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중국 제원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친선탁구 경기
청도군, ‘2025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11월 5일 개막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 제248회 임시회 폐회
대구 북구청, 대학가 무인택배함 주변에 ‘LED 건물번호판’ 설치
대구시교육청–마이다스아이티, 교육혁신·연구협력 업무협약 체결
한국지역대학연합회(RUCK), 창립 30주년 맞아 계명대서 정기회의 개최
◇칠곡군–중국 제원시, 자매결연 10주년 기념 친선탁구 경기
“작은 공 하나로 우정을 잇다"… 양 도시 교류 10년, 우정의 랠리 이어가
▲김재욱 칠곡군수가 30일 중국 허난성 제원시 체육관에서 열린 자매도시 결연 10주년 기념 친선탁구 경기에서 드라이브를 날리고 있다. 공을 맞받는 이는 친바오젠 제원시장. 제공=칠곡군
칠곡=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경북 칠곡군과 중국 허난성 제원시가 자매결연 10주년을 맞아 우정을 확인하는 뜻깊은 친선탁구 경기를 가졌다.
지난달 30일 제원시청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는 김재욱 칠곡군수, 이상승 칠곡군의회 의장, 친바오젠 제원시 시장, 자오후이성 부시장이 함께 라켓을 잡고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경기장에는 웃음과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김 군수가 드라이브를 날리자 체육관은 박수로 들썩였고, 친바오젠 시장이 재치 있게 받아넘기며 '핑퐁외교'를 연상케 하는 장면이 이어졌다.
한중 양국의 언어가 오가며 공을 주고받는 사이, 두 도시의 마음도 한층 가까워졌다.
김재욱 군수는 “코트를 사이에 두고 공을 주고받았지만, 사실은 마음을 주고받은 시간이었다"며 “이 우정의 랠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친바오젠 시장은 “마음이 통하면 천리도 친구가 된다"며 “이번 경기가 양 도시의 우정을 더욱 깊게 하고, 앞으로의 협력에도 좋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칠곡군과 제원시는 2015년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교육·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지방정부 간 협력의 폭을 한층 넓혀 우호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청도군, '2025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 11월 5일 개막
전국 196두 출전·총상금 1억1천만 원… 전통과 박진감 넘치는 겨울 전초전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2025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를 개최한다 제공=청도군
청도=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청도군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청도소싸움경기장에서 '2025 청도군 전국 민속 소싸움대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전국 유일의 소싸움 전용 돔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싸움소 196두가 출전, 대백두급·소백두급·대태백급·소태백급·대한강급·소한강급 등 6개 체급으로 나뉘어 총상금 1억1천만 원을 놓고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전을 벌인다.
대회는 5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8일 개막식과 함께 본선 진출 소들의 불꽃 튀는 명승부가 이어지고,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체급별 결승전과 갬블방식의 특별 소싸움 4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경기장은 관람객의 긴장감과 환호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개막식에는 화려한 오프닝 퍼포먼스와 가수 김혜연의 축하공연이 준비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또한 주말 동안 경기장 외부에서는 청도의 우수 농특산물과 한우 판매장, 감물염색 체험·판매 부스, 귀농귀촌 상담부스, 새마을운동 발상지 홍보관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이번 대회는 지역 고유의 전통문화인 소싸움의 진수를 선보이는 자리이자, 청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청도 9경을 비롯한 가을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이 방문해 전통과 흥이 어우러진 청도의 매력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 제248회 임시회 폐회
조례·동의안 등 9건 심의·의결… 행정사무감사 계획서도 채택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린 제248회 임시회에서 시정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각종 안건 9건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제공=영천시의회
영천=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영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열린 제248회 임시회에서 시정 발전과 시민 복리 증진을 위한 각종 안건 9건과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을 심의·의결했다.
위원회는 지난 28일 열린 제1차 회의에서 △2026년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출연 동의안 △2026년 경북자동차임베디드연구원 사업지원 출연 동의안 △2026년 경북테크노파크 하이브리드 기술발전 사업지원 출연 동의안 △영천시 산림사업 관리업무 대행 수수료에 관한 조례안 등 4건을 원안가결했다.
이어 29일 제2차 회의에서는 △영천시 자동차대여사업 등록기준에 관한 조례안 △영천시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2026년 경북도 농어촌진흥기금 출연 동의안 등 3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한 제247회 임시회 당시 보류됐던 '영천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재상정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수정가결됐다. 위원회는 소규모 주차장 조성 시 심의 생략 조항을 삭제하고, 심의위원회 구성 시 도시계획·교통 등 관련 전문가 비율을 전체 위원의 3분의 1 이상으로 확대하는 수정안을 의결했다.
반면, '영천시 도시림 등의 조성·관리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상위법 위임사항 누락 및 구조적 불일치가 다수 확인돼 단순 수정으로는 보완이 어렵다고 판단, 전면 재작성 필요성을 제기하며 부결 처리됐다.
30일 열린 제3차 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채택의 건'이 가결됐다.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는 '지방자치법' 제49조 및 '영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제249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 실시될 예정이다.
김상호 산업건설위원장은 “이번 임시회에서는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 안건들을 꼼꼼히 검토하며 개선방안을 모색했다"며 “향후 열릴 제2차 정례회에서도 상임위 책임성을 강화하고 의정활동이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북구청, 대학가 무인택배함 주변에 'LED 건물번호판' 설치
태양광 기반 친환경 시설… 야간 가시성 높여 주민 안전 강화
▲무인택배함 8개소에 센서형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 제공=대구북구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 북구청은 주소정보시설물을 활용한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대학교 주변 등 야간 통행 취약구간에 설치된 무인택배함 8개소에 센서형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된 LED 건물번호판은 범죄 예방과 시민 불안감 해소에 효과적인 '셉테드(CPTED·범죄예방환경설계)' 기반 시설물로, 어두운 장소에서도 명확한 주소 확인이 가능해 가시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해당 번호판은 별도의 전기 설비 없이 태양광을 이용해 전력을 충전·점등하는 친환경 구조로 제작되어,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고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되는 장점도 갖췄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밝은 불빛으로 일반 건물번호판보다 시인성이 향상돼 위치 확인이 쉽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주소정보 행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마이다스아이티, 교육혁신·연구협력 업무협약 체결
직업계고 인재양성·역량교육 혁신 공동 추진… “미래형 교육모델 구축 시동"
▲지난 31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마이다스아이티와 '교육혁신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대구시교육청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31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마이다스아이티와 '교육혁신 및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직업계고 학생들이 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미래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하며 실질적인 교육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과 이형우 마이다스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직업계고 기업맞춤형 인재양성과 취업 지원 △역량교육 혁신을 위한 공동 과제 발굴 및 연구 △교육혁신을 위한 정보·기술·인력 상호 교류 △기타 교육혁신과 연구 협력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교와 기업이 함께 만들어가는 혁신 교육 모델이 지역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산학협력 중심의 직업교육 강화와 AI·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춘 교육 인프라 확충을 지속 추진해 학생들의 현장 경쟁력과 취업 역량을 높이는 정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국지역대학연합회(RUCK), 창립 30주년 맞아 계명대서 정기회의 개최
지역대학 상생협력 30년… “새로운 30년, 혁신과 연대의 길 모색"
▲계명대학교 동천관에서 한국지역대학연합회(RUCK) 총장단이 공동 합의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계명대
대구=에너지경제신문 손중모기자 한국지역대학연합회(이하 RUCK)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제50차 정기회의 및 기념식을 지난30일부터 31일까지 계명대학교에서 개최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 함께 걸으면 새로운 길도 두렵지 않다'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행사는 지난 30년간 지역대학 간 상생협력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미래 고등교육의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는 가톨릭관동대·경남대·계명대·아주대·울산대·전주대·한남대·호남대 등 8개 회원대학의 총장단과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해, 대학 간 실질적 협력 강화와 고등교육 정책의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기조강연, 지정·특별 주제 발표, 협약 체결, 창립 30주년 기념식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민경찬 국가인재경영연구원 이사장이 '미래는 오늘의 대학에 무엇을 요구할까?'를 주제로 발표해, 대학의 혁신 방향과 지역대학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통찰을 전했다.
'교육과정 혁신'을 주제로 한 지정세션에서는 △정대원 계명대 학생성공센터장의 'AI 기반 기초역량 및 전공설계 지도' △이옥인 전주대 교육혁신본부장의 'RC 공동체 교육을 통한 대학생활 적응' △윤태순 호남대 교수학습센터장의 'H-CREDOS 및 WISE 교과목 인증제' △김정훈 울산대 글로컬대학추진단 부단장의 '글로컬대학 시행에 따른 학사구조 개편' 등이 발표됐다.
특별주제인 'RISE(지역혁신플랫폼) 운영경과와 대응전략' 세션에서는 △신범식 가톨릭관동대 △최선욱 경남대 △임군진 아주대 △윤동섭 한남대 등 각 대학의 RISE사업단 관계자들이 지역 혁신 성과와 대학의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회의 마지막에는 회원대학 총장단이 공동 합의서를 채택, “회원교 간 유대와 실질적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결의했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RUCK는 지난 30년간 지역대학 협력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회의가 미래 대학의 혁신과 상생 발전을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RUCK는 1995년 2월 설립 이후 '자주·호혜·평등'의 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대학 간 협력과 공동 발전을 도모해온 연합체로, 매년 회원대학이 순회 개최 방식으로 정기회의를 열고 있다.
제51차 정기회의는 2026년 10월 15~16일 경남대학교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