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컬뉴스] 경주시, 청도군, 칠곡군, 칠곡군의회, 대구 달서구, DGIST 소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24 02:33

경주시 첨성대 미디어아트, 시스템 오류 복구 후 정상 상영
청도군, 주민 주도형 관광콘텐츠 본격화
한국노총 칠곡군청노조, 칠곡보 생태공원서 환경정화 봉사
칠곡군의회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대구 달서구, ‘지속가능발전·탄소중립 아카데미’ 운영
DGIST·금오공대 공동연구팀, 마찰대전 극성 정밀 제어 세계 최초 성공


경주시 첨성대 미디어아트, 시스템 오류 복구 후 정상 상영

개막 첫날 일시 중단…장비 교체 완료해 22일부터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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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성대 외벽에 황금빛 말의 영상이 투사된 미디어파사드 장면.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와 국가유산청이 공동 기획한 '첨성대 미디어아트'가 개막 첫날 시스템 오류로 상영이 중단됐으나, 긴급 점검과 장비 교체를 마치고 22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21일 장비 점검 및 교체를 완료한 뒤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7회에 걸친 시험 상영을 진행한 결과, 모든 구간이 정상 작동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행사 종료일인 11월 1일까지 매일 7회씩 안정적으로 상영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 첨성대에서 열린 점등식 개막 행사에서는 상영 시작 직후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외벽에 '종료 중', '디스플레이 모드' 등의 오류 화면이 표출되는 사고가 있었다.




당시 현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 500여 명은 상영이 재개되지 않아 아쉬움을 표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무대 발전기 부문에서 전선 과부하로 인한 합선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복구를 시도했으나 일부 장비가 손상돼 교체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개막 첫날 기술적 문제로 시민과 관광객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며 “행사 종료일까지 상시 점검 체계를 유지해 안정적이고 완성도 높은 상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첨성대 미디어아트는 신라 천문학의 상징인 첨성대 외벽 전체를 무대로 활용한 야간 미디어파사드 작품으로, '천문학과 신라 황금문화의 만남'을 주제로 제작됐다.


총사업비 10억 원이 투입됐으며, 다음 달 1일까지 매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7회 상영된다. 관람은 무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청도군, 주민 주도형 관광콘텐츠 본격화

25일 '포트리스 사운드 페스티벌' 개최…체류형 야간관광으로 지역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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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야간 관광 프로그램 '포트리스 사운드 페스티벌'개최 홍보 포스터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북시민재단과 협력해 주민 주도형 관광콘텐츠 발굴 사업을 2년째 추진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DMO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 기반을 다진 청도군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특히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진행한 단기 체류형 프로그램 '콘츄리 클래스'는 청도에 관심 있는 외지 청년과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체험·교류 프로그램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청도군은 오는 25일 청도향교와 청도읍성 일대에서 '포트리스 사운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군과 주민, 관광사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력하는 DMO 핵심 프로젝트로, 주간 관광 위주에서 벗어나 야간에도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행사는 사전 신청자 120명과 현장 참여자 80명을 포함해 총 200여 명이 참여하며,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관·기업·시민단체가 지속가능한 관광정책 사례를 공유하는 한·일 정책포럼 △무소음 헤드셋을 착용하고 청도읍성의 야경을 감상하는 '현대적 읍성 밟기' 체험 △전기자전거 투어, 굿즈 제작 등 '콘츄리 클래스' 체험 프로그램 △청도 특산품과 수공예품을 판매하는 '청도읍성 석양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청도의 전통 유산인 향교와 읍성을 무대로,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야간형 관광축제로 기대를 모은다. 자세한 내용은 청도 DMO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을 통해 청도의 지속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 주민과 외부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역기반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칠곡군청노조, 칠곡보 생태공원서 환경정화 봉사

가족과 함께 참여…“작은 손길이 칠곡의 품격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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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 칠곡군청노동조합은 최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23일 밝혔다.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노총 칠곡군청노동조합은 최근 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환경과 긍정적인 지역 이미지를 전하기 위해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고23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조합원과 가족 등 30여 명이 참여했으며, 칠곡보 생태공원 일대에서 낙엽 수거와 쓰레기 정비 등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일부 조합원은 자녀와 함께 참여해 가족 단위 봉사의 따뜻한 모습을 보여줬다.


김혜영 위원장은 “칠곡을 방문하는 분들이 깨끗한 환경 속에서 지역의 좋은 이미지를 느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봉사에 나섰다"며 “작은 손길이 모이면 칠곡의 품격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한국노총 칠곡군청노동조합은 40여 명의 공무직 근로자가 소속된 조직으로,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칠곡군의회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 개최

인구정책 한계 진단·맞춤형 대책 제시…지속 가능한 지역 인구정책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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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칠곡군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는 지난 21일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제공=칠곡군의회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칠곡군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칠곡군 저출산 인구감소 대책연구회'는 지난 21일 인구감소 극복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오종열 대표의원을 비롯한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지난 4월 경북과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한 뒤, 약 6개월간 저출산 및 인구감소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연구활동을 이어왔다.


연구회는 그간 △인구절벽 시대 칠곡군 대응 특강 참석△경상북도 저출생 극복 정책토론회 참여△ 인구정책 우수 지자체 벤치마킹 등 월례 활동을 통해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주력해 왔다.


이날 최종 보고회에서는 칠곡군 인구정책의 현황과 한계점을 분석하고, 타 지자체 및 해외의 우수 사례를 기반으로 한 칠곡형 인구정책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출산·양육 친화적 환경 조성, 지역 내 청년 정주여건 강화, 일자리·주거 연계형 인구유입 정책 등 맞춤형 실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오종열 대표의원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통합형 정책 기반을 마련하고, 출산 친화적 생활환경 강화를 위한 의정활동을 지속하겠다"며 “집행부와 한뜻으로 협력해 칠곡군 인구감소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구 달서구, '지속가능발전·탄소중립 아카데미' 운영

주민·직장인 대상 전문교육…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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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달서아트센터에서 '지속가능발전 및 탄소중립실천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제공=달서구

대구 달서구는 지난 21일 달서아트센터에서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확산하기 위한 '지속가능발전 및 탄소중립실천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전문교육 프로그램으로, 지속가능발전 정책과 기후위기 대응 실천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강의는 환경 분야 전문 강사가 맡아 국내외 정책 동향, 해외 주요 사례, 기업의 탄소중립 실천 전략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교육 과정은 △국내외 지속가능발전 정책 동향 △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기업·해외 사례 등으로 구성됐으며, 참석자들은 '지속가능한 도시 가치'의 필요성과 주민 참여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달서구는 이번 아카데미와 연계해 관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친환경 체험교실'을 운영, 탄소중립의 필요성과 생활 속 실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교육과 체험을 결합한 생활 밀착형 환경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산업화된 도시 환경 속에서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탄소중립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세대와 미래세대가 함께 공존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GIST·금오공대 공동연구팀, 마찰대전 극성 정밀 제어 세계 최초 성공

고분자 전해질 활용해 출력·내구성 향상…'어드밴스드 머터리얼스' 표지 논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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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IST 이주혁 교수, 주현서 박사과정생, 금오공과대학교 이원호 교수, 박수진 석사과정생. 제공= DGIST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DGIST 에너지공학과 이주혁 교수 연구팀이 금오공과대학교 이원호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마찰대전 발전 소재의 핵심 특성인 '극성(極性)'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는 새로운 설계 전략을 세계 최초로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고분자 전해질(polymer electrolytes)을 이용해 마찰대전 소재의 극성 방향을 구조적으로 조절하고, 동시에 장기 내구성을 높이는 데 성공한 점이 핵심이다.


마찰대전 발전 기술은 마찰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차세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로, 별도의 배터리 없이 전력을 얻을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이온성 액체 기반 소재는 누액과 환경 불안정성, 내구성 저하 등의 한계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연구팀은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온이 고분자 사슬에 고정된 '고분자 전해질'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마찰대전 극성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플랫폼 개념을 새롭게 제안했다.


이로써 출력 향상뿐만 아니라 소재 설계의 유연성까지 확보했다.


실험 결과, 양이온성 고분자 P(MA-A⁺20)TFSI⁻는 기존 소재(PMA) 대비 약 2배 높은 83V의 출력을, 음이온성 고분자 P(S-S⁻10)Na⁺는 기존 소재(PS)보다 4배 향상된 34V의 출력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고분자 구조와 이온 조성비에 따라 마찰대전 극성과 출력 성능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한 이온이 고정된 고분자 사슬 구조 덕분에 불필요한 이온 이동으로 인한 전하 손실이 줄어들었으며, 60℃ 고온 환경에서도 일주일 이상 출력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뛰어난 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반면 기존의 고분자-이온성 액체 혼합물(PMMA+10IL)은 동일 조건에서 약 27%의 출력 감소를 보였다.


이주혁 DGIST 교수는 “이번 연구는 단순한 성능 향상을 넘어, 고분자 구조 설계를 통해 마찰대전 극성을 조절할 수 있음을 증명한 첫 사례"라며 “차세대 에너지 하베스팅 소자 설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나노미래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Advanced Materials(IF 27.4) 10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공동 제1저자는 DGIST 주현서 박사(연구 당시 박사과정)와 금오공대 박수진 연구원(연구 당시 석사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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