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집 <쪽배여정>에서 고향사랑 애향심 섬세히 수록
고(故) 정문기(시인, 수필가)씨가 오는 30일 제31회 나주시민의날에 <특별공로상>을 수상한다.
작년 9월에 작고한 정문기씨는 <노안면지발간 기념비>를 짓는등 고향에 수십점의 기념비, 공적비,현판등을 남겼으며 '신숙주기념관'등에 도서 기증등을 통해 후학의 문예창작활동에도 아낌없는 지원을 하였다. 고인의 대표 문집 <쪽배여정>에는 고향사랑 애향심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고인은 나주향교 정교를 12년간 역임한 故정봉채씨의 자손으로, 그 영향을 받아 광주향교 장의,성균관 청년유도회전남본부장, 성균관 사의 및 전학 등 지냈으며, 학교, 관공서등에서도 충효사상,애국심 고취등의 강사로 100회에 넘는 재능기부 활동을 했다.
유족인 정우진씨(에너지경제신문 부사장)는 '평소 생전에 아버님은 늘 금안리를 전국 3대 명촌이라는 자부심과 애향심이 넘치신 분으로 공로상 수상은 하늘에서 매우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적신다고 소회를 밝히면서 큰상을 주신 윤병태 나주시장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고인은 이번 수상으로 고향에서 값진 삶을 살았다는 흔적를 남기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