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RT 어워드’ 국내 최고의 여행지 대상 수상
그린바이오 산업 국제 협력 가속… 일본·중국 석학 참여
춘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서 나흘간 열전
스트잇으로 만드는 시정… 춘천 ‘정책나무’ 참여 열기 확산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춘천, SRT가 뽑은 '최고의 여행지'
▲고속열차 SRT 차내지 SRT 매거진에 소개된 춘천시. 제공=춘천시
춘천=에너지경제신문 박에스더 기자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SRT매거진이 주관하는 '2025년 SRT 어워드'에서 국내 최고의 여행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SRT매거진은 서울 수서역을 출발해 전국을 잇는 고속열차 SRT의 차내지이자 여행 전문 매거진으로, 매년 독자 투표와 전문가 평가를 통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를 선정한다.
올해는 1만 2060명의 독자 투표, 여행작가·기자 등 전문가 평가, 에디터 평점, 홍보자료 활용도 등을 종합해 수상 도시를 결정했으며, 전국 46개 후보 도시 중 춘천이 대상으로 선정됐다.
춘천시는 이미 지난 6월호 SRT매거진에서 '강이 말했다, 춘천에서 만나자'라는 제목으로 탑승객들에게 소개된 바 있다. 기사에는 의암호·하중도 생태공원·춘천대교 야경 등 수변 경관 중심의 '청춘 감성 여행 도시' 춘천의 매력이 집중 조명됐다.
또한 세계태권도연맹(WT) 본부 유치와 함께 열린 세계태권도문화축제·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등 국제 스포츠 이벤트도 소개됐다.
춘천이 '태권도 성지'이자 국제 스포츠 중심 도시라는 점은 독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국립춘천박물관 △육림랜드 △김유정문학촌 △레일바이크 등 문화·관광·체험이 공존하는 여행 콘텐츠가 다양하게 소개되며, 문화도시로서의 위상 또한 부각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고품격 문화관광 도시 춘천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길 바란다"며 “춘천만의 자연·문화·스포츠 자원을 더욱 발전시켜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춘천, 바이오산업 대전환 시동… '그린바이오 국제심포지엄' 6일 개막
춘천에서 그린바이오 산업의 국제적 기술·연구 교류가 본격화된다.
춘천시는 6일 춘천 ICT벤처센터에서 '2025 그린바이오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린바이오 산업 분야의 기술 교류와 국제 공동연구 활성화를 목표로 마련됐으며, 최신 연구 성과 발표와 연구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세션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7일부터 9일까지 봄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강원바이오엑스포'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춘천의 바이오 산업 대전환 비전을 학술적으로 조명하는 첫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요 발표 주제는 △특용작물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 △농식품 고부가가치 연구 △한국형 헴프 추출 성분의 항암 활성 분석 등으로,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이 주도해 온 최신 연구 흐름이 공유된다.
해외 석학도 대거 참여한다. 일본 홋카이도대, 준텐도대, 중국 양저우대 등 연구진이 참석해 일본·중국의 그린바이오 산업 동향과 국제 공동연구 전략을 소개한다.
또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심포지엄과 연계해 한·중, 한·일 공동연구 협력 회의를 개최하고 해외 연사들을 대상으로 연구시설 투어를 진행해 실질적 협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춘천시는 2020년부터 중국·베트남 등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며 천연물 기반 원료 확보와 산업화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이 미래 유망 산업 분야에서 제품 개발과 상용화 기회를 확대하도록 지원해 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 간 기술 교류와 공동연구를 촉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춘천시는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산업을 지역의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025 춘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개막… 국내외 200여 명 어린 선수들 '꿈의 킥오프'
▲'2025 춘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개회식이 지난 4일 오후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다. 제공=춘천시
▲'2025 춘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개회식이 지난 4일 오후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렸다. 제공=춘천시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4일 오후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환영 만찬과 함께 '2025 춘천 국제 유소년 친선 축구대회' 개회식을 열었다.
본 대회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어돔 경기장) 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4개국 12개 팀, 약 200여 명의 유소년 선수들이 참가한다. 국내 팀으로는 △춘천스포츠클럽 △SON축구아카데미 △제주 용담FC △홍천FC 등 총 4개 팀이 출전한다.
국외 팀으로는 중국의 다롄·선양·창저우·바오딩 등 우호도시 팀들이 재참가하고, 난양·웨이하이 팀도 새로 이름을 올렸다. 몽골의 튜브도팀이 4년째 출전하고 있으며, 다국적 선수들이 포진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팀도 참여한다.
경기는 대회 첫 날 개회식 후, 6일까지 에어돔에서 조별리그 및 순위별 리그전을 치른다. 이어 7일에는 모든 참가 선수들이 레고랜드 코리아, 춘천 애니메이션 박물관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춘천 시티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관광과 스포츠 교류를 함께 즐긴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를 매개로 한 국제 교류의 장으로서 어린 선수들 간의 우정과 경쟁을 동시에 이루며, 지역 관광과 문화도 함께 활성화할 계획이라 전했다.
춘천 '마을 정책나무' 3주 만에 100건 의견 접수… 시민참여 소통 모델로 자리매김
▲육동한 춘천시장은 4일 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석사동 주민간담회에서 지난달 중순부터 3주간 석사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마을 정책나무' 보드판을 통해 시민여론을 살폈다. 제공=춘천시
춘천시가 주민 의견을 직접 수집하기 위해 운영 중인 '마을 정책나무'가 운영 3주 만에 100여 건의 정책 제안을 모으며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5일 춘천시에 따르면 '마을 정책나무'는 시민들이 생활 속 불편사항이나 지역 정책 아이디어를 포스트잇에 자유롭게 적어 나뭇잎처럼 보드판에 붙이는 참여형 제안 방식이다. 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석사동 행정복지센터에 보드판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4일 열린 석사동 주민간담회에서 직접 보드판에 부착된 포스트잇을 한 장씩 떼어 읽으며 시민 의견을 확인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지난 4일 석사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석사동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제공=춘천시
육 시장은 “시민이 남긴 정책 제안 한 장 한 장이 시정의 출발점"이라며 “관련 부서에서 의견을 면밀히 검토하고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효성을 갖춘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현장에서는 단순한 간담회 형식을 넘어 시민 제안을 직접 공유하며 토론이 이어지는 '실제 체감형 소통 모델'이라는 긍정적 평가도 나왔다.
정책나무는 현재 퇴계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설치돼 있으며, 오는 11월 말 예정된 퇴계동 주민간담회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춘천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집된 의견은 관련 부서 검토 후 시정 반영을 추진한다.
특히 실명으로 의견을 제출한 시민에게는 육동한 시장이 직접 회신서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정책 피드백 시스템도 함께 도입한다.
춘천시는 이번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읍·면·동 단위 주민간담회를 시민 체감형 참여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