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작품 상영… 시민·관광객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경주시와 경북도가 공동 주최하는 'AI·XR 골목영화관' 공식 포스터. 129일부터 11월 2일까지 황리단길과 황남고분군 일원에서 열린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황리단길 일원과 황남고분군 등 10곳에서 'AI·XR 골목영화관'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상 공모전' 수상작과 우수작을 중심으로 구성돼, 단편영화·창작영상·광고·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시민에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APEC 특별부문'을 신설, APEC과 경주, 신라를 주제로 한 창의적 영상물을 상영한다.
황리단길의 공터, 카페, 거리 벽면 등 9곳을 활용해 생성형 AI로 제작된 영상 콘텐츠를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황남고분군에는 직경 25m 규모의 투명 에어돔과 대형 스크린, 간이 좌석을 설치해 야외극장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증강현실(AR) 기반 모바일 리플릿을 제작해, 관람객이 스마트폰으로 상영작·장소·이벤트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인공지능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AI로 제작된 영상물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인공지능의 잠재력과 매력을 직접 체감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도 행정과 산업,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미래지향적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주시 ,가을빛 물든 대릉원 돌담길...시민과 관광객이 함께한 '상생마켓' 성황
차 없는 거리로 변신한 돌담길… 걷고 머무는 시민 문화공간으로
▲주낙영 경주시장이 상생마켓 현장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 체험을 하며 격려하고 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가을 정취가 완연한 경주 대릉원 돌담길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공간으로 변신했다.
경주시는 지난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열린 '상생마켓' 행사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돌담길을 '차 없는 거리'로 조성, 시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걷고 머무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지역 소상공인과 예술인에게는 판로 확대와 교류의 기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행사 기간 동안 차량이 통제된 돌담길은 연일 인파로 붐볐으며, 수공예품과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 한궁·투호·윷놀이 등 전통놀이 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거리 축제로 자리 잡았다.
주말에는 거리공연과 버스킹 무대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양철인간 마임, 풍선 매직쇼, 통기타 연주, 오페라 갈라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지며 돌담길은 음악과 웃음이 어우러진 가을 축제의 장으로 변모했다.
행사장 곳곳에는 포토존과 푸드트럭 존이 마련돼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했다.
아이들은 바닥에 분필로 그림을 그리며 낙서를 남겼고, 알록달록한 색으로 채워진 돌담길은 한층 더 활기를 띠었다.
행사장을 찾은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둘러보고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며“대릉원 돌담길의 차 없는 거리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니 매우 뜻깊다"며“앞으로도 지역 상권과 문화가 상생하는 참여형 관광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물가안정·환경정화 '두 마리 토끼' 잡았다
황리단길서 환경정비 자원봉사… '깨끗한 경주' 민관 협력 실천
KBS '생생정보' 취재 방영 예정… 지역 사랑 실천하는 착한가게들
▲경주시 착한가격업소연합회는 지난 25일 황리단길 일원에서 환경정비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제공=경주시
경주=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주시는 지역 착한가격업소 회원들이 물가 안정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5일 황리단길 일원에서는 경주시 착한가격업소연합회 회원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쓰레기 수거 및 거리 청소 등 환경정비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봉사는 '깨끗한 경주, 친절한 경주' 실현을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날 현장에는 KBS2TV '생생정보' 촬영팀이 방문해 착한가격업소 회원들의 봉사활동을 취재했으며, 'APEC을 준비하는 숨은 주역들 – 경주시 착한가격업소' 편으로 오는 10월 29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될 예정이다.
방송에서는 업주의 자발적 참여와 지역사랑 정신, 그리고 지역 대표 음식점인 '황성숯불갈비(용강동)'의 우수 운영사례도 함께 소개된다.
경주시 착한가격업소연합회는 평소에도 △정기 환경정비 △이·미용 봉사 △피서지 물가안정 캠페인 △친절 서비스 간담회 △연말 장학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경제 안정과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착한가격업소는 합리적인 가격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이끄는 모범 소상공인들"이라며“앞으로도 착한가격업소와 지역경제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