, 김강훈 농협 영천시지부장, 김천덕 금호농협조합장,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 등이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소비자 대상 판촉 활동을 벌이며 영천포도 홍보에 나섰다.


영천시는 매년 대형 유통업체와 협력해 영천포도 특판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는 샤인머스캣 1.5kg 2만 박스(30톤)를 완판했고,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전국 롯데마트·롯데슈퍼 328개 지점 '영천포도 축제'에서도 1.5kg 7만 박스(105톤)를 모두 판매하며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최기문 시장은 “전국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영천의 우수한 샤인머스캣을 쉽게 만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기상이변과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은 포도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고, 영천포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 2025년산 공공비축미 2997톤 매입

톤백 단위 매입으로 효율성 높이고…농가 부담 덜기 위한 지원도 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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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공비축미와 시장격리곡 건조벼를 매입하는 장면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영천시는 23일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말까지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2997톤을 매입한다고 밝혔다.


시는 농가 편의와 정부관리양곡의 품질 유지를 위해 조양곡물㈜(RPC)을 통해 산물벼 454톤을 우선 매입하고, 건조벼 2543톤은 11월 5일부터 읍·면·동별 지정된 매입장소에서 순차적으로 매입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공공비축미 매입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량을 800kg 톤백 단위로 매입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장 입출고 절차가 간소화되고, 운반·보관 과정의 품질 관리도 향상됐다는 평가다.


매입 농가는 출하 당일 포대당 중간정산금 4만 원을 우선 지급받으며, 12월 말 전국 매입가격 확정 이후 나머지 금액을 정산받게 된다.


시는 소규모 벼 재배 농가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1포대당 3만 원씩 총 1억4000만 원 규모의 톤백 작업비를 지원하고, 공공비축미곡용 800kg PP포대 구입비 8천만 원도 별도로 지원한다.


산물벼 출하 농가에는 건조비 전액을 시비로 부담해 농가 부담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매입 품종인 삼광·해담쌀 외 다른 품종이 20% 이상 섞일 경우 향후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이 제한된다"며 “품종 혼입 방지와 함께, 매입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주시 조천읍, 영천 금호읍 어울림센터 벤치마킹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우수사례 공유…주민 중심 운영 모델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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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제주시 조천읍 주민자치위원회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영천시 금호읍 어울림센터를 방문했다. 제공=영천시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는 지난 21일 제주시 조천읍 주민자치위원회와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금호읍 어울림센터를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의 핵심 거점시설인 금호읍 어울림센터를 비롯해 생활SOC 기반시설, 주민공동체 공간, 마을경관 개선사업지를 둘러보며 운영 현황과 추진 성과를 공유했다.


금호읍 어울림센터는 2023년 12월 준공 이후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중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주민들이 구성한 '어울림센터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체 운영되며, 문화·복지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금호 어울림센터는 주민 스스로가 지역 발전의 주체가 되어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운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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