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플래그십 매장 세우는 네이버 ‘크림’…“고객 체험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5.10.25 10:42

25일 패션 중심지 도산공원 인근서 ‘요새’ 개장
복합문화공간 표방, 라이프스타일·미식 브랜드도
큐레이션 역량 압축…“취향 발견하는 공간”

사진=크림

▲사진=크림

네이버의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이 국내외 트렌드 세터들이 주목하는 서울 강남구 도산공원에 단독(플래그십) 매장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25일 개장한 크림 도산 플래그십 스토어는 크림이 첫 선보이는 단독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이다. 2020년 온라인 기반의 한정판 스니커즈 리셀 플랫폼으로 시작한 크림은 2022년 11월 숍인숍 형태의 잠실 롯데월드몰을 시작으로 오프라인 진출에 나섰다. 이후 홍대, 더현대 서울 등 주요 상권 중심으로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왔다.


이번 단독 매장이 들어선 도산공원 일대는 에르메스·루이비통 등 최고급 명품 브랜드뿐 아니라, 젠틀몬스터·슈프림 등 젊은 층에 인기몰이 중인 브랜드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밀집돼 있다. 굴지의 패션 브랜드들과 나란히 하며 고감도의 패션 문화를 선보인다는 출점 취지를 극대화하기 위함으로 읽힌다.



이번 매장 콘셉트는 '안전한 장소'·'요사이의 의미를 담은 '요새(YOSAE)'다. 그동안 크림이 온라인에서 쌓아온 데이터와 큐레이션 역량을 바탕으로 최신 인기 패션과 트렌드, 스타일을 제안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플래그십 매장 내부는 '지금 가장 인기 있는 패션을 가장 먼저 경험할 수 있는 공간'에 맞춰 조성했다. 특히, 제품을 구입하는 단순한 매장이 아닌, 패션 커뮤니티로서 고객들이 자유롭게 머무르고 취향을 공유하는 공간을 표방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의류·잡화·럭셔리를 선보이는 '리테일존' △자체 기획전·스몰 팝업 등 다양한 테마로 꾸며지는 '큐레이션존' △가장 인기있는 스니커즈 140족 이상을 시착·구매 가능한 '스니커즈존' △프라이빗한 경험을 제공하는 예약제 'VIP룸' 등으로 구성됐다.


매장에 방문하면 패션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미식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요새'에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피치스(Peaches)', 오준탁 셰프의 레스토랑 '탉(tak)', 정제된 미학을 지향하는 카페 '더커피' 등이 마련돼 있다.


크림 관계자는 “이번 플래그십 스토어는 크림이 보유한 데이터와 트렌드 분석 역량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이라며 “방문객 모두가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공유하는 새로운 차원의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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